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협동농장에서 생산된 양곡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각 시.군에 두고있는 양정사업소에 전시에 대비, 군량미 보관 창고를 별도로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군량미 상시 보유계획'에 따라 각 시.군 양정사업소에 군량미 보관 창고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으며, 양곡은 1년 단위로 새 양곡으로 교체되고 있다.북한의 군량미 상시 보유계획은 전시에 각 지역에 주둔해 있는 군부대에 지급할 10일분의 양곡을 양정사업소에 비축하는 조치이며, 인민무력부는 3-4개월에 한번씩 이 창고를 검열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4일 북한이 '2001 싱가포르 국제관광전'(3.30-4.1)에 참가, 세계 각국 여행관계자들을 상대로 관광상품 홍보 및 판촉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KOTRA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싱가포르 국제관광전에 관광총국 소속 직원 3명을 홍보단으로 파견했다.또 7박8일 일정에 약 980달러가 소요되는 ▲싱가포르-방콕-평양-묘향산-개성( 판문점) ▲싱가포르-선양(瀋陽)-단둥(丹東)-신의주-평양-묘향산-개성(판문점) 2개의 관광상품을 선보였다.2001 싱가포르 국제관광전에는 북한을 비롯 세계 각국 200여 관광
북한 황해북도 농업근로자들은 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4.15)을 맞아 농악무 경연을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이번 농악무 경연에는 사리원시를 비롯해 황북도내 시와 군에서 선발된 단체들이 참가했으며 사리원시 미곡ㆍ해서협동농장과 황주군 신상ㆍ삼전협동농장 근로자들이 좋은 공연을 보여줬다고 중앙방송은 소개했다.특히 미곡협동농장 근로자들은 모내기로부터 추수, 낟알털기(탈곡)에 이르기까지 '농민들의 흥겨운 노동생활 과정을 농악무의 형식에 담아 생동하게 보여줌으로써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중앙방송은
“자본주의 첨병 경영학도가 북에 오다니”지난 2월 3차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과정에서 북한은 납북된 이재환씨가 ‘사망’했다고 통보했다. 이영욱 전 의원의 장남인 그는 1987년 미국유학중 오스트리아로 여행갔다가 납북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북한은 그가 자진해서 이른바 의거입북한 것으로 발표했는데, 북한의 젊은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남한의 고위층 자제가 북한으로 들어온 사실은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당시 평양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었던 유지성씨가 전하는 이재환씨 관련 소식과 그 밖에 월북자들의 생활의 단편을 들어본다./편집자 1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고난의 행군’으로 일컫는 지난 6년간 북한의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수학 등 기초과학 발전에 특별히 주력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평양방송은 최근 ‘김일성방송대학’ 특강시간을 통해 지난 6년간 김 총비서가 가까운 앞날에 북한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물질ㆍ기술적 토대를 튼튼하게 구축했으며 과학연구진도 청년과학자 및 기술자들로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이 방송은 특히 김 총비서가 과학기술분야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수학 등 기초과학에 특별히 힘을 집중하고 체계적으로 발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을 예술영화로 형상한 선구자는 고(故) 리종순(1997.11 사망) 영화문학(시나리오) 작가이다.그는 김 주석을 주인공으로 처음 형상한 ‘수령형상 예술영화’인 「조선의 별」(1∼10부. 1980∼87)의 시나리오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제일 좋아하는 ‘동지애의노??1980)의 가사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예술영화 「조선의 별」은 김 주석의 활동을 형상함에 있어서 사상성만 강조됐던 기존의 문예작품과 달리 예술성이 상당히 가미되고 특히 김 주석의 이미지를 “평범한 인간과 탁월한 지도자의 적절한 결합으로 표
