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동안 평양에서 북한의 가족을 만나게 될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들이 오는 5일 선정된다.

정원식(정원식)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일 남북 적십자회담 남측 대표단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4일 이산가족 방문단 대상자 인선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최종 선정기준을 마련한 뒤 5일 오후 컴퓨터 추첨으로 후보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재는 선발 인원에 대해 “북측에 생사·소재 확인을 요청할 이산가족은 200명이지만, 건강상 이유로 못 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보다는 조금 더 많이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대상자는 정상회담 이후 6월 28일까지 이산가족 찾기 신청을 한 3만여명과 과거 신청자까지 합쳐 모두 7만~7만5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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