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대표단을 인솔해 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지재룡 부부장은 최근 벨기에의 노동당 당수와 국제사회당 당수를 각각 만났다고 평양방송이 8일 전했다. ▲백남순 외무상은 7일 북한주재 폴란드 대리대사가 주최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59회 생일(2.16) 축하 친선모임에 초대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문화성과 대외문화연락위원회는 7일 김일성 노동당 총비서 59회 생일을 앞두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주재 각국 대사관의 문화관계자를 초청, 영화감상회와 친선모임을 열었다고 중앙방송이 8일 전했다. ▲홍성남 내각 총리는 최근 독
북한에도 초기 형태나마 폐쇄적인 인트라넷(Intranet)이 존재하며 전자정부적인 체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노승준 ㈜애틀러스리서치그룹 대표는 8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지식정보화 국가전략 국제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작년 11월 평양에서 개최된 전국 프로그램 콘테스트 및 전시회에서 보건성의 컴퓨터화사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표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모든 국에 펜티엄급으로 추정되는 컴퓨터가 설치돼 전국 각지의 치료예방기관에 대한 보건시설안내, 보건통계자료서비스, 전자메일
콜린 파월(Colin Powell) 미 국무장관은 7일 열린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북(미북)관계가 남북 관계를 앞서는 일은 없을 것이며,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봐 가며 관계 진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이 8일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파월 장관,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잇달아 가진 회담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회담에서 파월 장관이, 「북한이 미사일 문제에 대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계개선의) 중요한 요인」
스위스-스웨덴계 산업설비 생산업체인 ‘아세아브라운 보베리(ABB)’그룹이 곧 평양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8일 입수된 북한에서 발행되는 영자주간지 평양타임스 최근호(1.27)는 헬무트이르쉴링거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ABB대표단이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ABB는 (북한과의) 협력과 합작사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가능한 빨리 평양에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란 린달 ABB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금속기계공업성 및 전기석탄공업성과 ‘
북한 평양방송은 8일 개발도상국 경제 전문가들의 회의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진행된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연단회의’(세계 경제포럼.WEF)에 대해서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세계화의 부정적측면을 언급했다고 간략히 보도한 데 비해 아바나에서 개최된 ‘발전도상나라 경제전문가들의 연단’ 소식은 긍정적으로 다뤄 대조를 보였다. 평양방송은 ‘아바나 연단’에 45개국과 10여개 국제기구의 경제 전문가와 대표들이 참가했다면서 △세계화
북한 김형직사범대학 러시아어 교수 출신인 정종남(69) 통일정책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이 최근 남한 사람에게 생소한 북한 어휘 2천개를 수록한 어휘집을 펴내 눈길을 끈다. 「남한 주민이 알아야 할 북한 어휘 2000개」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남한에서매우 생소하지만 현재 북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널리 쓰이고 ‘살아있는 대중 생활용어’가 용례까지 곁들어가면서 설명돼 있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어휘는 필자가 지난 91년 남한에 온 뒤 10년간 신문과 TV등을 통해, 또 남한 사람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골라낸 것들인 만큼 남북한의 각종
북, 제국주의 사상문화 침투 차단 촉구 북한은 제국주의 사상문화의 침투를 더욱 철저히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인용해 “제국주의 사상문화의 침투는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과 지배를 실현하기 위한 상투적 수법”이라며 “제국주의자들이 강요하는 ‘자유화’를 절대로 받아 들이지 말고 제국주의 사상문화가침투할 수 있는 통로(루트)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통신은 특히 현시점에서 제국주의자들이 △사상의 ‘자유선택’ 및 ‘무국경’론 주장과 부르주아사상을 국제사회에 전파하려 하고 △
통일부는 지난 1월 한달동안 탈북자 36명이 입국했다고 8일 밝혔다. 통일부는 올들어 1월말까지 탈북 입국자는 36명(남자 15명, 여자 21명) 이었으며 이들의 직업은 ▲벌목공. 농장원 12명 ▲해외상사원.외교관 3명 ▲학생.무직.기타 20명 등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월말 현재 국내 입국 탈북자는 총 1천443명으로 사망자(186명)와 이민자(33명)를 제외한 국내 거주 탈북자는 1천22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한해동안 탈북 입국자는 312명으로 집계됐다./연합
대북지원 국제 NGO(비정부기구)대회가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공식 발족한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는 오는 14일 창립기념식에 이어 정책협의회를 구성,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당국자는 “대북 지원 단체들이 협의회를 구성함에 따라 앞으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대북지원 국제 NGO대회가 열렸지만 서울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국내 대북지원단체의 대북지원은 10억5천만원으로 작년 12월 84억원에 비해 지원액이 큰 폭으로 줄어 들
