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통일정책 부위원장· 목사 먼저 「탈북자 실상 및 대책 마련 공청회」의 중요한 자리에 토론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목회자의 자격으로 이런 귀한 자리에 불러주신 것은 인간의 생명존중과 자유와 인권이 가장 소중하기에 생명의 위협에 놓인 수 십만의 북한형제들의 절박한 삶에 대하여 우리가 소극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하려는 주최측의 배려인 것으로 생각합니다.김현호(통한문제 연구소장 )님의 발제강연은 탈북자문제가 제기된 90년 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탈북자에 관련된 정치 및 사회관
/김동규·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 대표·고려대교수 현재 수만명(수십만명)에 달하는 재중탈북자들의 현주소를 미 시사주간지 TIME誌는 다음과 같은 글로 잘 요약하고 있다. "도망갈 곳도 숨을 곳도 없다."(Nowhere to run, Nowhere to hide. 25/6) 지난 달 30일 입국한 7명의 길수군가족도, 북한을 탈출하여 2년 6개월 동안 중국공안과 북한의 탈북자 체포조를 피해 중국전역을 전전하다 죽음을 각오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UNHCR 북경지부에 진입하였던 것이다.(별도자료참조) 그러나 이번의 사태로 최악의 북한인권실태에
/윤인진·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고려대 교수전체적으로 김현호 소장의 발제문은 객관적 사실과 합리적인 판단에 기초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본 토론자는 기본적으로 김현호 소장의 시각에 동조하면서 발제문에서 제기된 내용을 보완한다는 차원에서 몇 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1. 탈북과 사회적응의 통합적 이해 필요 김현호 소장은 "탈북자 문제는 크게 보아 탈북 발생, 제3국(주로 중국과 러시아) 체류, 한국 또는 제3국 입국과 정착이라는 진행과정을 밟는다. 이 3단계 과정은 상호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하나의 컨베이어벨트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하였다.본
/홍재형·통일부 인도지원국장 탈북자 문제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오늘 공청회를 통해 탈북자 문제해결에 필요한 대책들이 많이 개진되어 이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자의 견지에서 탈북자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제반 정책추진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함. 우선 탈북자는 북한의 경제난으로 계속 증가할 소지가 있으며, 해외체류탈북자는 인접 중국지역에 밀집해 있고, 아시아지역 제3국에도 산발적으로 체류하고 있음.탈북자의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려워 조사주체에 따라 추정치도 상이하고 탈북자의
/이선진·외교통상부 정책기획관1. 기본입장ㅇ한국정착을 희망하는 해외체류 탈북자는 전원수용하며, 탈북자가 제3국 정착을 희망할 경우, 이에 최대한 협조함.ㅇ탈북자의 국내이송은 외교적 마찰 소지를 없애기 위해 체류국 정부의 협조 또는 양해하에 시행함.ㅇ체류국 정부가 UNHCR의 개입에 동의하고 동기구를 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경우, UNHCR에 협조 요청함.2. "조용한 외교"의 필요성ㅇ탈북자 문제는 체류국과 북한과의 관계, 남북관계 및 인권문제 등 상호 갈등적인 요소들을 포함한 복잡하고 어려운 사안이기 때문에 체류국과 조용한 외교 교섭
/유성근·한나라당 탈북자인권소위 위원장·국회의원탈북자 문제는 정치문제 아닌 인권문제1. 탈북자를 보는 시각최근 우리사회는 탈북자문제를 접근하는 시각에도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편향성이 개입되는 듯한 경향임. 탈북자문제는 철저하게 非정치적이면서, 인권차원의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할 사안임. ※ 이들 탈북자들의 대부분이 人間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生物로서 生存하기 위한 生과 死의 기로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 정치적-이데올로기적, 또 는 외교적 접근태도가 얼마나 사치스러운 일이고 반인 륜적인가를 일깨울 것임.
