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북한에 고온의 날씨 속에 간간이 소나기가 내려 농작물 작황이 다소 좋아졌다고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북한에서 '지난달부터 순간적으로 비가 쏟아져 내리고는 곧 해가 비쳐 기온이 높아가는 열대지방의 장마철 날씨가 계속돼 봄철의 왕가뭄으로 타격을 받았던 농작물의 성장이 일정하게나마 호전됐다'고 전했다.

지난 7월의 경우 간간이 비가 내렸는데도 평균 기온은 평년의 24.7도에 비해 1.3도가 높았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나라 7∼8월 장마의 특징은 `소낙성'을 띠고 있는 점이라면서 종전에는 장마철이면 낮게 두리운 비구름에 의해 비가 지속적으로 내렸으나 올해는 비가 순간적으로 내려 지방마다 강수량 차이가 심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낙성'이란 비나 눈이 갑자기 내리기 시작해 갑자기 멎는 특성을 의미한다고 북한 조선말대사전은 설명하고 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