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신의주화장품공장 이전 공사에 참여했던 건설자들이 최근 평양시를 견학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9일 보도했다.이 공장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남신의주의 경치좋은 곳에 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옮길 것'을 지시함에 따라 지난 99년 10월말 이전공사가 시작돼 지난달 중순 준공됐다.이날 위성중계된 중앙TV는 평양시를 견학 중인 건설자들이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신미리 애국열사릉을 참관하면서 '강성부흥의 새 시대를 하루빨리 안아오기 위해서 맡겨진 혁명과업 수행에서 새로운 노력적 위훈을 창조해갈 굳은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9만
"자본주의 음악 몰래 배우며 연애에도 빠져"유지성 (평양음악무용대학 졸업)◇대학구내의 학생들. 대학생들은 수업시간외에는 학교구내나 대동강, 모란봉 등에 가서 자유시간을 갖기도 한다.모든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잊지 못할 애틋한 추억이 있게 마련이다. 내 인생의 가장 애틋한 추억으로 남는 것은 그래도 북한에서의 대학 생활이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녹음이 우거진 아담한 대학 캠퍼스의 전경과 다정한 친구들 하나 하나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울고 웃으며 현실을 논하고 서로의 꿈을 나누던 그 시절 친구들의 모습이 지금도 마냥 그
북한의 '조선콤퓨터쎈터' 화면음악실 창작가들은 최근 영화음악의 컴퓨터화를 실현하는 데 성과를 거두었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중앙TV에 따르면 영화음악부문에서 컴퓨터화를 실현하라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이 센터 화면음악실 창작가들은 영화 및 방송 음악단과 협력해 북한식 컴퓨터음악 창작에 나서 최근 예술영화 「달려라 하늘까지」의 배경 음악을 컴퓨터로 작곡했다.화면음악실 창작가들은 이미 만들어진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이용해 영화의 주제와 예술적 감정에 맞는 음악을 창조했다고 중앙TV는 전했
광복이후 6·25전쟁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서울은 남북한과 해외를 막론하고 전체 한민족의 마음의 고향, 한반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중심도시이자 수도였다. 1948년 9월 평양에 북한의 중앙정부가 수립되지만 수도는 어디까지나 서울이었다. 실제로 그들 헌법에도 "수부(首府)는 서울시"(제103조)라고 명시됐다.하지만 "수도=서울"의 개념은 6·25전쟁을 고비로 평양의 위상이 부상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전쟁을 치르면서 "우리 조국의 민주수도 평양"으로 변하며 1960년대 중반 "혁명의 수도 평양"을 거쳐 1972년 12월 개정된 사회주
▶드라마 보기▶연속극 '건설장의 처녀들'의 한장면.남이나 북이나 드라마를 좋아하기는 마찬가지다. 북에서는 식량난이 심해진 90년대 들어 TV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시작했고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과거에 만들어진 예술영화나 드라마들은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것이 많아 별로 인기가 없었으나 최근의 연속극들은 비교적 실제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일상생활속에서 별다른 오락거리가 없는 마당에 드라마는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어린이들도 어린이방송시간에 방영되는 만화영화를 좋아하지만 그 다음은 역시 드라마를 즐겨 본다. 특히 가정주부들의
북한은 `봄철 국토관리월간'을 맞아 각지에서 나무심기에 주력하고 있다.17일 북한방송에 따르면 백두산지역 혁명전적지 확장공사에 동원된 근로자와 량강도 삼지연군 근로자들은 나무심기 궐기모임을 갖고 백두산 지역을 수림(樹林)으로 가꿀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구역별로 나눠 종비나무, 벚나무, 드릅나무, 진달래 등의 수종을 심고 있다.평양시도 봄철 나무심기 기간에 2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을 목표로 식수에 나서고 있는데 평천구역에서는 이를 위해 2천여명의 주민이 6정보의 양묘장에서 23종 8만그루의 묘목을 키우고 있다.황해남도는 봄철
북한이 지난 99년 4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함경북도내 청진시, 김책시, 부령군, 경성군, 연사군 등 각 시.군 농경지에서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를 대량 재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탈북 귀순자들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있는 D 통일선교회 김지원(가명)전도사는 16일 “북한은 지난 99년 4월 파종기를 앞두고 당중앙위 비서국 지시문을 통해 함경도와 양강도내 경작지에 옥수수와 감자를 파종하는 대신 양귀비 재배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최근 국내에 입국한 탈북 귀순자들의 증언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북한은 당시 주민들에