길수구명운동 본부장 문국한씨 "장길수군에게 띄우는 편지"지난 2년 간 중국과 서울을 오가며 탈북 길수가족을 지원하고, 최근 망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이들 가족을 돌봐온 ‘길수구명운동본부’ 본부장 문국한(49)씨가 그간의 과정과 심경을 "장길수군에게 띄우는 편지" 형식으로 보내왔다./편집자 베이징(北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너희 가족을 보내놓고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모른다. 그런데 겨우 나흘 만에 한국땅을 밟는 모습을 TV로 지켜보았구나. 감격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단다. 게다가 네 형 한길이가
일기장등 유엔 비롯 단체에 보내 '길수 어머니도 길수와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장길수(17)군 일가족의 입국을 위해 노력했던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대표 김동규)가 이번에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길수군의 어머니 정선미씨 구명운동에 발벗고 나섰다.12일 구명운동본부에 따르면 길수군 어머니 정선미(46)씨는 지난해 3월 외할머니 김춘옥씨 등 4명과 함께 중국에서 북한으로 송환됐으며 지난 5월 재탈북한 김씨에 따르면 정씨 등 2명은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상태다.이에 따라 구명운동본부는 앞으로 정씨
◇ '세계의 양심에 호소하는' 영문 편지.북한은 작년 10월 16년 만에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B규약)’에 따른 정기 인권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규약의 이행을 관장하는 인권이사회는 오는 19일 제네바에서 북한이 제출한 보고서를 심의하기로 돼 있다. 이에 즈음하여 중국에서 피랍돼 북한에서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유태준씨의 어머니 안정숙씨가 인권이사회에 호소문을 보냈다. 다음은 ‘세계의 양심을 향해 띄우는 편지’라는 제목의 호소문 요약이다./ 편집자 제 아들 유태준과 저, 그리고 손자 윤호는 모두 북한에서 탈출했습니다
북한에서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유태준씨의 어머니 안정숙(왼쪽에서 두번째)씨가 3일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 앞에서 아들의 생사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공개 질의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채승우기자 rainman@chosun.com피랍, 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이서)는 3일 북한에서 공개처형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탈북자 유태준(33)씨가 최근 북한 언론의 보도등에 비춰 생존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힌 것과 관련,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시민연대는 공개질의서에서
◇ 길수군의 외할머니인 김춘옥씨가 작년 5월 친필로 쓴 '김대중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우리 가족이 간다 해서 조국 통일에 큰 지장은 없을 것입니다. 제발 우리 가족을 살려주십시오.”지난달 30일 4년여의 탈북·도피 생활 끝에 서울에 온 ‘길수 가족’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내려고 쓴 편지의 한 구절이다. 길수 가족의 한국행을 주도했던 길수군 외할머니 김춘옥(67)씨는 ‘대한민국에 계시는 김대중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에서 이렇게 애원했다.본지는 3일, 작년 초부터 지난 6월 중국 베이징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실 농성 직
지난달 30일 서울에 안착(안착)한 탈북 장길수(17·가명)군이 보름전쯤 서로 다른 탈출길을 찾기로 하고 헤어졌던 형 한길(20)씨와 이날 밤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지난달 26일부터 중국 베이징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실에서 나흘간 농성한 끝에 ‘제3국행 출국 허???받았던 길수 가족 7명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을 거쳐 30일 오후 서울에 왔다. “유엔 사무실 농성은 아무래도 위험하다”며 다른 탈출길을 찾아 나선 한길군 일행 3명은 중국과 국경을 맞댄 ‘제3국’에 밀입국한 후 지난달 29일 서울에 왔다.정부의 한 관계자
지난달 30일 서울에 도착한 장길수(17)군 가족은 어떻게 남한 사회에 뿌리를 내리게 될까. 길수군 가족은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남한 국민과 똑같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민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며, 경제적 안정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3개월간 적응과정길수군 가족은 우선 1주일 정도 탈북 경위와 중국 내 은신 과정,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베이징 사무소 진입 배경 등에 대해 관계 부처의 합동 조사를 받는다.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도 이때 받는다. 