정부는 경의선 철도 및 통일대교-장단간 도로연결사업비용으로 총 1천803억 6천만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이중 지난해 이미 집행된 145억 7천만원을 제외한 1천657억 8천만원은 올해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된다. 정부는 8일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이같이 결정하고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옥수수를 지원하기 위해 237억원(미화 1천800만달러)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실시될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행사 경비를 7억원으로 결정했다. 정부 당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8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과 관련, “북한의 개혁.개방정책을 주도하는사람이 김 위원장인 만큼 그가 서울에 와서 만나자고 하면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8일 낮 시내 L호텔에서 서울주재 일본 특파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약 만나게 되면 야당 총재로서 남북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바를 밝히는 기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전날 자신에게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 위원장과 회담할 것을 제안한
남북한은 8일 제5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41개 항의 `DMZ 공동규칙안'에 완전 합의했다.남북한은 이날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회담에서 ▲남북 관리구역 폭은 철도, 도로 노반을 포함해 250m로 하고 ▲군사분계선(MDL)에서 250m 지점에 경계초소 각 1개씩 설치 ▲남북관리구역 양측 지역에 한해 지뢰, 폭발물 제거 ▲지뢰제거 및 폭파는 오후에 한다는 등 미타결된 5개항에 합의했다.양측은 또 DMZ구역안 지뢰 제거 작업은 상호 안전보장과 상대편을
북한 재정성(상 문일봉)은 최근 국가예산 편성규정 일부를 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 입수된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31)는 재정성이 올해 공동사설의 경제건설 목표 달성을 위한 200여 건의 대책안들을 검토해 국가예산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국가예산 편성에서 새롭게 제기된 문제들을 대책하기 위한 사업도 힘있게 내밀고 있다(밀고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재정성의 독립채산제지도국과 각 국들에서는 △각지 공장, 기업소의 설비교체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과학기술 개발비를 제때에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규정들을 새롭게 만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에 장기적으로 수령지배체제의 변형인 `왕정'이나 `종신대통령' 제도 도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통일연구원의 전현준(全賢俊) 선임연구원은 8일 펴낸 통일연구원 연구총서「북한체제의 정치적 특성과 변화 전망」에서 북한체제의 장기적 전망으로 이같이 밝히고 "왕제를 택하고 있는 아랍국가처럼 김정일 위원장도 정치적으로는 `왕제'를,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전 연구원은 "이 경우 당대회나 헌법 수정을 통해 북한의 국방위원장 체제는 종식될 것이나 수령 유일지배체제는
말투 자유자재 구사...머리-옷패션의 선두주자 최근 북한 중앙텔레비전의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원(아나운서)들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한복 일색의 옷차림에서 양장으로 바뀌고 있고, 머리모양도 다양해지고 있다. 말투도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북한의 아나운서들은 화술에 능통하고 실력있고, 당성이 강한 최고의 엘리트들이다. 이들은 주로 김일성대학 어문학부나 영화연극대학 방송학과 출신 중 언변이 뛰어나고 총명한 학생들이 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원은 라디오·텔레비전·외국어전문 방송원으로 나뉘고, 전문분야에 따라 정?ㅀ姸─ㅉ??뭡?
"우리 중대에 사진사 왔네" 가요까지 나와 북한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언제나 가슴 설레고 기다려지는 일이다. 카메라가 귀해 추억의 한 장면을 담아 보관할 방법이 거의 없는데다 그런 기회조차 자주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1.7)에 사진사를 기다리는 인민군 병사들의 심정을 그린 노래를 소개, 편린이나마 이런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다. 시인이자 가요 '도시처녀 시집와요' 작사자로 널리 알려진 최준경(조선인민군협주단 소속)이 노랫말을 쓰고 유명 작곡가 엄하진이 곡을 붙인 이 노래의 제목은 '우리 중대
일본 전직 기자 스기시마 다카시 1년 넘게 억류 일본에는 별다른 이유없이 '북한'에 미친 ‘오타쿠’(마니아)들이 많다. 베일에 감춰진 사각지대에 대한 호기심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스기시마 다카시라는 한 전직기자는 그 중 억세게 운이 나쁜 경우다. 그는 1999년 11월 북한에 들어가서 ‘금지된 행동’을 하다가 '간첩혐의'로 억류됐다. 그는 소형녹음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해 8월에도 북한에 갔다가 갖고 있던 비디오테이프 수가 문제되어 동료들이 떠난 뒤에도 만 하룻동안 억류된 적이 있었는데 두번째는 1년이 넘
하루 공휴일...고기-술 등 특별공급 없어남한에서 정식 설 명절로 정해진 음력설은 추석과 더불어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전혀 명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세배·차례지내는 것도'양력설'로 고착◇사진설명: 북한 주민들은 명절에 윷놀이나 주패(카드)놀이를 즐긴다.북한에서 음력설을 인정한 것은 1989년 정무원(현재는 내각) 결정을 통해 음력설, 단오, 추석과 같은 민속명절을 공휴일로 선포하면서부터다. 음력설이 북한에서 인정된 것은 남한에서 요란하게 음력 설을 지내면서부터라는 소문도 있다. 음력설은 하루 공휴일인 반면
"단 1시간만이라도 아버님 뵙고 싶어요"-본사로 보낸 재미교포 이경식씨 사연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시에 거주하는 이경식(52·여)씨는 6·25때 행방불명된 아버지가 3년 전까지 북한에 살아있었다는 소식을 최근 듣고, 아버지의 얼굴만이라도 한번 보게 해달라고 남·북한 정상에게 간절히 호소하는 탄원서를 조선일보로 보내왔습니다. 비단 이씨만이 아니라 이산가족의 절절한 심정은 꼭 같다는 생각에서, 또 이씨의 간절한 소원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이 글을 싣습니다. (편집자)김대중 대통령님, 김정일 국방위원장님. 1949년 9월 1일 경
북, 천도교인 자주통일 투쟁 촉구북한은 7일 모든 천도교청우당 당원들과 천도교인들이 올해 자주통일 위업 수행에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8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류미영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청우당 창립 55돌 기념보고회에서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여는 2001년 대회’의 제안과 호소에 호응해 올해 자주 통일의 획기적 국면을 열기위한 애국애족 운동에 적극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천도교청우당 당원들과 천도교인들이 남북공동선언의 기치밑에 ‘6.15∼8.15 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