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문제, 북ㆍ미간 접점 가능"미국은 북한에서 내년에 대기근이 재발할 위험이 있다는 북한 현지 활동 비정부기구(NGO)들의 잇따른 경고에 북한 식량 사정 파악에 나서는 등 식량지원 재개 필요성에 적극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인권.지원단체인 '좋은 벗들'의 법륜 스님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워싱턴을 방문, 미 정부 관계자들을 면담해 대북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결과 미 정부도 북한의 대기근 재발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수개월전 요청 때보다 식량지원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7일 전화통화에서
"정치범수용소 투옥 경험자 약10%, 40%는 국제사회 대북지원 몰라" "경제적 이유로 탈북 95%, 정치적 불만 4%"북한을 탈출, 중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가운데 거의 전부에 해당하는 97%가 북한에 돌아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재중(在中) 탈북자 가운데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감금.투옥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에 달하며, 지난 10여년간 국제사회가 대북지원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가운데 약 40%는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의 장윤옥 연구원
선교 실화 ’내래, 죽어도 좋습네다’ 출간 “북한 선교는 북한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세기 동안 이질적인 문화에서 살았기 때문에 북한 사람에게 복음을 가장 잘 전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북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탈북자 선교사들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광(열방빛 선교회 대표·50) 목사가 1998-2001년 중국에서 탈북자를 대상으로 사역활동을 펼쳤던 경험을 ’내래, 죽어도 좋습네다’(생명의말씀사 펴냄)라는 책으로 엮어냈다. 최 목사는 2001년 6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추방될 때까지 3년간 지린(吉林), 지난(
태국정부가 중국을 경유해 자국으로 밀입국하는 탈북자에 대해 과거와는 달리 강경하게 대처함에 따라 탈북자들이 가장 안전한 한국행 경유지로 여기는 '남방 루트'가 차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6일 태국 내 비정부기구(NGO)와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태국은 중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이 메콩강 등지를 거쳐 밀입국한 뒤 한국행을 위한 중간거점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라오스-중국 접경지대는 밀림지대로 국경수비가 허술해 탈북자들이 밀입국에 용이하고 탈북자에 대해 태국정부가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탈북자들의 태국 내 밀입국을 알선한 혐의로 50대 한국인 1명이 체포됐으며, 탈북자들을 위해 은신처를 제공한 한국 음식점 주인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태국 경찰은 5일 탈북자들의 은신처로 이용되고 있다는 주민 제보에 따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의 한 한국 음식점을 급습해 한국인 김모(59)씨를 밀입국 알선 혐의로 체포했다. 김씨는 탈북자들을 태국 내에 밀입국시킨 뒤 은신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혐의 사실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씨는 여권도 소지하지 않아 밀입국죄가 추가됐다. 태국 경찰은 또 이 음식점 주인 배
북한 인권문제의 다자간 협의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가 오는 13일 오후 서강대학교 동문회관에서 북한인권시민연합 주최로 열린다. 6일 북한인권시민연합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는 허만호(경북대).서창록(고려대).고은태(중부대) 교수 등이 참석해 ’헬싱키 프로세스’의 북한 인권문제 적용 가능성을 살핀다. 다자간 인권대화를 뜻하는 헬싱키 프로세스는 1975년 미국과 구 소련, 유럽 등 35개 국가가 헬싱키에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를 열고 헬싱키협약을 체결한 것에서 시작됐다. 서방은 주권존중.전쟁방지.인권보호가 핵심인 헬싱키협약을 근거로
◇◇탈북자들이 29일 방콕 북쪽 파툼 타니주(州)의 한 경찰서에서 신문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南서 재혼하려 해도 北배우자 이혼안돼' 탈북자 토론회 국회서 열려…입법 문제 시급 한국에서 재혼을 하려고 해도 북한의 배우자와 이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탈북자들의 문제를 다루는 토론회가 6일 국회에서 열린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곽배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북한 이탈주민의 행복추구권 보호와 법적보장 방안-이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창립 50주년 심포지엄을 연다. 상담소에 따르
인권단체 "진상규명위 발족할 것"탈북자 지원 혐의로 3년 간 중국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달 29일 귀국한 최영훈(43)씨가 정신분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부인 김봉순(39)씨는 5일 "남편이 지금도 자신이 감옥에 갇혀 감시당하고 있다, 집안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고 말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며 병원에서 조울증과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 "병원 측에서 입원은 감옥과 비슷한 환경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당분간 통근 치료를 계속할 것"이라며 "종합검진도 마음이 안정된 후 받아볼
◇제1회 아시아인권포럼(2006.2.6~7) 참가차 서울을 방문한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연합자료사진부스타만테 유엔 이주자인권 보고관 5일 방한 외교통상부는 5일 비팃 문타폰(태국)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오는 14~18일 방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문타폰 보고관은 방한 기간 외교·통일부 등의 북한 인권 담당 당국자, 시민단체 관계자, 북한 인권에 관심있는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또 탈북자 지원기관인 하나원을 방문, 탈북자들을 인터뷰한 뒤 방한 결과를 북한 인권보고서에 반영, 유엔
페니실린 주사약 40만대 북송 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는 지난 10월부터 북한지역에 발생해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전염병인 ’성홍열’ 확산방지를 위해 치료제인 페니실린 주사약 40만대를 긴급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지역에 발생한 성홍열과 관련, 남측 민간단체가 의료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JTS는 지난달 중국 선양(瀋陽)에서 페니실린 주사약 40만 대를 구입한 뒤 10만대는 북한 양강도 혜산으로, 20만대는 평안남북도와 강원도로 각각 보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0만대는 이날 중국 용정시 삼합
