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첫 회담 제의 자체는 어떤 식으로든 수용할 가능성유리한 회담 형식과 시기, 장소, 의제 놓고 고민하는 듯美 '냉담한 반응'과 韓 '발빠른 환영' 사이 혼란 겪나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조선중앙TV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시사 등 남북 관계 개선의 운을 띄운 뒤에도, 북한이 실무선에서 이를 진행시키거나 후속 조치에 돌입하는 움직임이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우리 정부는 당일 청와대의 '환영' 논평에 이어 2
"개성공단 중단과 5·24조치가 적폐? 北만 박수칠 일 내용""文정부, 보수정권 정책 '적폐 낙인' 혈안…자기 발등 찍힐 것"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전 의원 페이스북자유한국당은 28일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가 5·24조치와 개성공단 중단 등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주요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의견서를 공개한 것과 관련, “유일하게 북한만 박수칠 내용이다.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앞서 이날 오전 통일부 혁신위는 “5·24 조치와 개성공단 중단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행정행위가 아닌 통
김종수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전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 등 대북정책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강택, 최혜경, 고유환 위원, 김종수 위원장, 임을출, 임성택, 김준형 위원. /연합뉴스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혁신위)가 28일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주요 대북(對北) 정책 결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정책 혁신 의견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 “위원회 인적 구성이 사실상 진보성향 인사 위주로 이뤄졌기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9월 출범한 통일부 혁신위는 학계와 민간단체에
김종수 위원장 10여차례 방북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 총장최혜경, 한국 학생 방북활동 기획고유환·김연철, 盧정부와 인연野 "편향된 인사들, 편향된 결론"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는 총 9명의 외부 인사로 구성돼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활발하게 활동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해온 학자·대북 지원 단체 출신이 다수다. 대북 제재로 모금과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단체 관계자에게 정책 평가를 맡긴 것은 '이해 충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선 "편향된 인사들의 편향된 결론"이라고
"대통령의 일방 지시로 대북제재 이뤄져 남북협력 파행…개성공단, 5·24조치, 금강산 관광 중단 해제 준비해야"진보·좌파성향 인사들, 북핵·미사일 도발은 언급 안해 통일부의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에 해당하는 정책혁신위원회가 28일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과 이명박 정부의 '5·24 대북 제재 조치'는 절차적 정당성 없이 대통령의 일방적인 지시로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남북 협력 사업이 파행됐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
"전 정권 관계자에 엄중한 책임 물어야"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방적 구두지시로 개성공단이 중단됐다’는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의 전날 발표와 관련, “그 과정에 개입한 전 정권 관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의 피눈물이 담긴 개성공단 중단 이유가 박 전 대통령의 구두 지시였다니 허탈하다. 이 사실을 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조선일보DB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당 대표 취임 후 제일 어려웠던 일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이라고 답했다.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지난 7월 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올해 목표를 90%는 이뤘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달 3일 “자유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박 전 대통령에 출당 조치를 확정했
美 "개성공단 폐쇄 결정 지지" 전날 통일부TF 발표에 반박…日은 주한일본대사 귀국과 아베 평창 참석도 보류 검토북핵위기 고조 속 자충수 우려 미국 국무부는 29일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초법적 조치"라고 비판한 지 하루 만이다. 일본에선 "아베 신조 총리가 평창올림픽 참석을 보류하고, 주한 일본 대사 귀국 조치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의 위안부 합의 검증 결과 발표에 대응한 조치로 보인다. 틸러슨 미 국무장
정부,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결의 2375호' 이행보고서 보니"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폐쇄조치" 명기해2017년 2월 9일 개성공단 전면중단 1년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도라전망대에서 촬영된 개성공단의 모습./조선일보 DB우리 정부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라 마련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이행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했다.정부는 이 보고서에서 개성공단 사업 중단은 연이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의 ‘적폐청산 T
러 선박들도 최소 3차례 넘겨줘여수 억류중인 北 밀거래 선박은 중국 반대로 제재 대상서 제외 우리 정부가 파나마 선적의 유조선 '코티(Koti)'호를 평택항에 억류해 조사 중인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 배는 서해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정유제품을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북한 선박에 유류를 건넸다가 우리 당국에 억류된 두 번째 유조선이 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4일 여수에 입항한 홍콩 선적의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를 같은 혐의로 억류했다.관계기
