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지의준씨 10만마리 보낼 계획 “’꽃제비’ 이야기를 TV에서 보고 식사 때마다 밥이 목에 걸렸어요. 오리를 키워서 북한 어린이를 돕고 싶습니다” 23일 남북 민간교류단체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에 따르면 파주시에서 ’골든벨 소녀’로 유명한 지관순씨의 아버지 지의준(63)씨가 오리 10만 마리를 북한에 보내기로 해 화제다. 현재 1천300여마리의 청둥오리를 키우고 있는 지씨는 굶주리고 있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 초순부터 오리알을 부화시켜 한 번에 1만마리씩 모두 10만마리의 오리를 북한에 보낼 계획이다.
북한인권시민연합 “中→北 자료 전달 정례화” 북한이 1999년 이후 탈북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체계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 현, 이하 시민연합)은 1993년부터 2005년 사이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보안성, 집결소 등에 수감됐다 탈북한 새터민 20명을 면접한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 당국이 1999년부터 탈북자에 대한 단속체계를 본격적으로 정비하고 강화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1998년 7월 북.중 간 ’국경지역에서 국가의 안전과 사회질서 유지사업에서 호상 협조할 데 대한 합의서’를 체결, 중국
인권단체 “中, 탈북자 강제북송 즉각 중단” 촉구 30여개 북한인권단체는 23일 오후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국군포로 가족 강제북송에 대한 규탄대회를 갖고 중국 당국에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규탄대회에 이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보내는 편지형식의 항의서한을 중국대사관에 전달했으며 탈북난민 강제북송 저지를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항의서한에서 “중국정부를 대한민국과의 우호관계가 돈독한 이웃나라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군포로 가족들을 충분히 조
3개월 일정 내부감사 추진될듯..내.외부 감사병행 유엔이 북한 당국의 자금줄이 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유엔개발계획(UNDP)을 포함한 대북 사업을 우선적으로 감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 문제와 관련, 유엔 자금사업과 유엔 기금 및 프로그램의 활동 전반에 대한 내.외부 감사를 함께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그 첫번째 검증 대상으로 대북 유엔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유엔은 22일 성명을 통해 반 총장이 유엔 기구의 장들의 모임체인 업무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유엔 회계감사단에 현금 처리 및 직원고용
◇ 소설가 이문열씨와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이 국가인권위워회 위원장실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김태훈 기자 안경환, “신작 논란, 우리 사회 갈등 드러내” 이문열, “내가 깃발 내리면 문단 넘어갈수도” 소설가 이문열씨와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이 만났다. 집권세력 내 386그룹과 현 정부의 햇볕정책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소설 ‘호모 엑세쿠탄스’를 쓴 소설가 이문열씨와, ‘호모 엑세쿠탄스’를 감명깊게 읽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안경환 위원장이 19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실에서 만나 2시간 동안 대담을 나눴다. ‘호모
북한이 폭설 등 혹한으로 동사자(凍死者)가 발생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320㎞ 떨어진 고지대에 위치한 ‘구강’마을에서는 주민 46명이 얼어죽은 채 발견됐으며, 희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 관리의 말을 인용, “마을 사람 중 누구도 고립된 마을을 빠져나가지 못했다”며 “폭설이 쏟아진 뒤 혹한이 엄습했고 주민들의 운도 다했다”고 전했다. 북한 북부의 산악지대에서는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북한과 중국은 지난 98년 7월 베이징(北京)에서 탈북자 처리 및 송환 절차를 규정한 내용의 '국경지역에서 국가의 안전과 사회질서 유지사업에서 호상 협조할 데 대한 합의서(이하 국경지역 업무협정)'를 체결했다. 새 협정은 탈북자를 체포할 경우 명단과 관계자료를 즉시 북한 측에 즉시 넘겨주도록 의무화하고 무장 탈북에 대해서도 공동 대처하도록 한 내용이 특징이다. 다음은 98년 국경지역 업무협정의 탈북자 관련 조항. ▲ 제1조 = 쌍방은 두 나라 국경지역에서의 안전을 유지하며 국가 사회 재산 및 주민들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에서
◇북한과 중국이 98년 7월 베이징에서 체결한 ‘국경지역에서 국가의 안전과 사회질서 유지사업에서 호상 협조할데 대한 합의서'./연합북한과 중국이 98년 7월에 체결한 '국경지역에서 국가의 안전과 사회질서 유지사업에서 호상 협조할 데 대한 합의서(이하 국경지역 업무협정)'는 당시 탈북자가 급증하던 시기에 체결됐다는 점에서 우선 눈길을 끈다. 지난 94년부터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한 탈북자는 95∼96년 대홍수에 따른 극심한 식량난으로 대량의 아사자가 발생하면서 봇물을 이뤘고 98년에 절정에 달했다. 98년 국경협정은 이러한 시점에서
북한과 중국이 지난 98년 탈북자가 체포됐을 경우 즉시 명단을 통보해주도록 한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국경지역 업무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98년 7월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와 중국 공안부가 체결한 '국경지역에서 국가의 안전과 사회질서 유지사업에서 호상 협조할 데 대한 합의서(이하 국경지역 업무협정)'를 통해 드러났다. 22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합의서에 따르면 북중 양국은 86년 8월 체결한 국경지역 업무협정에서 '상황에 따라' 넘기도록 한 불법 월경자들의 명단과 관련자료를 즉시 상대 측에 넘겨주도록 명문화한
통일부 산하 하나원이 주중 한국 영사관에 있는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를 한 결과, 이 중 상당수가 북한에서 받은 심리적 고통으로 만성 긴장, 불안,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자살충동·대인기피증 등 정신질환까지 겪고 있었다.이는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하나원에서 제출 받은 지난 2005~2006년 중국 베이?ㅌ굶?주재 영사관내 탈북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다.지난해 2~3월 베이징 영사관 내 탈북자 30명중 50%(15명)가 북한에서 가까운 동료나 가족들의 죽음 목격, 생명에 위협적인 질병 경험 등으로 ‘심각
