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59회 생일(2.16)을 앞두고 각종 행사를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은 지난 11일 하루에만 인민보안성 간부와 평양 제1백화점 직원을비롯한 3천600여명이 김 총비서의 생가로 알려진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찾는 등 김총비서 생가 방문자 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백두산 밀영 혁명전적지관리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1월 2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이곳 고향집을 찾은 단체는 165개에 이르며 방문자 수는 약 1만5천명에 달한다.이와 함께 김 총비서 생일을 앞두고
평남 신의주시에 소재한 마전고등중학교 빙상전문화소조(빙상부)의 김미영이 지난달 26일 폐막된 전국 규모의 ‘청소년ㆍ학생 겨울철 체육경기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을 휩쓸어 북한 빙상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3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1.28)에 따르면 김미영은 청년동맹 결성 55주년을 기념해 평남 안주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500m, 1천m, 1천500m 등 스피드 스케이트 전 종목에서 우승했다.그는 최근 열린 전국규모의 한 대회에서도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주변으로부터 은반위의
남북한 대표가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미사일기술 통제체제(GCS)’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정부 당국자는 13일 “러시아의 주도하에 미사일 확산을 막자는 취지의 이번 GCS회의에 외교통상부 관계자를 파견키로 했다”며 “북한도 최근 러시아측에 참가의사를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세계적 차원에서 미사일과 핵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비확산이 중요하다는 맥락에서 이뤄졌으며, 개념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GCS의 정확한의미파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당국자는 전했다.남북한은 지난해 3월 처음 열린 GC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이 조지 부시 미행정부에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올 상반기중으로 예상되는 2차 남북정상회담등과 관련된 이해를 촉진하기위해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11일 극비리에 출국한 임 원장은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비롯해 부시 미 행정부의 최고위급외교안보 관련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임 원장은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되고 있는 대북 화해협력정책의 배경을 설명하고, 미 정부가 이에 적극 호응해
북한은 군사력 증강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의 외교적.군사적 제안에 북한이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징후도 없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미국 군사 및 정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12일 보도했다.미국의 한 고위 군사관계자는 워싱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력을 감축하고 있다는 징후가 명확해질 때까지 한국에 주둔중인 3만7천명의 미군을 축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군을 비무장지대(DMZ)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주한 미군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경의선
싱가포르에서 북한으로 가던 북한상선에서 선원 8명이 알코올로 술을 만들어 먹다 이중 5명이 사망했다고 호치민시에서 발간되는 탱니엔(청년)신문이 보도했다.탱니엔신문은 12일자 보도에서 싱가포르에서 상품을 구입해 싣고 북한으로 가던 강성3호(선장=강창용)는 지난 7일 베트남 남쪽 해상을 지나다 사고를 일으켜 바리아붕타우항에 긴급 정박했다가 10일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모두 24명의 선원이 탑승한 이 배는 1200t급으로 부정기적으로 물건을 구입해 북한으로 수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는 선원중 8명이 알코올로 제조한 술을 먹고
북한 조선태권도위원회 황봉영 위원장은 12일 태권도 시범단 교환을 위한 국장급 실무접촉을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금강산 지역에서 갖자고 제의해 왔다.황 위원장은 이날 대한태권도협회 김운용(金雲龍) 회장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이같이 제의하고 '북과 남의 시범단을 교환하는 것은 역사적인 6.15 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온 민족이 화해와 협력, 단합의 길로 나아가는 전반적 흐름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남측의 김운용 회장은 지난 1일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조선태권도협회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간 태권도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평화공세에 속지말 것을 촉구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1일 논설을 통해 '제국주의자들은 평화의 가면을 쓰고 다른 나라와 민족을 지배하며 세계 자주역량을 약화시키고 제압하려는 책동을 감행하고 있다'며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에 대해 운운하면서도 남조선에서 침략전쟁 준비에 광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이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이 군축에 대해 요란하게 떠들수록 그 바탕에 깔려있는 위험성을 똑똑히 가려보아야 한다'며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수립은 `새로운
학교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통일교육담당 장학협의회'가 오는 15일 공식 발족된다.전국 16개 시, 도교육청 통일교육담당 장학사 32명으로 구성되는 통일교육담당 장학협의회는 연 2회 정기모임을 갖고 ▲학교통일교육 활성화 방안 협의 ▲학교통일교육지침 제공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12일 '장학협의회는 학교통일교육 관계부처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일관성 있는 학교통일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북한이 경제회복 자금을 마련키 위해서는 급진적 개혁을 통해 국제 공적자금을 유치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명철 연구위원은 12일 발간한 `체제전환국의 경제개발비용 조달' 보고서에서 중국과 동구권 등 기존 체제전환국의 외자유치과정을 비교한 뒤 북한은 중국보다는 동유럽 국가의 모델을 참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 연구위원은 '체제전환국들은 계획경제시스템에서 시장경제시스템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산업구조와 대외의존도 등 국내외 환경에 따라 개혁전략과 개발비용의 외부조달방법을 다르게 선택했다'고 전
