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카트먼 사무총장이 3박4일로 예정된 방북기간 북측의 김성수 경수로사업대상국장 등과 만나 송전(送電)문제 등 대북 경수로 사업의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트먼 사무총장은 또 현재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지구에서 진행중인 경수로 기초굴착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현장에 투입된 북한측 근로자들의 향후 임금조정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트먼 사무총장은 4일 북한을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서울을 방문, 6∼7일 KEDO 집행이사회에 참석한 뒤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경수로 문제에 대해 협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먼 사무총장은 지난 9월 11∼13일 KEDO 등 관계자 60여명과 함께 경수로 기초굴착공사 착공식 참석을 위해 방북하려 했으나 방북을 전격 취소했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