중국과 러시아 학자가 30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북한인권 국제심포지엄에서 “북한 인권문제 해결책은 체제 전환뿐”이라고 한 목소리로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그들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이들이 북한과 동맹국으로 분류되고 있는 나라의 학자인데다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며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레짐 체인지’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읽혀졌기 때문. 중국의 김경일 베이징(北京)대 교수는 이날 발제를 통해 “인권문제는 그 사회 제반 시스템 문제로서 땜질식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2005년 3월 1일 회령시에서 공개처형을 위해 말뚝에 2명을 묶어둔 모습. 처형 대상은 공장 노동자였다./조선DB사진북한인권보고서 발표…“공개처형 여전” “北, 탈북정보 수집요원 200명 中파견” 고문, 처형, 정치범 억류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북한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국제사면위원회(AI)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사면위원회는 지난 24일 발표한 ’북한:인권관심사’ 자료를 통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 전반을 비판했다. 다음은 AI가 밝힌 북한의 분야별 인권 상황 요지. ◇고문과 감옥 내 부당 대우 = 정치적이고 때때로
“국제협력 속 압박과 대화 균형 중요” 북한인권에 대한 한국과 미국 정부의 정책에 ’온도차’는 있지만 북한인권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30일 서울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에서 공동 개최한 북한인권 국제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분석과 함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압박과 대화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한국, 北 인권 ’소극 태도’ 변화
◇ 탈북자들을 돕다가 중국에서 체포돼 수감생활을 하다 4년만에 고국에 돌아온 최영훈씨가 29일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큰딸을 끌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최순호기자 4년만에 가족들과 ‘눈물의 포옹’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다 체포돼 수감됐던 최영훈(43)씨가 드디어 고국 땅을 밟았다. 29일 오후 인천공항. 문이 열리자, 모자를 푹 눌러쓴 최씨가 들어섰다. “아빠…!” 큰딸 수지가 울음을 터뜨렸다. “미안하다…. 아빠야.” 아내 김봉순(39)씨와 막내딸 선희도 눈물을 흘렸다. 비쩍 마른 아들의 얼굴을 노모(老母) 이강윤(65)씨가
◇탈북자들이 29일 방콕 북쪽 파툼 타니주(州)의 한 경찰서에서 신문을 받기위해 기다리며 앉아있다./AP=연합 태국 경찰에 연행된 탈북자 59명 가운데 성인 49명이 29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이들 모두 조만간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태국 법정은 전날 경찰에 연행된 탈북자 가운데 미성년자 10명을 제외한 나머지 성인 49명 전원에게 불법입국죄를 적용,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법정은 그러나 이들에 대한 형 집행을 미루고 이민국으로 송치해 곧바로 추방절차를 밟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민국 수용소에 일시
경찰, 사기 혐의로 인천공항서 긴급체포 탈북자 지원 혐의로 3년 동안 중국 교도소에 수감됐던 최영훈(43)씨가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해 “거기(중국 교도소)는 지옥이다. 중국 재소자들에 의해 집단구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기 혐의로 수배된 상태여서 귀국하자마자 탑승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인천공항경찰대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그는 수갑이 채워지자 황당한 듯 “북한 사람을 돕기 위해 일하다 4년 동안이나 고생했는데 어떤 사건인지도 모르고 이렇게 수갑을 차야 하느냐. 민족을 돕
◇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탈출시키려다 체포된 후 가석방돼 29일 귀국할 예정인 최영훈씨. 작은 사진은 최씨가 수감 중 수척해진 모습/최씨 가족 제공 탈북자 돕다 체포돼 ‘4년간 중국서 수감끈질긴 救命에 형기1년 남기고 가석방 아내 김봉순씨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탈북 난민을 돕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4년간 수감생활을 해온 최영훈(43)씨〈본지 7월10일자 A10면 보도〉가 29일 자유의 몸으로 고국땅을 밟는다.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39) 대표는 28일 “최씨가 형기를 1년여 남기고 가석방된 뒤 강제추방당해 29일 오후 인천공
◇2005년 7월 18일 평안남도 대동군의 한 유치원에서 밥과 오이냉국으로 점심을 먹는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 제임스 모리스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2005년 8월 9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조선DB사진 장 피에르 드 마저리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사무소 대표는 "지난 2년간 매년 30만t의 식량을 북한에 전달했지만 올해의 경우 1만5천t 밖에 지급하지 못했다"면서 "전체 지원계획의 12% 밖에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드 마저리 대표는 29일 자유아시아방송(R
국가인권위원회 내 북한인권특위가 북한지역을 조사범위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권위 입장안'을 내놓아 향후 전원위원회가 특위의 제안대로 의결할 지 주목된다. 29일 인권위에 따르면 북한인권특위는 27일 전원위원회에 `북한인권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입장안'을 보고했다. 특위는 입장안에서 인권위법상 북한지역에서 발생한 인권침해ㆍ차별행위는 대한민국의 실효적 관할권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직접 피해당사자인 국군포로, 납북자, 이산가족, 탈북자 등의 인권사항에 대
태국에서 한인교회의 보호를 받고 있던 탈북자 50여명이 28일 태국 경찰에 의해 이민국으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탈북자는 최근 삼삼오오 짝을 지어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밀입국한 뒤 방콕 북서쪽의 랑시시 지방의 한 주택에서 한인교회의 보호를 받아왔다. 이들은 대부분 한국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상황에 정통한 익명의 한 교포는 “탈북자에 관해 한국과 태국은 기본적으로 합의된 사항이 있지만 일선 경찰서에서는 혼선이 빚어져 태국 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이들을 연행하는 사태가 종종 빚어지곤 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