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표적 민간 군사조직인 노농적위대가 새해 초부터 대규모 동원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설명:사복차림에 오른쪽 어깨에 소총을 메고 평양시내를 걸어가는 북한여성31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평양에 소재한 기업소, 공장, 행정기관 등 각 제대별 노농적위대원들은 평양시 보통강구역을 비롯 로농적위대 전용 훈련장에서 저격무기 분해 결합, 실탄사격, 분열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대원들은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연마하기 위해 사격동작에 대한 반복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사격훈련에 대한 비중이 높다고 당국은 전했다.또 대원들은 직
미국의 부시 행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18일 뉴욕에서 북한과 미국의 실무당국자간에 비공식 회담이 이뤄졌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0일 보도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북한정책 실무담당자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담당특사가, 북한측에서는 유엔북한대표부 당국자가 참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부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상원인준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가 대북(對北)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카트먼 특사가 이번 회담에서 미국 정부의 새로운
북한의 작가동맹 소속 시인들은 정초부터 전력ㆍ석탄ㆍ금속 공업부문의 기업소와 황해남도 경지정리 현장 등에서 `근로자들의 땀흘리는 모습'을 시로 표현하는데 여념없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노력영웅인 오영재씨를 비롯해 김만영, 김철, 송찬웅, 백의선, 류동호, 황성하씨 등 북한의 대표적인 시인들은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 나가 전력 생산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의 모습을 시로 그리고 있다.이들은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평양 그 어디나 너는 있다', `이 땅의 불빛은 왜 밝은가', `눈부
남북은 제3차 적십자회담 둘째날인 30일 전체회의, 수석대표, 실무대표 단독접촉 등을 잇따라 갖고 생사.주소 확인 규모 확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운영 등 쟁점 타결을 모색했다. 특히 남측은 9월 경의선의 남북 연결지점인 도라역사(남)와 봉동역사(북)에 각각 면회소를 항구적으로 설치.운영하되 경의선 완공 이전까지 판문점과 금강산에 임시면회소를 운영할 것을 북측에 수정 제의,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금강산 한 곳에만 면회소를 항구적으로 설치할 것을 역제의해 이견의 폭을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북한 당국이 `국가예산 수납체계'를 바꾼 것은 내각의 성(省)과 관리국의 권한을 높여 예산을 적재적소에 자체적으로 투입하게 함으로써 내각의 경제관리능력을 한층 강화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의 특징으로는 내각의 성과 관리국이 기업소의 예산납부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예산수납계획을 작성해 하달하기만 하던 `계획기관'의 성격에서 벗어나 `예산수납 집행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꼽히고 있다. 예전의 `지역별 국가예산 수납체계'에서는 기업소가 내각의 성. 관리국으로부터 받은 계획에 따라 재정성에 예산을 직접 납부했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과학기술자료 검색시스템인 `광명' 데이터 서비스망(網)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31일 보도했다. `광명'은 지난 97년 중앙과학기술통보사에서 개발됐으며 과학기술자료 검색, 전자우편, 홈페이지 검색, 자료 전송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양방송은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 이 망에 가입한 컴퓨터 대수는 그 전해에 비해 1.7배 이상 늘어났으며 최근 2년 동안에 컴퓨터망의 규모가 4.6배로 늘어났다'면서 '지금 광명 과학기술 컴퓨터망은 컴퓨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
북한은 30일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자리를 돈으로 `흥정'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지난 23일 도쿄(東京)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수 확대를 언급하며 일본의 유엔 행정비용 분담금 규모가 가입국 중 두 번째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돈 주머니를 내흔들면서 유엔에 대한 예산 지출의 크기로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돈을 가지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흥정하
남북전력협력 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가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또 남북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 1차 회의는 내달 21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정부는 30일 판문점을 통한 문건교환 방식을 통해 북한측과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남북 양측은 당초 전력협력실무협의회는 지난 27일,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는 내달 8일 각각 개성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북측이 회담장소와 시기의 변경을 제의해옴에따라 재협의를 거쳐 이렇게 일정을 변경했다.(연합)
현대가 1월분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로 현재의 절반인 600만 달러만 북한에 보냈다.현대아산은 30일 오후 1시 금강산 사업 대북지불금 600만 달러를 외환은행을 거쳐 중국은행을 통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에 송금했다고 이날 밝혔다.그러나 이번 송금액 감축은 북측과 합의없이 이뤄진 것이어서 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현대아산은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 시작이후 누적된 적자로 인해 향후 3년간 매월 내는 대북 지불금을 600만 달러로 하지 않을 경우 관광사업 지속이 불가능해 절반만 송금했다고 밝혔다.현대아산은 특히 이번 절반 송금은 삭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논평에서, “미국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면서 “미국이 우리(북한)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그에 적절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미 국방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조선의 군사력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일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면서 “이는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식의 강도적 논리”라고 비난한 뒤, “미국의 호전세력들이 우리를 해치려는 범죄적 기도를 버리지 않는 한, 우리는 경각성을 가지고 미국을