북한은 최근 백두산에 설치된 케이블카 수리를 위해 케이블카 승강장에 천정기중기를 설치했다고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북한은 지난 95년 9월 24일 백두산 향도봉(해발 2712m)과 천지호반(수면고도2257m)을 연결하는 길이 1.3㎞의 케이블카를 개통했다. 향도봉의 승강장은 향도역,천지호반에 있는 승강장은 백두역이라고 부르고 있다.평양방송은 이날 백두산혁명전적지 삭도(케이블카)관리소의 간부들과 노동자들이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한파와 강한 눈폭풍을 이겨내며 자체의 힘과 기술로 향도역에 250t급 천정기중기를 최근 설치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제작된 ’평양’피아노가 해외에 수출되고있을 뿐 아니라 제품의 질도 좋아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월간지 천리마 최근호(2000,12)는 ’피아노가 생겨나 300년’ 제하의 기사를 통해피아노의 역사와 모차르트,리스트,베토벤,쇼팽 등 유명 피아니스트를 소개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평양’피아노도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하여 국내외시장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천리마가 소개한 ’평양’피아노는 지난 96년 최초로 생산됐으며 조총련과 합영회사인 ’평양피아노 합영회사’에서 만들고 있다.이 피아노는 “세월이
봄철 나무심기가 지금 북한에서도 한창이다.평양방송은 지난달 29일 황해북도 송림시와 서흥군에서는 수십 정보에 평양단풍나무와 수유나무를 각각 심었고, 이밖에 은파군, 연탄군, 황주군 들에서도 수종이좋고 쓸모있는 나무들을 많이 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황해북도에서는 도내 전체주민이 동원되어 시와 군에 ’많은 면적’의 수유나무 숲, 포플러 숲과 평양단풍나무숲을 조성하는 등 나무심기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했다.이에 앞서 북한 언론들은 올해 식수절인 3월초부터 전역에 249만3천600여그루의나무를 심었고, 평양시내 곳곳에 2만7
남북한이 오는 14∼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맞붙는다.북한은 이번 대회에 임원 5명과 선수 6명 등 김경수를 단장으로 한 선수단 11명을 파견하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출전선수는 남자가 원용철(66㎏) 박철수(73㎏), 여자가 리경옥(48㎏) 홍옥송(52㎏) 리명화(57㎏) 지경순(63㎏)이며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52㎏급에서 동메달을 딴유도영웅 계순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이 중 지경순만이 시드니올림픽에 출전, 8강에서 탈락했던 국가대표여서 올림픽후 북한유도가 세대교체를 단행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북한이 직할시이자 경제무역지대였던 라진-선봉시를 다시 함경북도에 소속된 시의 하나로 편입시킨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지난달 29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전국 청년전위들의 사회주의 붉은기 총진군 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함경북도 라선시 청년동맹위원회 제1비서 김남철이 토론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1일에도 중앙방송은 함경북도 여맹위원회 개최 소식을보도하는 가운데 '라선시 안의 여맹원들과 청진시안의 여맹원들’이라는 표현을 썼다.종전까지 라진-선봉시는 직할시였기
북한 문학예술종합출판사는 김일성 주석의 활약상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들을 출판할 예정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이 출판사에서는 북한 최대의 명절인 김 주석 89회 생일(태양절. 4월15일)을 맞아 그의 생애를 소개하는 총서(叢書) `불멸의 역사'에 속하는 「열병광장」, 장편소설 「왕재산」 등을 출간한다.특히 4.15문화창작단에서 쓴 「열병광장」은 광복 직후 김 주석이 인민군을 `정규 혁명무력'으로 결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그리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이 도서는 또 김책, 최현 등 항일투사들이 김 주석
북한은 오는 6월 일본 미야자키(궁기)현에서 개최되는 제23차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에 북한내 국가대표 최종 선발경기에서 우승한 16세의 박호길 선수를 출전시키기로 했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28일자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한은 23차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올해 처음으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평양시 `체육구락부"에서 국가대표선수 최종선발경기를 진행했다
