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에는 1960∼1970년대 북송됐다 탈북 후 돌아온 ’탈북 귀국자’가 150여 정도 살고 있다고 일본의 한 탈북자 지원단체 간부가 밝혔다.’북한귀환자 인권과 생명을 지키는 모임’의 송윤복 부국장은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회견을 통해 “1960년대 초반을 중심으로 북조선(북한)에 건너간 사람들이 9만명이 넘는다”며 “일본정부가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그 중 다시 북한을 탈출해 일본에 들어온 ’탈북 귀국자’는 150여 명이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들은 무국적 사람도 있고, 조선족, 즉 예전에 일본의 식민지
지난해 말 탈북한 납북어부 최욱일(67)씨가 강제납북 31년만에 한국땅을 밟게 될 전망이다. . 정부관계자는 5일 오전 중국 옌지(延吉)에 머물고 있는 최씨의 신병을 인도받았다. 최씨는 금명간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씨의 탈북사실이 전해진 뒤 중국측과 외교 경로를 통해 최씨의 한국행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 왔다. 1975년 동해상에서 조업중 납북됐던 오징어 잡이 어선 ‘천왕호’의 사무장이었던 최씨는 지난달 25일 중국으로 탈출해 31일에 한국에서 찾아온 부인 양영자(66)씨와 31년만에 해후했다. 중국 선양(瀋陽)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5일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이 ’인권재판관’이라도 되기나 하는 것 처럼 이 나라 저 나라에 훈시질을 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황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신문은 이날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인권을 운운하자면 이 분야에서 문제될 것이 없어야 하는데 그 실태는 한마디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신문은 “얼마 전 미국에서는 흑인남성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경찰의 총탄에 숨져 수천명이 항의시위를 벌였고 유럽에서는 이슬람 교도들에 대한 각종 박해 행위
1975년 납북된 오징어 잡이 어선 ‘천왕호’의 사무장 최욱일(67)씨가 31년만에 북한을 탈출한 뒤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한국 외교당국이 최씨 부부의 간절한 도움요청을 회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해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대사관녀’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998년 탈북해 귀국했던 국군포로 장무환씨의 절박한 도움 요청을 쌀쌀맞게 거절했던 주중 대사관 여직원의 ‘대사관녀’동영상이 지난해 11월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외교통상부가 공식 사과까지 했지만 정부의 탈북자에 대한 미온적 대응과 책임회피는 변하지 않
1975년 납북됐다 31년만에 북한을 탈출,한국행을 기다리는 오징어 잡이 어선 ‘천왕호’의 사무장 최욱일(67)씨의 탈북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에서는 최씨의 안전한 한국행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뜨겁게 달궈졌다.4일 최씨 사연이 보도되자 조선닷컴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너무 가슴 아프다” “하루빨리 한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댓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이정음’이란 대화명의 네티즌은 조선닷컴에서 “이런 기사를 보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왜 이런 죄없는 자들에게
제이 레프코위츠(Lefkowitz·사진) 미 대통령 북한인권특사가 미국에서 큰 논란의 대상인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 제한 정책의 입안자임이 새롭게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는 3일, 2001년 10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발표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예산지원 제한조치가 당시 백악관 총무예산국 레프코위츠 자문관의 작품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는 지난 5년간 미국 내에서 격렬한 찬반논란을 불러왔으며 민주당은 4일부터 시작되는 새 의회에서 줄기세포 연구제한 완화법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포스트는 유대계로 뉴욕에서
◇탈북자들이 2006년 10월 26일 태국 파툼 타니주(州)의 한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지난해 700여명 태국 북부국경 넘어 밀입국”태국과 라오스, 미얀마가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맞붙어 있는 소위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의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밀입국하는 탈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RFA는 이날 현지 르포 기사를 통해 지난해 태국 북부 국경지역을 거친 탈북자는 7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방송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태국 당국의 국경 경비 강화에도 불구하
◇우리나라 등에서 보내진 구호물품을 실은 차량들이 2004년 4월 29일 오전 북한 용천열차사고 현장에 전달되기 위해 중국 단동 해관(海關·세관)을 연이어 통과하고 있다. /최순호기자 choish@chosun.com세계보건기구(WHO)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평양사무소에 지원하는 원조물자가 지난달 19, 20, 22일 3일에 걸쳐 단둥(丹東)을 통해 북한에 인도됐다고 단둥해관측이 1일 밝혔다. 단둥해관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된 원조물자는 의료물자와 약품 등 총 129t에 달하며, 액수로는 86만8천달러(약8억원)에 상당한다. 세계보
◇탈북자들이 2006년 11월 29일 방콕 북쪽 파툼 타니주(州)의 한 경찰서에서 신문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새해에는 좀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A씨(39.여)는 28일 탈북자의 이혼특례 조항을 신설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 법률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동안 이혼 문제로 겼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A씨는 북한에서 결혼해 생활하다 2003년 자녀들을 데리고 탈북, 지난해 입국했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북한에 있는 남편과 이혼이 인정되지 않았던 것.
