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3일 핵무기 등 대량 살상 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대북 수출을 금지하는 품목을 공개했다.중국 상무부와 공업정보화부, 해관(세관), 국가원자력에너지기구 등은 이날 민간용이지만 핵무기·화학무기 등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는 군민(軍民) 양용 기술 수십건을 포함한 대북 수출 금지 목록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등 생화학 무기로 쓰일 수 있는 기술도 포함됐다. 장거리로켓 등 대량 살상 무기의 운반체에 적용될 수 있는 부품이나 기술도 수출 금지 대상에 올랐다. 중국 정부는 이번에 공개한 목록
오는 22일 북한의 핵실험을 전천후로 감시할 수 있는 국내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11시 39분(한국시각) 러시아 현지 야스니 발사장에서 국내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5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아리랑 5호에는 국내 위성으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파를 영상화하는 방식의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지상 550km 상공에서도 가로 세로 1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3호 등과 비교하면 해상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구름이 없고 날씨가 좋은
북한을 방문중인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 부주석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회담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리 부주석은 김 제1위원장과의 만남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를 강조했다.김 제1위원장은 북한은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중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모든 당사국들과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김 제1 위원장은 또 한국전에서 중국의 지원을 늘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리 부주석은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월 27일)을 맞아 조국을 수호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성능 향상을 위해 올 초 로켓엔진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의 한미연구소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미연구소가 자체 운영하는 북한동향 정보사이트 '38노스'는 이날 북한 동창리 발사장의 위성사진을 통해 로켓엔진 실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위성사진 판독 결과 올 3월 말 혹은 4월 초 북한이 "최소 한번 이상의 로켓엔진 실험"을 실시했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에 성공한 이후 올해 2월 3차 핵실험을 강행했었다. 닉 한센 위성이미지 판독전문가
"中 달라진 북핵 태도.. 눈과 귀 의심할 정도로 놀라""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외교적 영향 없을 것"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토론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13.7.11/뉴스1 © News1 최영호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1일 "적절한 시점에서 6자회담 당사국들이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대화가 오고갈 가능성이 있다"며 특정 시점에서의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김계관, 中·러 잇달아 방문 '6자회담 재개' 환경 조성고립 탈피 위한 '北·中·러 3각 체제' 복원 특명 받은 듯"북핵 6자회담은 영원히 끝났다"고 했던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다시 움직이고 있다.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달 19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4일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티토프 제1차관 등을 만나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월 "정밀 핵 타격 수단으로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던 북한이 국제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자, 김계관을 통해서 유화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러시아 정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에 북핵 관련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또 핵개발을 둘러싼 대치를 끝내는 것이 북한 경제에 이롭다고 강조했다.러시아 외무부가 이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측이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러시아 측은 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공동 노력과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환경 조성 필요를 강조했다.러시아가 김 제1부상에게 이같은 조처를 촉구한 것은 미국이 6자회담 재개 조건으로 북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인도 강연서 지적.."對北 분쟁가능성 직면"북한의 핵확산 시도는 한국과 미국은 물론 이른바 `혈맹'으로 여겨지는 중국에도 중대한 위협이라고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지적했다.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패네타 장관은 지난 6일 인도 뉴델리의 국방분석연구소(IDSA)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불안정한 북한의 핵확산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는 중국에도 다른 지역과 똑같은 수준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지역의 안보, 번영, 평화를
/연합뉴스 美전술핵 재반입보다 더 나가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에 의존하는 핵전략을 넘어 우리도 핵무기 보유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핵무장'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간 주장해온 미국의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재반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북한 핵 억제력 확보를 위해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이른바 '자위(自衛)적 핵무장론'을 내놓은 것이다.정 전 대표는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헌법에 명기해 대내외에 천명했다. 북한 핵무장이 현실이 됐다. 이는 북한 핵 폐기가 더 이상 협상 대상이 될
최근 '뉴욕 북미대화'에 참석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3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측 상대인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회동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4일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의 회동 사실을 소개하면서 "중국-북한 관계와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부상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이 최근 제기한 6자회담 조기 재개 방안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추정된다.김