남북한은 30일 오전과 오후 북한 금강산 지역의 금강산여관에서 3차 적십자회담 2차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을 잇따라 갖고 이산가족 면회소 장소, 생사·주소확인 확대, 교환방문 정례화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측은 면회소 장소와 관련, 경의선 연결 지점에서 항구적인 면회소가 설치하되, 그 때까지 판문점과 금강산 두 곳에 ‘임시면회소’를 설?ㅏ楮되舅微?제의했으나, 북측은 금강산에 항구적인 면회소를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북측은 또 우리측이 제의한 생사확인 규모 확대 문제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시범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대통령의 미 공화당 행정부가 전임자인 빌 클린턴(Bill Clinton) 민주당 행정부의 대북한 정책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대북한 정책을 수립하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미 외교협의회(CFR)는 다음 주 중 부시 행정부에 제출할 대북 정책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북한 태스크포스팀’ 1차회의를 소집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모톤 아브라모비츠(Morton Abramowitz) 전 국무부 차관보와 제임스 레이니(James Laney) 전 주한 미대사가 공동위원장인 이 태스크포스팀은 20여명의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가 최종 합의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임박설이 모스크바 외교가 주변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2월 27~28일로 예정된 푸틴의 한국 방문은 모스크바 외교가에서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도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단지 『공식 확인』해 주지 않고 있을 뿐이다. 『공식 발표하기로 합의된
김정일(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5~20일 중국을 방문한 주요 목적은 국경도시 신의주 개발문제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고 홍콩의 시사주간 아주주간(아주주간) 최근호(1.22~28)가 보도했다.이 잡지는 김정일의 방중 목적 중 하나는 구체적으로 중국 단둥(단동)과 신의주를 잇는 제2의 압록강대교 건설을 상의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압록강대교 건설은 중국정부가 진작부터 제의했으나 북한은 시일을 끌며 결정을 못하다가 최근들어 김정일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또 단둥시 관리의 말을 인용, 중국은 이미 몇년 전부
북한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375명의 생사및 주소가 30일 처음으로 확인됐다.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서영훈)는 이날 오전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의 생사.주소 소식조사 확인 회보서를 언론에 공개하고, 남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통지작업에 나섰다.특히 지난해 9월 30일 생사.주소확인을 의뢰한 남한 가족 가운데 북한에 사는 이산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67명은 비록 해를 넘겼지만 오는 3월 15일 꿈에도 그리던북녘 가족들과 분단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편지를 서로 주고 받게 된다.그러나 사망 등으로 생존자가 없는 19명과 생사확인이 불가능한
북한은 6.15남북공동선언에서 밝힌 연방ㆍ연합통일방식은 “북과 남에 현존하는 사상과 제도에 토대한 지역정부를 두고 그 위에 연방정부를 내오는 통일방식”이라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글을 인용해 이 같이 주장하면서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제도의 공존에 기초한 통일방식에 합의했고 공동선언을 통해 연방ㆍ연합방식으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갈 것을 온 세상에 선포했다”고 말했다.통신은 또 이같은 내용의 연방ㆍ연합방식은 “남북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통일방법”이고 “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홍순영(홍순영) 주중 대사는 30일 "북한은 북한식개혁.개방 전략을 따라 갈 것”이라면서 “북한 정부 자체내에서 결론을 내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 대사는 이날 재외공관장 회의가 열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김정일(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면서 “개혁.개방의 방향에 대한 세밀한 관찰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은 주권존중, 내정불간섭이라는 큰 원칙에 따라 김 위원장 방중 때 북한에 어떤 방식이나 순서에 따라 개혁.개방을 하라고 권
미국이 지난 2일 북한의 기업에 대이란 미사일 기술 수출 혐의를 적용, 경제제재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6월 19일 대북 경제제재 완화 조치이후 처음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0일 미 연방관보 공공발표문(3539호)을 인용 “미 국무부가 북한의 창광신용회사에 ’이란 비확산법 2000(Iran Nonprolifration Act of 2000)’ 제3항 위반을 이유로 경제적 제재조치를 취했으며 이 조치는 내년 4월6일까지 적용된다”고 밝혔다.이번 경제제재 조치는 창광신용회사 뿐만 아니
북한 최고의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에 법률대학이 신설됐다.조선중앙방송은 29일 김일성종합대학에 문학대학이 새로 설립된 소식을 전하면서 이에 앞서 법률대학도 신설됐다고 짤막하게 밝혔다.법률대학은 법학과, 국제법과, 국가건설과 등으로 구성된 기존의 법학부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방송은 이어 신설된 문학대학에 종전의 조선어문학부에 있던 언어학과, 민족고전학과, 도서정보학과, 문학과, 보도학과 등과 함께 시창작학과, 소설창작학과,극문학창작학과, 아동문학창작학과를 새로 포함시켰다고 소개했다.또 문학대학에 “어문학 교육과학 연구의 중심기
이정빈(이정빈) 외교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내달 7일 워싱턴에서 부시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키로 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발표했다.이를 위해 이 장관은 2박3일 일정으로 6일 방미, 파월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미 행정부 및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미국의 정권교체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