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의 긴급 구호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교황청의 국제 카리타스(자선)는 지난해 미화 256만3700달러를 북한에 지원한데 이어 올해 모두 326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카리타스는 북한의 북동부 지역에서 식량난이 심각한 만큼 올해도 강원도, 함경남도, 함경북도를 계속 지원하고 양강도 지역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식량원조를 통해 57만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의료품, 산모와 유아의 사망방지 프로그램, 농업지원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측 임가공업체들의 북한 진출지역이 평양, 남포 등에서 신의주, 자강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전기, 전자, 섬유류 등 대부분의 대북진출 위탁가공업체가 평양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이외에도 남포시에 2개 업체가 의류, 신의주시에 3개 업체가 라이터 및 장의용품, 자강도 희천에 1개 업체가 연삭가공, 나진에 3개 업체가 당면을 위탁가공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아직 양강도 지역에 진출회사가 없으나 이 지역에서도 임가공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진행중이던 1개 업체의 협상이 북측의 높은 임가공비 요구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불신과 의혹의 눈초리로 북한을 경계하는 조지 부시 미 행정부에 신뢰감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의 답방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백학순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25일 오후 2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부산시 동구 수정동 소재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주최한 통일연구회 제6차 정책포럼에서 연구논문을 통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미 정부가 북한의 행동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날 정책포럼에서 서울대 전인영 교수는 '남북이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
북한은 여성들이 경제건설에 적극 참가해 강성대국 건설에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북한 여성월간지 조선여성 최근호(2001.1)는 경제건설에 필요한 노동력(인력)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체 인구와 노동할 나이의 인구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생산에 적극 참가하는 것이 절실하다'면서 여성들의 경제건설 참여를 `사회적 노동'이라고 규정했다.잡지는 '여성들이 사회적 노동에 참가한다는 것은 생산부문의 공장ㆍ기업소나 상업유통, 편의봉사(서비스), 교육, 보건, 문화예술부문 등의 기관들에 종업원으로 등록하고 조직적으로 노동생활을 하며 노동의
정부의 고위 외교관계자는 25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정식으로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의 의회 증언을 요청할 경우 황씨에 대한 신변보장이 확실하게 이뤄지는 것을 조건으로 황씨를 미국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측에 확인한 결과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아직까지 황씨에 대한 증언 문제를 논의한 바 없으며, 우리 정부에 황씨의 미국행을 요청한 사실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황씨가 미국에 가서 대북문제에 대해 증언을 하더라도 청문회 형식의
북한 의학과학원 산하 방사선의학연구소와 종양연구소에서 각종 암(癌)에 대한 연구사업과 치료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3.16)는 두 연구소가 '질병에 대한 연구와 치료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나가는 이 부문의 종합적인 연구 및 치료기지'라고 밝히고 방사선의학연구소의 연구사와 의사들은 새로운 암 치료방법을 구상하고 임상실험에 적용하기 위한 치료연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들은 북한지역에 흔한 원료를 이용해 진단용 방사선 의약품을 만들었으며 '유선암(乳腺癌) 치료를 비롯한 효
올해 1.4분기 남북위탁가공교역은 총 2434만 달러로 전체 교역의 31.8%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남북교역액은 7656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이중 대북지원과 경수로 발전소 건설 등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거래는 4348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0% 감소했다.정부 당국자는 '1.4분기중 남북교역 참여업체는 총 193개, 남북간 교역 품목수는 342개였다'며 '위탁가공업체는 79개로 위탁가공교역 품목은 154개
북한은 최근 현대측이 추진중인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 ‘특별법’ 제정을 위해 10여명의 전문가로 특별실무팀을 구성해 가동중이라고 통일부 당국자가 25일 말했다.이 당국자는 “북측은 지난 몇 달간 개성공단 조성을 위한 현대와의 협상을 통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내용에 대해 상당한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금융 전문가를 비롯해 10여명의 전문가들이 특별법의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또 “남북 위탁가공교역이 평양, 남포, 신의주, 나진, 희천(자강도) 등 북한의 전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은 25일 미국의 대북(對北)압살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다면서 '현실은 미제와 끝장을 볼 때까지 견결히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더욱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군 창건 69주년(4.25)을 기념한 장문의 사설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힌 후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맞서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원칙'이라고 말했다.신문은 또 '만약 적들이 허장성세하면서 무분별하게 경거망동하거나 우리의 의지와 위력을 오판하고 정세를 계속 격화시키는 길로 나간다면 예측할 수 없는 강타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25일 정부의 대북 비료지원 방침에 대해 '인도적 차원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20만t의 비료는 교착상태에 빠진 대북관계를 물적지원을 통해 풀어보려는 조급증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권 대변인은 '정부는 대북지원 비료의 화학무기 전용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임을 인식, 차제에 대북지원의 절차와 방법을 개선하고 물자배분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 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연합