남북한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정보통신(IT) 분야 합작회사가 오는 4월 이전에 설립될 전망이다.대북교역 컨설팅업체 하나비즈닷컴(www.hanabiz.com. 사장 문광승)은 중국 단둥(丹東) 지역에 남북한 프로그램 공동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북한측과 지난 9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평양을 방문한뒤 지난 11일 귀국한 문광승 사장에 따르면 남측에서는 하나비즈닷컴과 함께 꾸준히 남북한 교류를 추진해 온 금강산국제그룹이, 북측에서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및 평양정보센터가 이번 계약에 참여했다.함께 남측 민
최근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의 생태 보존과 평화적 이용이 국제적인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DMZ에 '유엔환경기구'를 유치하자는 주장이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손기웅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DMZ내 유엔환경기구 유치 방안'이란 연구논문을 통해 ' DMZ내에 유엔환경기구를 유치할 경우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유지를 담보하고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DMZ의 평화적 활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손 연구위원은 또 유엔환경기구가 DMZ내에 설치되면 ▲세계적인 평화의 공간, 환경보호를 상징하는 생태공간이 될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59회 생일(2.16)을 앞두고 북한 각지와 해외에서 다양한 축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는 평양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초급간부들의 어은혁명사적지(평양시 룡성구역) 답사행군을 비롯해 `김정일 동지의 위대성에 대한 직업동맹(직맹) 사업부문 토론회'(평양시 중앙노동자회관) 등이 최근 잇따라 진행됐다고 12일 보도했다.이들 방송에 따르면 평양시 청년동맹 초급간부들은 11일 평양시 용남산에서 어은혁명사적지까지 행군했다. 어은혁명사적지는 김 총비서가 지난 62년 8월 20일부터 1
경북대 김순권(金順權.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교수는 지난해말 방북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북한에 지원한 비료 대납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슈퍼옥수수 개발사업을 중단할 방침임을 북한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김 교수는 이날 북한 농업과학원이 99년 4월 12일 민화협 명의의 복합비료 1000t을 받았다는 `인수증' 사본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비료대금이 해결되지 않으면 오는 27일로 예정된 북한 방문을 취소하고 4월 옥수수 파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국제옥수수재단이 시민들의 모금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최진수 중국주재 북한대사는 9일 대사관에서 중국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59회생일(2.16) 축하 영화감상회 및 사진전시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최 대사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위 대외연락부 카이우(蔡武) 부부장을 비롯해 외교부장 보좌관, 중국군 총정치부 조직부 부부장,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등 중국 인사들이 참석했다.카이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얼마전에 진행된 김정일 동지의 중국 비공식 방문은 새 세기 중ㆍ조 두나라 관계 발전을 위한 훌륭한 서막을 열어 놓았다'면서 '우리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가 최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청년운동단체 등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답방 환영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12일 밝혀져 주목된다.범청학련 남측본부 중앙집행국은 10일 인터넷을 통해 한총련과 청년운동 단체 등에 보낸 `2001년 범청학련 남측본부 총노선 수립을 위한 토론안'에서 올해 주요 실천 사업으로 ▲6.15 공동선언 지지 ▲미국, 반통일 극우보수세력 척결 운동 ▲김정일 위원장 답방 환영위 구성 등을 제안했다.범청학련 남측본부의 이 제안은 이 단체와 한총련 지도부가
북한이 16년만에 유엔에 제출한 인권보고서의 전문이 공개됐다.북한의 이번 인권보고서는 지난해 7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을 관장하는 인권이사회에 제출된 것으로 오는 7월9일부터 27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릴 인권이사회의 국별심의를 받을 예정이다.북한은 지난 81년 9월 `B규약'으로 통칭되고 있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가입했으며 83년 10월 1차 보고서와 84년 4월 추가 보고서를 제출했다.북한은 이후 2차 정기보고서 제출을 미뤄왔으며 인권이사회의 독촉과 경고를 받고 16년만에 인권실태에 관한 보고
북한이 11일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철도·도로 작업의 군사적 보장 합의서 서명을 연기하자는 통보를 보내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북 군사 실무회담 북측 단장인 류영철(대좌) 인민무력부 부국장은 12일 남측에 보내기로 한 김일철(金鎰喆.차수) 인민부력부장이 서명한 북측 합의서 전달을 연기하겠다고 이날 오후 우리측에 통보해왔다.지난 8일 제5차 군사실무회담에서 `12일과 14일 각각 북측과 남측 합의서를 교환, 발효시키자'고 먼저 제의한 측이 북한이기에 이같은 태도는 궁금증을 더해준다.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상부 보고가
북한은 11일 김일철(金鎰喆) 인민무력부장이 서명해 12일 남측에 보내기로한 `남북관리구역 설정과 경의선 철도·도로작업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의 전달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통보했다.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인 류영철(대좌) 인민무력부 부국장은 이날 오후 6시 10분 김경덕(金暻德.육군 준장) 남측 수석대표 앞으로 보내온 전화통지문을 통해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일정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류 단장은 북측 합의서 전달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채 '변화된 일정은 추후 통지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고 국방부가 전했
북한에서 최근 항일빨치산 출신의 내각 수산상을 주인공으로 한 텔레비전연속극이 제작됐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1일 보도했다.중앙TV에 따르면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방송문예창작단에서 제작한 전10부작 TV연속극 「수평선」은 내각 수산상으로 임명된 항일빨치산 출신의 최진범이 김일성 주석의 방침대로 수산물 생산을 늘여 나가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을 형상하고 있다.연속극은 주인공 최진범이 '3대장군(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숙)의 믿음과 보살핌 속에서 성장하고 그 사랑에 혁명적 의리로 보답해 가는 모습을 통해 혁명의 1세들이 지닌 수령숭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