김정은, 제재·압박 수차례 비난구체적 극복 대책은 제시 못하고 "전 인민적 총공세 벌여야" 주장北 침투한 한류와의 전쟁도 선포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발표한 신년사에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을 비난하는 내용이 여러 번 등장한다. 핵·미사일 능력은 크게 향상됐지만, 그 대가로 경제적 타격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천 서강대 교수는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 언급 같은 평화 공세도 결국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제재의 효과를 분산시키려는 의도"라고 했다.김정은은 작년 한 해를 회고하는 대목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대북정책 점검한 '정책혁신 의견서' 발표"대북정책에서 '보수정권 지우기'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 지적도개성공단으로 통하는 경기도 남북출입사무소 앞. /조선일보DB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혁신위)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2월 결정된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정부 내 공식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거치지 않은 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일방적 구두 지시에 따라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와함께 “여건이 조성된다면 개성공단을 재개할 필요성이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선DB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24)씨가 평생 초코파이를 공짜로 먹을 수 있게 됐다. 그가 의식을 찾고 가장 먼저 먹고 싶어 했던 음식이 초코파이였다.12일 초코파이 제조사인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오씨가 입원한 아주대병원에 초코파이 100박스(낱개로 9600개)를 전달하고, 일부를 오씨의 병실에도 배치했다. 또 오씨가 퇴원한 이후에도 평생 초코파이를 무료로 먹을 수 있도록 '평생 무료 구매권'을 약속했다.오리온 측은 “어렵게 한국에 온 귀순병사가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고 해 환영
집짓기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을 꼽는다면 바로 믿고 맡길 만한 시공사를 찾는 일입니다. 비용과 시간을 아끼려다가 곤욕만 치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땅집고는 한국건축가협회와 새건축사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건축 명장(名匠)’에 뽑힌 시공사들을 골라 그들이 전하는 건축 노하우를 소개합니다.[명장을 만나다] 한상우 콘크리트공작소 대표 “기본이 충실해야 명품”“개성공단에 지은 공장은 국내보다 품질이 좋을 겁니다. 북한 근로자도, 감독관도 실질적으로 자신들 소유라고 생각하고 깐깐하게 일했거든요.”한상우(46) 콘크리트공작소 대표는 2012년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4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시리아 내전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뉴시스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5일부터 나흘간 북한을 방문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을 만난다.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 이후 미국 최고위 당국자들이 강경 발언을 하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엔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4일(현지시각) 가진 기자회견에서 “펠트먼 사무차장이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방북한다”며 “상호 관심사인 정책 문제 등 광범위
"러시아 극동개발부와 협력과제 발굴...나인브릿지 분야별 TF 운영"민간위원은 개성공단, 북극항로, 철도 및 해운 전문가로 구성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송영길)는 7일 현판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북방경제협력위원회(이하 북방경제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KT빌딩에서 송 위원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정부측 위원과 민간위원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하고 이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북방
[민주당 취합 적폐청산 리스트… MB·朴정부 장관, 단체장까지 거론]지역개발·방위비 협상·개성공단… 국감서 나온 얘기 문건으로 작성'의원들에 이렇게 대응하라' 주문검찰·정부에 가이드라인 주는 셈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는 것들을 문건으로 만들어 소속 의원들에게 돌렸다. 이 문건에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물론 과거 정권 시절 장관, 야당 소속 현직 지자체장, 정치인, 전 청와대 관계자 등의 실명이 언급돼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10일 "의원들에게
네이버, '댓글여론 조작' 지적에 "조작이라기 보다는 자발적 참여" 해명지난달 20일 신고리원전공론화위원회의 원전 공사 재개 결정이 있은 직후의 네이버 기사 베스트 댓글들(왼쪽)과 그 무렵 트위터에 올라온 '베댓 내리기 요청' 글(가운데). 오른쪽은 그후 1시간 정도 지난 뒤의 베댓 상황. /인터넷 캡처#1. 지난달 20일 오전 10시 18분 문재인 정부의 신고리원전 공론화위원회가 ‘공사 재개’ 결정을 내렸다는 통신사 속보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왔다. 전 국민적 관심사였던 만큼 순식간에 1
/조선DB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씨가 최근 의료진에게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초코파이의 유래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오씨는 몸이 회복된 뒤 꼭 먹고 싶은 음식으로 초코파이를 꼽았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경기 수원시 아주대 병원 일반 병실로 옮기는 등 몸 상태가 호전되긴 했으나 아직까지는 묽은 미음과 물김치 국물만 먹을 수밖에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씨는 "초코파이를 어떻게 알게 됐냐"는 질문에 "개성공단에서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초코
5·24 조치와 금강산관광 중단 피해본 기업에도 첫 위로금 지급 결정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에 따라 공단에서 급하게 짐을 가득 싣고 나오는 트럭. /연합뉴스 자료사진정부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 피해에 대해 66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10일 발표했다.또 지난 2010년 5·24 조치와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남북 경협 기업 피해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통일부가 이날 오전 발표한 '개성공단 기업 및 경협기업 지원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