태국의 수라윳 쭐라논 과도정부 총리가 탈북자들의 태국 유입을 막기 위해 북부 창라이 골든 트라이앵글지역에 대한 경비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7일 방콕에서 발행되는 태국일간지 ’마티촌’을 인용, “태국 총리가 지난 20일 메콩강을 지키는 해군에게 창라이 지역으로 넘어 오는 탈북자들을 불철주야 감시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탈북자 알선자들이 탈북자들을 도강시킨 후 강둑을 따라서 태국 국경 내부 깊숙한 곳까지 안내하고 있다”며 “심지어 한 그룹이 많게는 22명의 탈북자들을 태국 내로 잠입시키고
정착지원법률에 ’이혼특례’ 조항 신설 탈북자가 북한에 남아있는 배우자와 이혼하고 남한에서 재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탈북자의 이혼특례 조항이 신설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 법률안’이 22일 국회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 이 특례조항(제19조의2)에 따르면 북한에 배우자가 있는 탈북자는 그 배우자가 남한 지역에 거주하는지 여부가 불분명한 경우 재판상 이혼청구를 할 수 있다. 북한에 배우자를 두고 온 경우에도 단독으로 이혼 청구가 가능해진 셈이다. 단, 이 규정은 대법원 호적예규 제644호가 시행된 200
정부 고위 당국자는 27일 대북 지원과 관련, “인도주의는 사실상 조건없는 지원”이라며 “인도주의는 레버리지(지렛대)로 쓸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도적 지원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쌀 지원과 지난 7월 북한 수해에 따른 대북 지원이 중단된 것은 아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유보한) 대북 쌀 지원은 차관으로 빌려주는 것이니 일정한 레버리지가 될 수 있겠지만 정말 인도적 지원은 무조건적으로 순수해야 한다”면서 “(인도적 지원은) 이걸 하면 뭘 지원한
태국 경찰이 25일 북부 첸라이 지역에서 탈북자로 보이는 15명을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했다고 요미우리신문 인터넷 판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여성 10명과 어린이 5명이며 곧바로 버스에 태워져 방콕으로 향했다. 탈북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으며 ’한국대사관’만을 영어로 반복해 소리쳤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2003년 10월 9일 함남 흥남지역 식량배분 모습./조선DB사진북한의 곡물 생산량에 따라 계층별 배급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법륜 스님은 26일 서울 정동 배제대학교 학술지원센터에서 열린 평화재단(이사장 법륜스님) 주최 전문가토론회를 통해 북한에서 280만t을 생산하면 100만명 이상의 아사자가 발생할 수 있고, 430만t을 생산하거나 지원받으면 아사는 멈추지만 400만명이 영양실조에 시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식량생산이 330만t이면 아사자 50만명, 380만t일 경우 아사자가 10만명 이하가 될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단체, 성우회 및 향군 원로회원 170여명이 2000년 8월 2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주차장 입구에서 국군포로 송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조선DB사진정부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탈출한 국군포로의 보수를 입대한 시기부터 귀환한 때까지 계산, 5년간 분할해 매월 지급하기로 했다. 또 귀환 국군포로는 억류기간 중의 행적에 따라 3등급으로 나눠지며 보수 및 연금도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군포로의 송환 및 대우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의결했다. 법률에 따
미국의 인권단체 디펜스포럼의 수전 숄티 대표는 내년 봄 남한의 탈북자 지원단체 대표들을 초청, 미국에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숄티 대표는 RFA와 회견을 통해 “내년 봄 워싱턴에서 열릴 북한자유주간 기간에 남한 내 탈북자 지원단체의 대표들을 초청해 회의를 열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대표회의는 탈북 지원 단체장들이 김정일 이후 북한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탈북자 대표 회의에서는 특히 세계은행 등 국제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에 지원을 약속한 40만t의 곡물 중 첫 번째 물량인 10만t의 옥수수가 2005년 12월 북한 남포항에 도착, 배에서 내려지고 있다. /연합자료사진배급주민 650만명서 100만명으로 급감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의 대북 지원사업 모금액이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WFP는 지난 4월 향후 2년에 걸쳐 대북식량지원을 위해 국제사회로부터 총 1억200만 달러를 모금하기로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 목표치의 15%만을 간신히 채웠다. 이
태국 정부는 입국 탈북자에 대해 정치적 망명은 허용하지 않겠지만 법적 절차를 거쳐 제3국이나 한국으로 보내는 기존 정책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태국 관리가 21일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콕에서 열린 제15차 태국-라오스 국경회담에서 이 회의에 참석했던 태국의 한 관리는 RFA와 회견을 통해 “태국은 탈북자들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태국 국가안보위원회의 프라킷 그라존파타눅 비서관은 “그러나 이미 입국을 한 탈북자들은 적법조치를 한 후 제3국이나 남한으로 보낼
◇`국가안보를 위한 기독교 긴급행동`의 서경석 목사가 2006년 9월 12일 오후 주한 미국대사관에 3만명의 서명을 전달하고 헨리 해거드 정치담당팀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조선DB사진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는 19일 “법률적 제약을 이유로 북한 인권문제를 회피해서는 안되며 인권위는 북한에서 어떤 인권침해가 있는지 원칙적 입장에서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이날 서울 중구 기독교사회책임 사무소에서 ‘국가인권위 北 인권 입장표명 적절한???주제로 열린 포럼 발제에서 “인권위가 북한 문제를 다룸
◇◇ 중국 길림성 카이산툰 지역에서 순찰에 나선 군인들이 두만강을 따라 트럭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이 북한과의 국경선 일대에서 탈북자 색출을 강화하면서 빈번히 목격되는 장면이다. 중국 당국은 압록강, 두만강 일대에만 4만명의 인민해방군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DB사진'탈북자 구출 비용 1인당 800달러'중국에 숨어있는 탈북자 구출 비용이 1인당 800달러며 중개인을 고용할 경우 탈북자 1인당 1500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멜라니 커크패트릭 월스트리트저널 차장은 이날 `북한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