북한이 최근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험'을 빈번히 거론하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침을 천명하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은 20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ㆍ미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관련된 것이다.조선중앙방송은 24일 RSOI연습은 '철두철미 북침(北侵) 실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지금 조선반도에는 전쟁의 불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고 주장했다.중앙방송은 23일에도 '북침을 노린 전쟁 불장난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미제가 남조선에서 벌이는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의 과녁은 우리 공화국(북한)'이라고 지적하고 '
민주당과 자민련은 25일 오후 국회 민주당총재실에서 농림부 한갑수(韓甲洙) 장관과 민주당 김영진(金榮珍) 농어민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오는 8월말까지 추가수입되는 중국산 마늘 1만300t의 처리대책을 집중 논의한다.이와 관련, 민주당은 중국산 마늘 추가 수입분을 국내시장에 풀어놓을 경우 마늘값이 폭락할 것을 우려, 수입 물량을 북한에 무상 공급하거나 싼값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북한은 중국산 마늘을 수입하지 않고 있어 중국의 양해가 어려운 제3국 수출보다는 이같은 방안이 상대적으로 현실성이 있다고 민주당
북한 인민군 창건 69주년(4.25)을 맞아 평양시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개최됐다.25일 북한 언론을 종합한 것에 따르면 인민무력부 경축 야회가 24일 저녁 평양 전승광장에서 육.해.공군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공화국 영웅들과 청년학생들의 상봉모임'이 같은날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됐다.인민무력부는 또 이날 저녁 북한주재 각국 대사관의 무관들을 초청, 연회를 마련했다. 연회에는 북측에서 여춘석 인민무력부 부부장, 군 장령(장성), 군관(장교)들이 참석했다.또 북한군 창건 69주년(4.25)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이날
북한당국은 전력, 철도 운수 등 생산기반의 정상화와 인민생활의 향상을 주요 당면과제로 삼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한에 대규모 투자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호 연구위원(북한경제팀장)은 25일 오전 7시 국가경영전략연구원(원장 한이헌)이 서울 명동 소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주최한 '정책간담회'에서 「북한 경제정책 구도와 우리의 정책대응」이란 연구논문을 통해 '북한은 현실적으로 경제건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로 중국과 남한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특히 남한에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
북한의 한 여성의사가 부인병의 일종인 트리코모나스질염 한방 치료제를 개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월간 조선여성 최근호(2001.3)가 보도했다.치료제를 개발한 여성은 김책공업종합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김명순으로, 연구기간만 해도 10년이 소요됐다는 것이다.이 치료제는 '개열(구담)과 고삼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약초를 배합해서 만들어 구담알약이라고도 부르는데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맞는 효능 높은 약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잡지는 소개했다.잡지는 '또 여러 차례의 실험을 거듭하면서 약의 효능 정형을 알아보느라 걸은 걸음은 그 얼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일본 고베(神戶)에서 열린 `제10차 동아시아 그랑프리 호프스 탁구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북한의 리 혁(12)이 우승했다고 조선신보가 25일 보도했다.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 판에서 리혁이 결승전에서 일본 선수를 2대 1로 역전승하면서 우승한 소식을 전한 후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북한) 선수가 남자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인민학교(초등학교) 1학년 때인 7살때부터 탁구를 시작한 키 155㎝에 몸무게 48㎏인 리 혁은 시합 후 '앞으로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한국정부 내부에서 부시행정부의 아시아 정책이 남북한 관계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좌절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부시행정부측에서는 자신들의 행동이 한국정부의 평화구상을 훼손하고 있다는 전제를 수용하지 않고있다고 월스트리저널이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 국무부의 한 대변인이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한 포용정책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지적하면서 부시행정부는 미측의 행동이 한반도 평화구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있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정부가 '북한이 제기하는 군사적
정부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황장엽(黃長燁)씨의 북한청문회 참석을 공식적으로 요청해 올 경우, 황씨 자신의 의사를 타진한뒤 방미문제를 신중히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황씨를 초청할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나 협의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황씨나 관계당국은 현재까지 미 상원 외교위원회로부터 황씨의 방미에 관한 어떠한 요청이나 협조 요청 등을 공식적으로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임동원(林東源)통일부 장관은 지난 16
김일철(金鎰喆)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 장(차수)이 오는 26일 러시아를 방문, 북-러간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 이라고 러시아 군 AVN통신이 24일 보도했다.김 부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 소식은 북한의 무기 및 석유 지원 요청을 둘러싼 양국간 갈등으로 당초 17일로 예정됐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연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그는 이번 러시아 방문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 블라디미르 루샤일로 안보위원회 위원장과
지난 95년께 `월북'한 정용준씨가 남포시 무역관리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3.31)에 기고한 그의 수기에서 '지난 46년 월북한 아버지의 뒤를 따라 지금으로부터 5년 전 김정일 장군 품에 안겼다'고 월북 배경을 밝혔다.정씨는 수기에서 월북 직후 10여년 전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 묘소를 찾았으며 50세가 넘어 북한에서 결혼했다고 월북 이후의 생활을 소개했다.그는 남한 생활과 관련, 아버지가 월북한 직후 '어머니는 하나 밖에 없는 철부지 아들애를 남겨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