`경제강국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북한에서는 올해들어 경제관련 문예작품들이 부쩍 많이 창작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집필 중에 있는 문예작품으로 영화문학(영화대본) `부부지배인'과 `달리는 살 수 없는 녀자(여자)', `자강도 사람들', `돌 우(위)에 핀 꽃', `10년 전 10년 후', `기다리는 숲' 등이 있다고 15일 보도했다.중앙통신에 따르면 `부부지배인'은 지방공장 지배인을 각각 맡고 있는 부부가 경쟁적으로 공장운영을 실속있게 추진하는 내용을, `자강도 사람들'은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 중소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나가는
북한 문화계에서 재일 조총련출신 인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선문학,조선예술등 평양서 발간되는 문예지를 종합해 보면 북한 문화계에서 활동하는 조총련출신 인물들은 10여 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문학예술총동맹위원장 장철, 문단의 남대현 류벽 이호인 윤수경,영화계의 김윤홍, 공연쪽의 조청미 등이다.이들은 비록 숫자는 적지만 거의 모두가 김정일 총비서의 각별한 신임과 주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북한문화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이들이 작품활동에서 기본적으로 당의 문예방침인 ’사상성’을 허물지 않으면서
'술의 타격방향은 간, 뇌, 위, 심장, 생식기다.' 북한 대중잡지 천리마(2000.12)가 주민들의 지나친 음주를 방지하기 위해 술이 인체에 미치는 해독성을 소개한 대목이다.북한 주민들도 남한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술을 매우 즐겨해 음주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반영한 듯 천리마는 술의 해독성에 대해 매우 강도 높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천리마에 따르면 술을 많이 마시면 세명 중에서 한사람은 간경변을 일으키게 되며 간경변에 걸린 사람은 그 절반이 5년 후에 사망하게 된다. 술을 매일 1∼2잔을 마신 사람도 간경변에 걸리기
◇ 1946년 발행한 최초의 우표 '무궁화'북한은 지난 46년 3월 12일 최초의 우표인 '무궁화'를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4000여 종의 우표를 발행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조선신보는 북한에서의 우표창작 및 발행은 유일한 '우표창작기지'인 조선우표사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곳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와 자연, 민속적 풍습 그리고 국제적 의의를 가지는 여러 가지 사실들을 반영한 각종 우표 4000여 종을 창작, 발행했다'고 전했다.평양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우표사에서
북한 평양에서 지난 80년대 이후 중단했던 사이렌 시보(時報)가 다시 가동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지난 2월 중순께 대북 전자부품 임가공사업차 평양을 방문했던 I기업의 K이사는 이날 '약 보름간 평양에 체류하는 동안 매일 아침 7시면 어김없이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잠을 깼다'고 밝혔다.K이사는 '지난 몇 년간 평양을 방문 했을 때는 사이렌 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다'고 전제하고 '북측 안내원에 의하면 사이렌 시보는 시계가 없는 가정이 많아 정확한 시각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탈북 귀순자들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
대각국사 의천이 천태종을 창시하기 전 불경을 공부했던 북한의 개성시 용흥동(옛 경기도 개풍군 영남면 용흥리) 영통사(靈通寺)가 머지않아 옛 모습을 찾는다.북한 평양방송은 '우리 당의 민족문화유산 보존 정책에 의해 새롭게 복원되고 있는 영통사가 머지않아 자기의 옛 모습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복원작업은 지난 99년 하반기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평양건설건재대학 건축사연구실의 복원설계가 끝남에 따라 시작됐다.영통사는 의천이 출가하던 해인 1065년의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해 4만여㎡의 부지에 △기본사찰 △동북무덤 △서북건
