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천도교인 자주통일 투쟁 촉구북한은 7일 모든 천도교청우당 당원들과 천도교인들이 올해 자주통일 위업 수행에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8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류미영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청우당 창립 55돌 기념보고회에서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여는 2001년 대회’의 제안과 호소에 호응해 올해 자주 통일의 획기적 국면을 열기위한 애국애족 운동에 적극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천도교청우당 당원들과 천도교인들이 남북공동선언의 기치밑에 ‘6.15∼8.15 민족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에 장기적으로 수령지배체제의 변형인 `왕정'이나 `종신대통령' 제도 도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통일연구원의 전현준(全賢俊) 선임연구원은 8일 펴낸 통일연구원 연구총서「북한체제의 정치적 특성과 변화 전망」에서 북한체제의 장기적 전망으로 이같이 밝히고 "왕제를 택하고 있는 아랍국가처럼 김정일 위원장도 정치적으로는 `왕제'를,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전 연구원은 "이 경우 당대회나 헌법 수정을 통해 북한의 국방위원장 체제는 종식될 것이나 수령 유일지배체제는
북한 재정성(상 문일봉)은 최근 국가예산 편성규정 일부를 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 입수된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31)는 재정성이 올해 공동사설의 경제건설 목표 달성을 위한 200여 건의 대책안들을 검토해 국가예산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국가예산 편성에서 새롭게 제기된 문제들을 대책하기 위한 사업도 힘있게 내밀고 있다(밀고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재정성의 독립채산제지도국과 각 국들에서는 △각지 공장, 기업소의 설비교체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과학기술 개발비를 제때에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규정들을 새롭게 만들
남북한은 8일 제5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41개 항의 `DMZ 공동규칙안'에 완전 합의했다.남북한은 이날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회담에서 ▲남북 관리구역 폭은 철도, 도로 노반을 포함해 250m로 하고 ▲군사분계선(MDL)에서 250m 지점에 경계초소 각 1개씩 설치 ▲남북관리구역 양측 지역에 한해 지뢰, 폭발물 제거 ▲지뢰제거 및 폭파는 오후에 한다는 등 미타결된 5개항에 합의했다.양측은 또 DMZ구역안 지뢰 제거 작업은 상호 안전보장과 상대편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8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과 관련, “북한의 개혁.개방정책을 주도하는사람이 김 위원장인 만큼 그가 서울에 와서 만나자고 하면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8일 낮 시내 L호텔에서 서울주재 일본 특파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약 만나게 되면 야당 총재로서 남북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바를 밝히는 기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전날 자신에게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 위원장과 회담할 것을 제안한
정부는 경의선 철도 및 통일대교-장단간 도로연결사업비용으로 총 1천803억 6천만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이중 지난해 이미 집행된 145억 7천만원을 제외한 1천657억 8천만원은 올해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된다. 정부는 8일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이같이 결정하고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옥수수를 지원하기 위해 237억원(미화 1천800만달러)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실시될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행사 경비를 7억원으로 결정했다. 정부 당국
대북지원 국제 NGO(비정부기구)대회가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공식 발족한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는 오는 14일 창립기념식에 이어 정책협의회를 구성,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당국자는 “대북 지원 단체들이 협의회를 구성함에 따라 앞으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대북지원 국제 NGO대회가 열렸지만 서울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국내 대북지원단체의 대북지원은 10억5천만원으로 작년 12월 84억원에 비해 지원액이 큰 폭으로 줄어 들
통일부는 지난 1월 한달동안 탈북자 36명이 입국했다고 8일 밝혔다. 통일부는 올들어 1월말까지 탈북 입국자는 36명(남자 15명, 여자 21명) 이었으며 이들의 직업은 ▲벌목공. 농장원 12명 ▲해외상사원.외교관 3명 ▲학생.무직.기타 20명 등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월말 현재 국내 입국 탈북자는 총 1천443명으로 사망자(186명)와 이민자(33명)를 제외한 국내 거주 탈북자는 1천22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한해동안 탈북 입국자는 312명으로 집계됐다./연합
북, 제국주의 사상문화 침투 차단 촉구 북한은 제국주의 사상문화의 침투를 더욱 철저히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인용해 “제국주의 사상문화의 침투는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과 지배를 실현하기 위한 상투적 수법”이라며 “제국주의자들이 강요하는 ‘자유화’를 절대로 받아 들이지 말고 제국주의 사상문화가침투할 수 있는 통로(루트)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통신은 특히 현시점에서 제국주의자들이 △사상의 ‘자유선택’ 및 ‘무국경’론 주장과 부르주아사상을 국제사회에 전파하려 하고 △
북한 김형직사범대학 러시아어 교수 출신인 정종남(69) 통일정책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이 최근 남한 사람에게 생소한 북한 어휘 2천개를 수록한 어휘집을 펴내 눈길을 끈다. 「남한 주민이 알아야 할 북한 어휘 2000개」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남한에서매우 생소하지만 현재 북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널리 쓰이고 ‘살아있는 대중 생활용어’가 용례까지 곁들어가면서 설명돼 있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어휘는 필자가 지난 91년 남한에 온 뒤 10년간 신문과 TV등을 통해, 또 남한 사람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골라낸 것들인 만큼 남북한의 각종
북한 평양방송은 8일 개발도상국 경제 전문가들의 회의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진행된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연단회의’(세계 경제포럼.WEF)에 대해서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세계화의 부정적측면을 언급했다고 간략히 보도한 데 비해 아바나에서 개최된 ‘발전도상나라 경제전문가들의 연단’ 소식은 긍정적으로 다뤄 대조를 보였다. 평양방송은 ‘아바나 연단’에 45개국과 10여개 국제기구의 경제 전문가와 대표들이 참가했다면서 △세계화
