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역의 서해 바닷가에서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바닷길을 밝혀주는 길잡이인 등대지기들이 최근 가족들과 함께 평양 나들이를 하며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21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서해의 등대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평양 참관을 시작해 평양교예극장, 중앙동물원, 옥류관 등 평양의 여러 명소들을 찾으면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등대원들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과 만수대언덕의 김일성동상을 비롯해 주체사상탑, 당창건기념탑, 3대혁명전시관 등도 참관하면서 '새 세기 강성부흥을 위한 사회주의 붉은기 진군으로 약동하는 평양의 숨결을 새롭게 느꼈다'고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이와 함께 등대원들이 평양의 대성혁명열사릉 등 여러 참관지들에서 '이 땅위에 부흥강국을 건설하는 조국의 모습처럼 등대불빛을 더 밝게 더 멀리 비쳐갈 심장의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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