◇토끼먹이를 주고 있는 학생들.평양을 비롯한 대도시의 풀을 뜯을 수 없는 곳을 제외하고는 북한 전역의 학생들이 토끼를 기른다. 생명력이 약하고 조금만 누기(습기)가 있거나 위생이 불량하면 병에 잘 걸리는 토끼를 어린 학생들이 키운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특히 비가 오는 장마철이 되면 토끼들이 각종 질병에 걸려 떼죽음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의 속을 태우기도 한다. 북한의 학생들은 공부 이외에 여러 가지 ‘좋은일하기’ 명목으로 동원되는데 그 중에서도 토끼 기르기가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중요한 일이다. ▶평성시 월포고등중학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북한 특유의 사회주의 건설노선과 방식을 상징하는 "우리 식"이 21세기를 향도하는 시대의 구호로 부활하고 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최근호(2.28)에서 "희망찬 21세기 사회주의붉은기진군길에 들어선 오늘 우리 당은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라는 전략적 구호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갈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새 세기에도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전략적 구호" 제하의 논설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새 세기에도 모든 것을 우리 식대로 해 나가야 한
◆ 무소불위의 벤츠승용차◇행사에 동원된 벤츠승용차들개인이 승용차를 소유한다는 것은 북한주민들에게는 꿈같은 얘기다. 그나마 평양시민들은 고급승용차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지방사람들보다는 많다. 지방보다는 평양에 승용차가 더 많기 때문이다. 평양에 가면 승용차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차는 단연 벤츠다. 중앙당의 고위간부들은 거의 벤츠만을 타고 다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승용차번호판만 봐도 어디 소속인지를 알 수가 있다. 벤츠 가운데 앞번호가 216(김정일의 생일)인 차들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을 비롯한 최고위간부들의 것이
북한주민들은 김일성.김정일의 혁명역사 등 각종 사상학습을 받기 위해 최소 8권 이상의 '학습노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2일 북한을 탈출, 입국한 최 헌(41.가명. 전북한군 경보병 장교)씨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 주민들은 김일성.김정일 혁명역사학습, 혁명사상학습,교시말씀학습, 노작학습, 당정책학습 등 다양한 형태의 사상교육을 받고 있다.북한 주민들은 이같은 사상학습을 받기위해 교시노트, 말씀노트, 노작노트, 혁명역사노트, 혁명사상노트 등 8권의 노트를 반드시 갖고 있다.학습은 정기학습과 정기강연으로 나뉘는데 정기학습은
북한의 여자유도 간판급 선수인 계순희의 국제경기 성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최근 이 선수를 소재로 한 스포츠영화를 방영하고 있다.지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유도 48kg급에 출전해 일본의 여자유도 최강자 다무라 료코를 누르고 금메달을 쟁취했던 계순희는 지난 2월 뮌헨에서 열린 '2001독일 오픈국제유도대회' 여자 57㎏급 경기에서도 우승했다.중앙TV는 11일 저녁 '소녀 유술 강자'(4부작) 가운데 40여분 분량으로 각각 구성된 1, 2부를 내보냈으며 12일에도 저녁 8시 30분께부터 제3부를 방
북한의 문단에서는 아동문학의 한 형태로 '유년기문학'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의 아동문학 최근호(2001,2)는 유년기문학이라는 이름아래 '막내손가락' '울다가 웃어요' '눈사람과 나무인형'등 3편의 동요와 동시를 게재, 북한에서 '유년기문학'이 아동문학의 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유년기문학이 언제부터 아동문학의 한 갈래로 자리잡아 왔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무리 빨라도 불과 몇년사이로 추정되고 있다.94년판 문예상식이나 92년판 조선말대사전 등에도 이에 대한 설명이나 개념을 정리한 글이 보이지 않고
북한은 앞으로 스포츠의 대외교류를 활성화 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국가적으로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인 것으로 최근호 천리마(2001,2)가 밝혔다.이 잡지는 “21세기 체육은 어떻게 발전할 것인??제하의 기사에서 앞으로 세계 여러나라들 간에는 체육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체육활동의 국제적 성격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체육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며 세계 여러나라들과의 친선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체육교류를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앞으로는 “많은 개별적 선수들과 체육일군들이 모국에서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 가서 체육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