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15일 남북 공동 선언에 대한 공식 논평을 발표, “김대중 한국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지도자 간 회담의 좋은 분위기는 일종의 데탕트가 마침내 두 한국 사이에 자리잡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면서 “이산 가족 상봉 합의는 이번의 고무적인 첫 걸음 후에도 두 나라가 화해의 길을 향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란 희망을 갖도록 하는 중대하고 상징적인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프랑스 정부는 또 “우리는 유럽 우방국들과 함께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고 그것을 고무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박해현기자 hh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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