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남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논란을빚고 있는데 대한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한 「불순한 반북언동은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 제하의 논평 전문이다. 『최근 남조선의 일부 세력들이 서울 답방문제를 가지고 매우 불순한 언동을 하고 있다.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이행을 달가와 하지 않고 북남관계가 화해와 협력의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그들은 답방에 그 무슨 전제 조건이라는 것을 붙이는가 하면 답방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망발까지 서슴없이 해대고 있다. 더욱이 한때 북남 정상회담을 들고 나왔던 전직 대통령이라
한국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관련된 문제들에 있어서 러시아의 건설적인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재춘(李在春) 러시아주재 한국 대사가 19일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오는 27∼28일 한국 방문에 앞서 인테르 팍스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한국과 러시아 지도자가 직접 만나 다양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것은 한반도내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시아 역내 안정, 그리고 국제 평화 강화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한 사이에 화해와 협력의
북한은 6.15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현시기 통일운동에서 나서는 가장 중대하고도 원칙적인 문제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일성방송대학’ 학장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박관오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은 19일 김일성방송대학 제39기 졸업식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곧 조국통일 문제에 대한 태도”라고 지적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특히 “애국애족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북남공동선언을 이행하는 데 주춤거리거나 외면하지 말아야 하
북한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남한 일부에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의 중지를 촉구했다.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불순한 반북 언동은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의 일부 세력들이 서울 답방 문제를 가지고 매우 불순한 언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와 마주앉을 의사가 없으며 6,15 북남공동선언의 이행에 제동을 걸고 북남 관계를 대결로 되돌려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몰아가려는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도발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남
스위스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청의 요아힘 아렌스 인도지원담당 대변인은 19일 북한에 제공될 쇠고기는 “스위스의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일반 쇠고기와 똑같은 품질”이라고 말했다.아렌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지원을 요청한 독일의 쇠고기와 스위스가 대북 인도지원의 일환으로 제공키로 한 쇠고기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렌스 대변인은 특히 스위스 정부가 지난 95년 8천t의 쌀을 북한에 제공한 것을 비롯해 97년부터 이미 세차례에 걸쳐 쇠고기를 지원하는 등 다른 나라에 앞서
스위스 정부는 19일 북한에 대한 인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공키로 한 쇠고기는 스위스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것과 동일한 품질이라고 밝혔다.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청의 요아힘 아렌스 인도지원담당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광우병 우려가 있는 쇠고기라면 북한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아렌스 대변인은 스위스가 지난 97년 45t의 쇠고기를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세차례에 걸쳐 이미 북한에 쇠고기를 지원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이번의 쇠고기 지원 결정은 북한과 독일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독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발표했다. 두 대통령은 27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을 협의하며, 푸틴 대통령은 28일 국회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최근의 남·북한 관계 및 한반도·동북아 정세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북한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연결 사업 ▲나홋카 공단 개발 ▲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 양국 경제협력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민배기자 ba
자유시민연대(공동의장 정기승)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뒷마당에서 집회를 갖고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자유시민연대는 이날 집회에서 '한 부총리는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을 '사랑하는 형제의 명절' 등으로 부르는 등 친북성향의 인물로 국가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교육정책을 수립 집행할 교육인적자원부 수장으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자유시민연대는 또 성명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한 부총리를 즉각 경질해야 한다'면서 '한 총리가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퇴진시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독일 정부가 광우병 우려와 시장기능 안정을 위해 도축할 예정인 소 20만 마리분의 쇠고기를 북한에 원조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제시하는 원조 조건에 대해 북한측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 쇠고기 지원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베를린 주재 북한 이익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북한에서는 현재 전세계에서 들어오는 원조 물품의 분배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인도주의 원조단체의 북한 내 활동이 보장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독일측이 쇠고기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국제원조기구를 통한
