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미국에 망명한 탈북자 6명이 2006년 7월 19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북한의 인권실태와 탈북자 문제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국제 난민구호 단체인 ’레퓨지 인터내셔널’의 조엘 차니 부회장은 미 의회에 제출된 북한 난민 지원을 위한 100억 달러 구호기금 설치 법안의 통과 가능성에 극히 회의를 표시했다. 그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미 의회가 북한인권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예산 책정이 안돼 법안에 명시된 2천만 달러의 기금을 받을 수 없었다”면서 “이번처럼 100억 달러에
유엔 총회의 대북인권결의 채택에 대한 북한 외무성의 반응은 예년에 비해 수위가 낮고 비교적 담담했다. 북한 외무성은 유엔총회에서 대북 인권결의가 채택된 지 사흘만인 20일 오전 "미국과 EU 등 적대세력들이 조작해낸 인권결의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치적 모략의 산물로 단호히 전면 배격한다"고 짤막하게 비난 논평을 내는데 그쳤다. 평소의 '자위적 억제력' 운운도 없었고 입장 표명의 격도 대변인의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이라는 가장 낮은 형식을 취했다. 작년 11월 유엔총회 대북인권결의안 채택시에는 사흘만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화회피 가능성 속 6자회담 南 중재역할 급속 약화 전망 北 당분간 실리 챙기며 민·관 분리대응할 듯 북한이 남한 정부의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찬성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향후 남북관계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남측의 찬성 입장표명을 “남북관계를 뒤엎는 반통일적 책동”이라며 “북남관계에 또 하나의 장애를 조성한 범죄행위로 초래될 모든 엄중한 후과(결과)에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과 이에 대응하는 남한의 인도적 대북지원
“외세 눈치보는 자는 우리와 상종할 체면도 없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18일 남한 정부의 대북인권결의안 찬성 표결을 남북관계를 뒤엎는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로 인해 생기는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조선 당국의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찬성은 6.15공동선언의 기초를 파괴하고 북남관계를 뒤집어 엎는 용납못할 반통일적 책동”이라며 “북남관계에 또 하나의 장애를 조성한 범죄행위로 인해 초래될 모든 엄중한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18일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이 한국의 찬성 속에 통과된데 대해 각 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그동안 표결에 불참 또는 기권해 온 정부가 첫 찬성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긍정 평가한 반면, 당내 기류가 복잡한 열린우리당은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원론적 반응과 “기권이 옳았다”는 비판적 주장이 혼재했다. 다만 여야는 한목소리로 이번 대북인권결의안이 북한의 인권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당 노웅래(盧雄來) 공보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화 재개에 어려움 예상…6자회담서 南외면 가능성 "정부 北생존권 거론 대북지원재개 공간 활용" 주장도 제기인권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으로 볼 때 올해도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해 반발하면서, 특히 처음으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강한' 배신감을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북한 외무성은 인권결의안 통과 이후 "핵문제와 인권문제를 구실로 우리를 고립·압살하기 위한 적대시 정책을 강화하면 할수록 우리는 핵무기 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 국방력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는 것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대북인권결의안이 채택된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각국 대표들의 열띤 토론 속에 북한 문제에만 한시간여를 할애, 북한인권에 쏠린 국제사회의 관심을 보여줬다. 투표결과는 찬성 91표 대 반대 21표, 기권 60표로 나타났지만 토론과정에서는 북한의 입장에 동조하는 비동맹 국가들의 발언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반대와 기권표는 각각 21표와 60표로 같았지만 찬성표만 3표 늘어났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했으며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찬성했다. 북한은 투표 전후에 발언권을 신청,
북한은 유엔 총회 제3위원회가 채택한 대북인권결의안을 또다시 '전적으로' 거부했다. 북한은 지난 7월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난결의와 10월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결의 채택 직후에도 '전적으로 거부한다'는 입장을 내놓아 미국 등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김창국 주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17일(현지시각) 총회 제3위원회가 유럽연합(EU) 등이 제출한 대북인권결의안이 찬성 91표로 가결된 뒤 발언권을 신청, 이번 결의안을 인정할 수 없으며 '전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김 차석대사는 미국이 민주주의와 대테러
유엔 총회 北 인권문제 지속 논의 근거 마련북한인권상황을 비난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 총회의 대북 인권결의안이 17일(현지시각) 사실상 채택됨으로써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대북인권결의안은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가운데 그동안 기권이나 불참을 선택해온 우리 정부마저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인권문제를 둘러싼 대북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이 제출
北 “오만하고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것”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 등이 공동 제출한 대북인권결의안이 우리나라가 찬성한 가운데 17일(현지시각)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유엔 총회의 인권.사회분야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는 이날 오전 표결을 실시, 찬성 91, 반대 21, 기권 60표로 대북 인권결의를 채택했다. 이번 결의는 특히 반기문(潘基文) 전 외교통상장관이 유엔 차기사무총장으로 확정된 후 한국이 처음으로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채택돼 주목을 끌었다. 중국은 “특정 국가 문제에 대해 유엔 결의로 압력을 가하는데 반대한
