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건설 제2단계 공사 착공식이 20일 량강도 삼지연군의 삼지연대기념비 앞 교양마당에서 거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홍성남 내각 총리는 이날 착공보고를 통해 '모든 일꾼들과 돌격대원들이 백두산지구를 혁명전통 교양(교육)의 거점으로, 삼지연읍을 푸른 숲 우거진 수림속의 도시로 더 잘 가꿀 것'을 당부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착공식에는 홍 내각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주요 간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건설 제1단계 공사에 참여한 `당 선전 일꾼' 돌격대원들이 참석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북한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건설 제2단계 공사에서 1천여가구의 살림집 건설, 190㎞의 도로 정비ㆍ보강, 발전소 건설 및 기존 발전소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앙방송은 이 전적지 건설 제1단계 공사 성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4일 `혁명전적지' 및 `혁명사적지'를 중심으로 한 `대 노천 혁명박물관'을 조성하기 위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건설 제1단계 공사 착공식을 거행한 이후 백두산 일대에 걸쳐 주택ㆍ편의시설ㆍ도로 건설, 조립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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