국군포로 가족에 대한 강제북송 사건으로 정부의 탈북자 보호대책에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탈북자의 강제송환 금지와 신변보호 등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명문화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자 ‘북한자유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상임공동대표인 황우여(黃祐呂) 의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탈북자의 체류국 내에서의 강제송환 금지, 신변보호, 인권신장 및 국내입국 등을 위한 국가의 외
국군포로 가족이 체포 하루 만에 북송될 때까지 한국의 외교부와 주(駐)선양 총영사관은 이를 몰랐다. 주 선양(瀋陽) 총영사관의 한 고위 관계자도 19일 “국군포로 가족들이 북송됐다는 사실을 최종적으로 알게 된 것은 이들이 북송(작년 10월 12일)된 지 며칠 후”라고 말했다. 이들의 체포 사실을 알고 이후 외교적 노력을 다했다고 해도 ‘뒷북’을 친 셈이다. 다음은 이 관계자와의 일문일답.-국군포로 가족들의 체포 사실 언제 알았나.“이들이 여관에서 사라진 다음날(작년 10월 12일) 낮에 중국 공안이 통보해 줬다.”-북한으로 넘겨진
보위부 조사과정서 동사..나머지 행방 묘연 지난해 10월 중국 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의 보호를 받다 강제 북송된 국군포로 가족 9명 가운데 1명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조사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북소식통은 "북송 가족 중 노인 1명이 한 달 전 보위부에서 동사(凍死)했다"면서 "현재 나머지 가족의 행방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보위부 조사 과정에서 숨졌다는 노인은 국군포로의 부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에 사망한 가족이 고령으로 애초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보위부 조사과
국군포로 가족 9명 북송 사건은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10월11일 선양(瀋陽)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탈북자가 진입한데 대해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탈북자 검거에 나서는 사건이 겹친데서 비롯됐다는 게 외교통상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5월 4명의 탈북자가 담을 넘어 선양의 미 총영사관 건물에 진입한데 이어 또 다시 유사사건이 일어나자 중국의 현지 공안당국이 강력 대응에 나서면서 ‘안??箚?할 수 있는 우리 공관의 거래 숙박업소가 미처 손도 써보지 못한 채 급습당해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국군포로 가족 9명을 일단 안가로 이동시켜 보호조치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19일 최근 국군포로 가족의 강제 북송이 외교통상부의 직무유기에 따른 결과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 도희윤)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외교통상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 국군포로 가족 9명의 강제 북송은 재외공관을 통해 최우선으로 수행해야 하는 자국민 보호의 원칙을 져버린 외교통상부의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또 “이번 사건은 재외공관의 단순한 행정적 실수나 중국 측과 협상 애로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라 정부의 근본적이고 명시적인 정책 부재에서 나온 비극적인 사건”이라
미국의 인권운동가인 데이비드 호크 전 국제앰네스티 미국지부장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자유지수가 이전과 비교해 전혀 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몇몇 부문에서는 상황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2007 세계의 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전세계 최악의 8개 비자유국가에 포함된 것과 관련,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 기근이 들어 배급이 어려워지자 주민들이 곡물을 팔 수 있도록 허용됐지만 2006년에 상황이 나아지자 북한 당국은 북한
한나라당은 19일 국군포로 가족 9명의 강제북송 사태와 관련, 중국 선양(瀋陽)에 당 진상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송민순(宋旻淳) 외교장관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유사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재희(全在姬) 정책위의장을 단장으로 하고 통외통위 한나라당 간사, 제 2 정조위원장, 당 인권위 관련 인사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빠른 시일 내에 총영사관이 있는 선양으로 보낼 것”이
◇탈북자 자녀들인 2명의 북한 어린이들이 방콕 북쪽 40km 지점 파툼타니주(州)에서 한 법원을 향해 경찰서를 떠나며 경찰관의 인도를 받고 있다./연합자료사진정부, 원칙없이 임기응변식 대응… 햇볕·탈북자 정책 분리안해 화근 납북어부 최욱일씨를 홀대하고, 국군포로 가족 9명을 보호하지 못해 북송(北送)되도록 한 것은 단순히 주 선양(瀋陽)총영사관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도희윤 피랍·납북자 연대 대표는 18일 “그저 한 외교 공관 하급 영사직원들의 행정적 실수로 볼 수 없다”며 “정부가 국군포로·납북자에 대해 명시적이고 분명한
아시아.태평양 인권협회(회장 유천종 목사)는 탈북한 국군포로 가족 9명이 작년 10월 중국 선양주재 총영사관이 알선한 중국인 민박집에 투숙했다가 체포돼 전원 북송된 것 등과 관련, 18일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조용한 외교에서 적극적인 정책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또 "중국 및 제 3국에서 떠도는 모든 탈북자들을 직접 찾아가서 도와주는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실패한 햇볕정책을 포기하고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북한 퍼주기에서 탈북자 돕기로 정책과 예산 일부를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중국 선양 총영사관이 한국행을 요청하는 납북어부 최욱일씨를 박대한 사건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탈북을 시도한 국군포로 가족 9명이 북송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를 향한 비난이 거세다. 더욱이 국군포로 가족들은 중국 선양 소재 한국 총영사관 직원이 주선한 민박집에 머물다 중국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외교부의 미흡한 조치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또 이곳 선양 총영사관이 16일 귀국한 최씨의 한국행 요청 당시에도 책임 회피로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고, 담당자는 “내 전화 번호를 어떻게 알았느냐”며 박대까지 한 전적이 있어 여론으로부터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