평양시는 급수난으로 주 2회 이상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평양시 당국은 경제난에 따른 급수난으로 지난 99년 대대적인 급수체계 개선사업을 실시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2-3일에 한번씩 식수를 공급하는 제한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평양시 제한급수에 대해 “정수용 소독약의 부족과 전력사정 악화로 펌프장의 모터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그러나 평양시내의 호위총국 아파트, 영예군인 아파트 등 일부 특정지역에는 1일 1회 식수가 공급되고 있
북한 황해북도가 금년 나무심기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황해북도에서는 각 시와 군에 '많은 면적'의 수유나무 숲, 포플러 숲과 평양단풍나무 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도내 전체 주민을 동원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이에따라 송림시와 서흥군에서는 수십 정보에 평양단풍나무와 수유나무를 각각 심었고, 은파군, 연탄군, 황주군 등지에서도 ' 수종이 좋고 쓸모있는 나무들을 많이 심고 있다'고 평양방송은 소개했다.또 도내의 각 도로주변의 가로수 정비 조성및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이 최근 주민들의 문화생활 제고 방안의 하나로 '음악주패놀이'를 개발, 각급 학교와 공장.기업소별로 보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1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음악주패놀이는 청진 제2사범대학 최동순 교원(교수)에 의해 개발됐다'면서 '북한은 이 음악주패놀이가 학생들과 근로자들에게 음악기초이론과 악보 보는 능력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의 음악주패놀이 개발, 보급에 대해 '식량난 생필품난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한다는 소위 김
최근 중국에서 탈북자 체포에 나서고 있는 북한 요원들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다. 이는 곧 탈북자들의 처지가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도와주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증언은, 2년전까지도 돈이 없어 별다른 활동을 벌이지 못하던 북한인들이 최근 눈에 띄게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들은 연길, 심양, 장백 등의 조선족 불량배들을 매수해 탈북자 색출에 동원시키고 있으며, 충분한 ‘보상금’을 주고 있다고 한다. 북한보위부에서 지명한 수배자를 잡을 경우 1만~2만 달러에서 최고 4만 달러까지의 ‘포상금’을 받는다고 한다
북한의 미술가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초이자 유일의 미술대학인 평양미술대학은 6ㆍ25때 개마고원 깊숙한 곳으로 옮겨서 휴전이 되고도 한참이나 지나서 평양으로 돌아왔다. 졸업 후에도 각종의 제작소에 소속되어서 안정적인 위치에서 작업한다. 이를 통해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북한이 얼마나 미술가에 대해 배려하는지 알 수 있다. ◇정창모 作, 조선화 '광복의 햇빛을 기다리며 분계선의 옛 집터에서', 1985년 국가미술전람회 출품작. 명암법과 원근법을 적용하면서도 밝고 맑은 분위기를 살렸다.전문교육을 받는 미술대학의 응시자는 물론 미
북한의 운전수들은 보통 10개가 넘는 증명서를 갖고 다녀야 한다. 평양에서 10년 간 운전을 하다 2년 전 서울에 온 한 탈북자는 “서울에 오니 차가 너무 많아 정신이 아찔아찔 하지만 면허증 하나만 갖고 있으면 전국 어디나 갈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그가 평양에서 갖고 다녀야 했던 증명서는 면허증, 운행증, 운전수회의 참가증, 자동차 검사증, 야간운행증, 55호 통행증(평양시내의 주요도로 통행증), 장거리 운행증, 금요통행증, 토요통행증, 일요 통행증, 휘발유사용 허가증, 10호초소(평양 진입초소) 통행증 등이다. 여기다 교통보
북한의 양심인과 정의감을 가진 사람들이 지탱할 수 있는 그리 가늘지 않은 기둥이 있다. ‘중앙당 1호 신소’ 문화다. 김일성, 김정일에게 편지를 보내는 체계를 말한다. 1호신소 편지는 북한 사람이면 누구나 보낼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어찌 보면 북한당국이 백성들을 위하여 허용한 정치적 자유의 뙤창문(작은창)이라고 할 수 있다. 1호신소자들은 대중을 위해 정직하게 일하다가 초당주의자, 출세주의자들에 의해 모함을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이 우편을 통하거나 평양시 창광거리에 있는 중앙당 1호신소과에 가 편지를 접수시키면 적어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