북한의 농업성(상.김창식)은 식량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곡물 위주의 이모작 면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최근호(12.3)에서 '농업성은 다수확 품종의 알곡(곡물)을 많이 재배하고 `알곡 대 알곡 두벌농사' 면적을 적극 늘리며 논벼와 감자를 비롯한 모든 농작물의 정보당 소출을 늘릴 대담한 작전을 세웠다'고 밝혔다.

민주조선은 곡물증산 관련 계획을 세우는 농업성 농산국에서는 이모작 확대를 위해 우량 종자, 농업용수, 농기계, 비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주조선은 농업성이 이모작 면적을 얼마나 확대할 계획을 세웠는지 소개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이모작 면적은 지난 97년 3만8천㏊, 98년 7만㏊, 99년 10만㏊ 등으로 확대돼 왔다.

특히 북한 당국은 지난해 12만3천㏊의 면적에서 이모작 농사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실제 9만3천㏊에서 이모작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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