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평안북도 용천군에서 태어난 김 중장은 일제 때 한국의용군 사령관과 중국군 사단장, 한국 광복군 참모장을 역임하는 등 독립운동가로 활약했다.
광복 후 1948년 12월 한국군 육군 준장으로 임관한 그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시흥지구 전투사령관을 맡아 엿새 동안 한강방어전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 미군이 참전할 수 있는 시간 확보에 큰 공을 세웠다.
이어 새로 창설된 제1군단 군단장직을 맡아 진천전투, 화령장전투, 안동전투에서 북한의 남침을 성공적으로 저지, 국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유용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