중국 남만주 일대 항일(抗日)투쟁의 명장으로 널리 알려진 양세봉(1896∼1932)의 손자 철수(47)씨가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현역작가로 일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남한에서 김좌진 장군, 북간도에서 홍범도 장군이 항일영웅으로 회자된다면 일제시대 조선독립군을 지휘하던 사령(司令)으로 활동한 양세봉은 남만주 일대에서 전설적 인물로 칭송되고 있지만 그의 묘가 평양시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있는 탓에 남한에는 많이 소개되지 않은 인물이다.그의 직계손자인 철수씨는 소아마비로 인한 하반신 마비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는 최근 산업부문 시설 운영 및 제어에 컴퓨터를 도입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고 해당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19일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송전선건설사업소는 최근 고주파를 이용해 용접하는 공정에 컴퓨터 조종장치를 도입했다.이 장치는 평양기계대학의 협력을 받아 생산공정의 `기술개건(改建)사업' 차원에서 개발된 것으로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송전선건설사업소의 컴퓨터 제어장치 도입은 앞으로 북한내 각 공장ㆍ기업소의 기술개건사업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공장ㆍ기업소 등에서 생산제어에 컴퓨터를 활용하
북한 대외방송의 명칭이 `라디오 평양'(RADIO PYONGYANG)에서 `조선의 소리'(VOICE OF KOREA)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최근 보도했다.VOA는 `라디오 평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9회 생일인 지난 16일을 기해 명칭을 `조선의 소리'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라디오 평양은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대외방송편집국에서 해외지역에 살고 있는 동포들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외방송으로 보여진다.라디오 평양은 매일 우리말 1시간에 이어 외국어로 1시간씩 모두 2시간 방송하며 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19일 발표했다.푸틴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해 5월 취임이래 처음으로, 김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 이어 6개월동안 세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박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방한 첫날인 27일 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을 협의하는 한편,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최 오찬과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북한의 술과 안주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평양카페'가 내달 서울에서 개점할 예정이다.인터넷에서 북한정보를 제공중인 ㈜조선인터넷(대표 유세형 www.dprk.com)은 오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서울 종로와 인사동, 대학로 등지에 남북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담당할 `평양카페'를 개점한다고 19일 밝혔다.회사측에 따르면 평양카페는 북한의 대중가요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와 음식을 동시에 선보이게 된다.이곳에서는 `여성은 꽃이라네'(리분희), `도시처녀'(리경숙), `아직은 말못해'(조금화) 등 북한에서 제작
정부는 향후 북한-러시아 관계 확대가 한반도 안보와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3국간 경협체제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여인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펴낸 「러·북관계 변화추이와 푸틴의 대북정책 전망」이란 연구논문에서 '북-러 양국관계는 99년까지의 정체기를 거쳐 2000년 재정립기에 들어섰다'면서 '올해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은 양국관계가 재정립 상태에서 벗어나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여 연구위원은 특히 '북-러 관계는 지난해 체결된 '조·러 친선선린 및 협조조약'(2월)
남북한의 도덕 교육은 이념과 체제를 떠나 사랑,봉사, 공중 도덕 등 일반적 보편 영역과 효도, 우애 등 우리의 전통 도덕 영역에서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대전 어은중 최현호(崔鉉浩.36) 교사의 `남북한 중등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가치관 비교 연구'라는 올해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학위 논문에서 밝혀졌다.최 교사는 이 논문에서 '남북 도덕 교과서의 비교 분석 결과, 남북한이 다루는 가치 중 가장 상이한 것은 북한의 우상화 영역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북한의 교과서는 남한과 같은 가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은 19일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경협의 건전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대북진출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세정지원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 청장은 이날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들 기업에는 생산적 중소기업에 준하는 납기연장 등 자금편의를 제공하고 대북투자 모범업체에 대해서는 성실납세자 우대관리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인터넷 홈페이지와 대북교역 및 투자관련 상담창구를 통해 북한의 세제 및 세제정보 등 북한진출 관련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대북투자·교역 확대를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19일“한국과 미국간에는 대북정책과 관련한 그 어떤 이견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곧 다가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때 한미간에 어떤 정책차이도 없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우리 정부와 대북 경수로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방한한 자리에서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미간에 이견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한미간에 어떤 정책 차이가 있다는 것도 억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4자회담 재개 여부와 관련, “최근 북한은 4자회담보다 남북관계
북한은 97년 홍콩의 중국 귀속 사례를 들어 한 나라 안에 서로 다른 두 제도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실천적으로 확증됐다고 강조했다.북한은 지난 11일 평양방송을 통한 `통일에 관한 조선노동당의 정책'이라는 제목의 해설에서 '몇 해 전 홍콩이 자기의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국에 귀속됨으로써 한 나라 안에 서로 다른 두 제도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실천적으로 확증됐다'고 말했다.이 해설은 또 '역사적으로 면면이 이어 온 민족의 공통성을 중시하고 그에 기초한다면 두 제도는 얼마든지 하나의 민족, 하나의 통일국가 안에서 공존 공영
북한 여자탁구가 연초부터 활발하게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펼치고 있다.영국오픈탁구대회(2.7-11)에 출전, 1년만에 국제대회에 모습을 나타냈던 김현희, 김향미, 김윤미, 김미영 등 4명의 북한 여자선수들은 영국에 머물면서 전력을 가다듬은 뒤 카타르 도하로 이동, 카타르오픈대회(2.19-2.23)에도 출전하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김현희는 영국오픈대회에서 단식 결승에 올라 다카다 요시이(일본)와 풀세트접전을 벌였으나 아깝게 준우승했고 복식에서는 김향미와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랐다.북한은 올 초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바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