일본 경찰은 17일 일본 돗토리(鳥取)현 요나고(米子)시에서 지난 77년 10월 실종된 마쓰모토 교코(松本京子.여. 당시 29세)씨를 북한이 저지른 납치 피해자 명단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납북 피해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북한에 대한 납치 행위 관련 정보 공개 압력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일본 경찰이 최근 수년간의 조사를 통해 마쓰모토가 북한 공작원에 납치돼 북으로 끌려간 것으로 결론지음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52) 총리와 정부 특별위원회는 다음 주 마쓰모토가 납치 피해
주민 동요로 대량탈북사태·체제붕괴 이어질 수 “美 내부로부터 분열·와해시키려는 무혈전쟁 전략” 북한이 국제사회나 남한 보수단체들의 대북 인권문제 제기에 ’체제전복 행위’니 ’도발 행위’니 하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문제 제기를 체제전복 행위로 인식하고 있는데 대해 의문점이 일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것은 우선적으로 북한 체제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북한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1인 치하의 특수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정치범 등 반체제 세력을 끊임없이 억눌러
미국의 인권단체 디펜스포럼의 수전 숄티 대표는 “한국 정부가 마침내 북한 당국의 인권 유린을 비난하는 대열에 동참함으로써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고 북한 당국에 대한 압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전했다. 숄티 대표는 RFA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찬성 방침을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한층 힘을 실어주는 결정”이라고 크게 환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문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장서야 할 주체가 한국 정부였음
1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대북인권결의안에 대한 투표가 하루 연기됐다. 총회 제3위원회는 이날 오후 처리 예정이던 11개 안건 가운데 10번째로 대북인권결의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대북인권결의안 상정 직전 오후 6시까지인 회의시간이 끝나 내일 오전 10시에 나머지 안건들을 처리키로 했다. 이날 제3위원회가 열린 1회의장에는 북한대표부에서 김창국 차석대사 등 3명이 나타나 자리를 지켰으며 한국대표부에서는 최영진 대사와 강경화 국장 등이 회의를 지켜봤다. 한편 이날 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 앞
◇끌려가는 北주민 2005년 3월1일 함북회령 인근의 강변에서 탈북하려다 체포된11명의 북한 주민이 공개 재판장으로 끌려가고 있다./AP연합주민 기아, 탈북자 탄압, 범법자 공개처형유엔 총회의 북한 인권결의안에 한국이 처음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인권실태에 대해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의 인권실태는 일부가 국제사회에 알려지기도 했지만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해 정확한 상황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다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대응 논리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북한 주민이 기아와 인권 유린에 허덕이고 있는
다음은 2003년 유엔 인권위원회 이후 유엔에서 채택된 대북 결의안 일지. ◇ 2003. 4. 17 = 제59차 유엔 인권위원회 대북 인권결의안 채택 (총 53개 위원국 중 찬성 28, 반대 10, 기권 14..한국은 불참) ※주요내용 ▲ 인도지원단체의 북한 접근권 보장 ▲ 탈북자들에 대한 처벌 금지 ▲ 외국인 납치 문제의 투명한 해결 촉구 ▲국제 노동기준 엄수 ▲ 고문방지협약 및 인종차별철폐협약 비준 촉구 ▲ 아동권리위원회와 유엔인권이사회의 권고 이행 ▲ 여성인권과 기본적 자유 침해에 관한 우려 표명 ◇ 2004. 4. 15 =
“다소 늦었지만 정부의 입장 변화를 환영한다.” “모처럼 대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국내 대북 인권단체는 16일 정부가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일제히 환영했다. 인권단체 대표들은 지난 3년 간 정부가 인권결의안을 ’보이콧’한 결과 내외의 비판을 받아왔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인권문제에 대해 제기할 것은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정치, 경제 문제와 별도로 인권문제를 보편적 가치에 따라 적극 제기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반면 대북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최근 북한이 6자회담 복
與 ‘이해-우려’ 양기류..한 “늦었지만 다행” 정치권은 16일 정부가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 ’찬성’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한 것을 놓고 찬반이 엇갈렸다. 그동안 정부는 북한 인권결의안과 관련해 유엔 인권위에서 세 차례 표결에 불참했고, 총회에서도 한 차례 불참하고 세 차례 기권했으나, 17일 새벽(한국시간) 제61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실시할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는 찬성키로 방침을 정한 것. 종전 입장에서 선회한 정부의 방침을 놓고 한나라당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적극 환영했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긍정적인
토요일인 지난 11일 시내 모처에서 통일·외교 고위 당정협의가 열렸다. 한명숙(韓明淑) 총리와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 송민순(宋旻淳) 청와대 안보실장 등이 참석, ‘여권 수뇌부회의’로 알려진 당시 모임에서는 초미의 현안이었던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와 북한 인권결의안 문제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당시에는 워낙 PSI문제에 관심이 쏠려서인지 북한 인권결의에 대해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외부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모임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의하면 PSI 문제에 대한 입장조율이 끝난 뒤 곧바로 북한
정부는 오는 17일 유엔 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대북인권 결의에 찬성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다음은 결의안 전문이다. 『유엔 총회는 유엔 회원국이 인권 및 기본적 자유의 보호 및 증진 의무가 있으며 다양한 인권과 관련된 국제협약상 지게 되는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한은 시민적ㆍ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아동권리협약 및 여성차별철폐협약의 당사국이라는 점에 유의하며, 북한이 경제ㆍ사회ㆍ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제 2차 이행보고서, 아동권리 협약 제 2차 이행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