탈북 과정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이후 3개월은 본격적인 남한 사회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북경) 사무소에 들어가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했던 탈북자 장길수군 가족 7명이 필리핀을 거쳐,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장군 가족 7명은 공항도착 즉시 관계기관의 보호를 받아 비밀 안가로 이동했으며, 이 곳에서 다른 제3국을 통해 미리 입국한 장한길씨 등 함께 탈북한 가족 3명과 재회했다.장군 가족은 30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발 아시아나항공 OZ372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장군의 외할머니 김춘옥씨는 공항 도착 후, “이렇게 한국땅을 밟으니까 인생에 처음
북한은 지난달 30일 장길수군과 그의 가족이 필리핀을 거쳐 서울에 도착한 것과 관련,1일 오후 10시 현재까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의 언론들은 노동당 총비서가 창당 81주년을 맞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장쩌민(江澤民)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소식, 중국공산당 창당 81주년 축하 사설, 김일성 주석의 업적 소개 등을 7월 1일의 주요 뉴스로 전했다.앞서 29일 장군과 그의 가족이 제3국으로 가도록 도운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대표
북한은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에 머물렀던 장길수군 일가 7명이 제3국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 남측과 UNHCR를 비난하고 나섰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9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장군 일가족은 피난민이 아니라 명백히 `비법 월경자'라며 이번 사건은 '장길수가 반공화국 그림을 그리도록 꾀어내 남한 출판물에 실리게 하고 그들이 송환되면 그 때문에 처형될 수 있다는 망명구실을 만들어 낸데 따르는 조작극'이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30일 보도했다.이것은 장군 일가족이 지
장길수군 일가족 7명이 30일 오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공항에서 서울로 출발했다.전날 밤을 공항내 대한항공(KAL) 라운지에서 보낸 이들은 당초 예정보다 20분 가량 늦은 이날 오후 1시20분(한국시간 오후 2시20분)쯤 아시아나 항공 OZ372편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것으로 같은 비행기에 탄 연합뉴스 특파원에 의해 확인됐다.길수군 일가족이 탑승한 아시아나기는 이날 오후 6시2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이들 가족은 보안과 취재진의 눈을 피해 이날 오후 기내식품 운반차량 편으로 아키노공항 활주로에 도착한
북한은 장길수(16)군 일가족 7명이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에 난민지위를 요청한 문제와 관련해 29일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장군 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첫 반응은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다.최근 탈북자들의 제3국 혹은 남한 입국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던 북한이 장군의 제3국행에 대해 반응을 나타낸 것은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중재와 사건 발생장소가 중국이라는 점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현재 중국에서 몸을 숨기고 떠도는 탈북자 수는 1
◇ 장길수군 가족 한국 도착중국 베이징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판사처에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장길수군 가족 7명이 필리핀을 경유, 3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중국 베이징(北京)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에 들어가 난민지위 인정과 망명을 요청했던 장길수군 가족 7명이 필리핀을 거쳐 3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이들은 망명신청 4일만인 이날 오후 1시20분께(현지시간)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372편을 타고 필리핀 마닐라 공항을 출발,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은 오후 6시13
지난 26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에서 난민지위 인정과 망명을 요청했던 탈북자 7명이 사건발생 닷새만인 30일 서울에 도착하자 정부는 안도하는 표정이었다.지난 29일 탈북자들이 베이징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자 '중국 정부가 탈북자 7명을 인도적 차원에서 제3국으로 출국시키로한 결정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던 외교통상부는 탈북자들이 입국한 이날 별다른 입장발표를 하지않고 차분하게 관련업무를 지속했다.한 고위 당국자는 '무엇보다 탈북자 7명이 제3국을 거쳐오면서 심신이 지쳤겠지만, 서울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