스위스-스웨덴계 산업설비 생산업체인 ‘아세아브라운 보베리(ABB)’그룹이 곧 평양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8일 입수된 북한에서 발행되는 영자주간지 평양타임스 최근호(1.27)는 헬무트이르쉴링거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ABB대표단이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ABB는 (북한과의) 협력과 합작사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가능한 빨리 평양에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란 린달 ABB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금속기계공업성 및 전기석탄공업성과 ‘
콜린 파월(Colin Powell) 미 국무장관은 7일 열린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북(미북)관계가 남북 관계를 앞서는 일은 없을 것이며,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봐 가며 관계 진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이 8일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파월 장관,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잇달아 가진 회담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회담에서 파월 장관이, 「북한이 미사일 문제에 대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계개선의) 중요한 요인」
북한에도 초기 형태나마 폐쇄적인 인트라넷(Intranet)이 존재하며 전자정부적인 체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노승준 ㈜애틀러스리서치그룹 대표는 8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지식정보화 국가전략 국제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작년 11월 평양에서 개최된 전국 프로그램 콘테스트 및 전시회에서 보건성의 컴퓨터화사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표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모든 국에 펜티엄급으로 추정되는 컴퓨터가 설치돼 전국 각지의 치료예방기관에 대한 보건시설안내, 보건통계자료서비스, 전자메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작년 평양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전 국무장관을 만나고, 지난달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경제개혁을 높이 평가하는 등 활발한 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북한이 변화하리라는 기대들이 나오는 가운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그 의중을 읽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고 있다. 북한이 긍정적으로 변한 게 사실인지를 판단하는 열쇠는 두 단어, ‘상호주의(reciprocity)’와 ‘투명성(transparency)’이다. 경수로 2기 건설과 연료를 대주는 대가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을
북한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6일 오후 11시 특별보도를 통해 북한과 캐나다가 이날 대사급 외교관계를 설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북한 방송들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캐나다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에 관한 보도'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되게 국가주권의 호상(상호)존중과 내정불간섭, 평등의 원칙에서 모든 분야에 걸쳐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염원으로 캐나다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이들 방송은 이어 "대사급 외교관계 설정은 두 나라
왕자루이(王家瑞)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대표단이 6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59회 생일(2.16)을 앞두고 평양에 도착했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가 이날 보도했다.북한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 박경선 부부장과 왕궈장(王國章) 북한주재 중국대사 등이 공항에 나와 대표단을 맞이했다.대외연락부대표단은 평양 도착 후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 동상을 찾았다고 중앙TV는 전했다.앞서 지난해 9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다이빙궈(戴秉國) 부장도 북한을 방문, 김 총비서와 만났다./연합
북한이 정보기술(IT)산업 발전을 위해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의 IT업체들과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대북 교역업체의 한 관계자는 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나와 있 북한 관계기관의 책임자가 `중국 정부는 베이징의 중관춘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등 중국 정보기술산업의 중심이 중관춘이기 때문에 중관춘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 책임자가 상하이(上海)의 IT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밝혔다.이는 김정일 북한 노동
통신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북한의 체신성이 한국통신의 `116시보(時報)'와 같은 생활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북한통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민주조선 최근호(1.26)는 "체신성 약전(弱電)공학연구소에서 수자식(디지털방식) 시간알림봉사장치를 개발하여 전국의 수자식 전화통신망에서 시간알림봉사를 할 수 있게 하였다"고 밝혔다.또 일기예보나 열차운행시간표 같은 정보서비스는 이미 북한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수자식 시간알림봉사장치'는 한국통신이 `116
북한의 의학과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는 최근 수술을 하지 않고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암치료 주사액을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6일 보도했다.위성중계된 중앙TV는 방사선의학연구소 연구사들이 북한 지역에 풍부한 원료로 `유선암'(유방암)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새로운 `주사제'(주사액)를 개발했다면서 "수술을 하지 않고 그 어떤 흠집도 남기지 않으면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어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연구소의 김한신 소장은 이 주사약에 대해 "치료방법이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정상조직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