1년7개월여 만에 개최된 북미 고위급 대화에 참가했던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 주최로 열리는 한반도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미외교정책협의회는 토론회가 끝한 후 토론 내용에 대해 기자 회견을 할 계획이다. 김 제1부상 등 북한 대표단은 토론회를 마친 뒤 2일 뉴욕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고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뉴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대화 결과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북미 대화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북이 지난주 공식 회동했을 때 북측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신 경제지원과 다른 유인책 등을 받는 방안에 대해 냉담하게 반응했다고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위 본부장이 지난 29일 서울에서 일부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면서 남북은 차기 주요회담 일정도 잡지 못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앞서 6자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위 본부장은 지난 2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 인도네시아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만나 2시간가량 회담했다. 위 본
북한은 자신들이 충분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해 말 개인자격으로 방북했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에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미 군축협회(ACA)가 발간하는 `오늘의 군축(Arms Control Today)' 최신호에서 자신의 방북 당시 북측과 가진 대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북한 지도부는 자신들이 충분한 핵무기들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에너지 목적으로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 공장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측이 대화나 대결에 모두 준비가 돼 있으며, 비핵화는 미국의 태도에
북한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했던 한 고위 탈북자는 최근 북한이 미국의 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에게 전격 공개한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은 “국제사회를 협박하기 위한 일종의 ‘사기 쇼’일 것”이라고 22일 주장했다. 아직 핵무기화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갖추지 못했으면서 관련 시설을 내보였다는 것이다.그는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추출에 성공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면 그 자체가 극비이기 때문에 공개하기보다는 숨기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는 “강한 협박 카드를 꺼내 하루빨리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0일 북핵 6자회담 재개문제와 관련, “북한은 (2007년)핵시설 불능화 약속으로 받은 돈 만큼 (불능화를)해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6자회담 관련국들이 북한에 중유 75만을 지원하는 등 돈을 상당히 많이 썼지만, 북한은 영변 냉각탑만 파괴하고 그만이었다”며 “받은 돈만큼 북한이 성의를 보여야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고, 여기엔 중국과 러시아도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7년 2·13 합의를 통해 모든 핵시설의 핵심 부품을 제거하는 형태의
북한이 영변 원자로 냉각탑 부지 주변에서 대규모 굴착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정부가 북한의 냉각탑 신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미국의 민간 핵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 부지 주변을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이 지역의 대규모 굴착 공사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전했다.사진에는 중장비용 트랙과 각종 장비, 트럭 등이 보이고 부지 인근에는 새 건물 2동도 건축 중이라고 연구소는 전했다. 정부는 일단 위성사진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미국은 유사시 북한이 `생물무기'를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미얀마의 핵무기 개발 움직임과 북한의 협력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 국무부가 지난 28일 공개한 '비확산과 군비통제 관련 조약 이행 관련 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계속해서 생물무기 개발에 필요한 장비와 재료를 구입하고 기술확보를 추진한다는 정보가 있는데, 북한은 관련 연구와 개발 활동에 대해 전혀 신고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여전히 군사적 목적으로 생물무기를 사용할 가
북한이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했으나 핵무기를 운용할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핵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핵과학자 불레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은 28일 '전 세계 핵무기 보유량'보고서에서 "북한은 두 번의 핵실험을 하고 8~12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지만, 여전히 핵무기 사용 능력을 과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의 정보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에 핵탄두를 실어 운반할 능력을 아직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6자회담 복귀' 표명땐 즉각 수용은 않겠지만 '긴장 관리' 고민할 듯 미국은 중국 정부가 현 시점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문을 수용한 것을 불편하게 여기며 중국과 김 위원장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Obama)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천안함 침몰사고 조사를 적극 지원하는 가운데 이뤄진 김 위원장의 방중(訪中)으로 미국의 입장이 곤란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 26일 천안함 침몰사고가 발생한 후, 이번 사태 해결과정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왔다. 특히 이번 사태의 '유일한
북한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료로 사용될 ‘옐로케이크(yellowcake)’ 45t을 시리아와 터키를 통해 우회전달한 것은 심각한 우려라고 미국의 비확산 전문가가 지적했다.미국 몬테레이국제학연구소 비확산센터의 레너드 스펙터 부소장은 16일 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이란과 북한간의 핵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이 2007년 이스라엘의 시리아 원자로 폭격전 농축되지 않은 소위 옐로케이크 45t을 시리아에 전달했고, 북한은 터키를 거쳐 이를 이란에 추후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면서 “북한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