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5일 태국에서 탈북자 400명이 조속한 한국행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는 관련 단체의 주장과 관련, “탈북자 지원보호 정책과 방침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앞서 ’탈북난민 강제송환저지 국제캠페인’은 이날 현지 소식통을 인용, “남자 100명과 여자 300명 정도의 탈북난민이 24일(현지시간) 저녁부터 한국 정부의 입국 협조 지연 또는 거부에 항의해 단식에 들어갔다”며 “이들은 2~3개월 간 입국 수속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한국 정부가 무슨 이유에선지 비행기표를 얻어 입
“탈북자 난민지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탈북자들이 난민지위를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시민들과 의회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탈북자인 이성규씨는 24일 오후(현지시각) 미 하원에서 미국 인권단체인 디펜스포럼(대표 수전 솔티)의 후원으로 열린 중국의 탈북자와 인권운동가 처우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성탈북자들이 중국에서 인신매매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고 북송과정에서도 극도의 인권유린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호소했다. 이 씨는 “25살의 탈북여성이 중국에서 인신매매범에게 붙잡혀 23번씩이나 성의 노예로 팔려 다닌 사례도 있다”
고팔란 발라고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평양사무소 대표는 25일 3천600명에 달했던 북한의 홍역 감염 환자가 모두 완치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홍역 환자들이 모두 병원에서 퇴원했다"면서 "북한 내 홍역 발병은 이제 완전히 멈췄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홍역 발생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중국에서 널리 번진 홍역이 국경을 넘어 전염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달부터 실시한 북한 주민 1천600여만명에 대한 홍역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 "자금 확보와 백신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지만
◇태국 이민국에 연행됐던 탈북자들이 2006년 8월 24일 불법 입국죄로 법정에 회부된 후 구치실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연행 탈북자 175명 가운데 UNHCR(유엔고등판무관)이 발행한 여행증명서 소지자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159명이 불법입국죄로 법정에 회부돼 처벌받을 위기에 처하게 됐다./연합자료사진태국 이민국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 400명이 조속한 한국행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고 '탈북난민 강제송환저지 국제캠페인'이 25일 전했다. 단체는 이날 현지 소식통을 인용, "남자 100명과 여자 300명 정도의 탈북난민
3명의 탈북 청소년들을 인도한 것으로 알려진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신병인도 사실을 확인할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 대사관 관계자는 탈북난민송환저지 국제 캠페인의 이호택 사무총장이 라오스 감옥에 수감됐던 탈북 청소년 3명이 24일 석방돼 한국 대사관에 신병이 인도됐다고 전한데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박재현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들은 24일 밤 이후 신병인도 사실을 확인하려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있다. 일본의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탈북자지원구호기금’도 “3명의 북한 탈북 청소년들이 지난 11월 라오스 국
북한을 탈출했다가 지난해 11월 라오스 국경경찰에 체포돼 라오스 감옥에 수감됐던 10대 청소년 3명이 24일 석방됐다고 탈북난민강제송환저지 국제캠페인이 밝혔다. 이 단체의 이호택 사무총장은 "석방된 탈북 청소년들은 주(駐) 라오스 한국대사관에 신병이 인도됐다고 현지 탈북난민보호 활동가인 김희태 전도사가 전해왔다"고 말했다. 라오스 당국은 이들의 석방을 대가로 3천달러 지급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탈북 청소년들이 석방되는 과정에서 대가가 전해졌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12세 남자, 14세와 17세 여자인 이들 탈북 청
탈북자 지원단체 "서로 돕고 통일연습할 것""남북 주부모임은 탈북 여성들이 남한 주부들과 친분을 나누며 새로운 생활에도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탈북자 지원단체인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새조위:회장 홍사덕)은 24일 오후 서울 인의동 사무실에서 남북 주부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서로 돕고 살아가는 '어울림 마당'인 남북 주부모임을 결성했다. 탈북자 60여 명과 서울.경기지역 가정주부 30여 명으로 첫 출발한 이 모임은 남북한 출신의 주부들이 서로 마음에 맞는 사람을 골라 자주 만나며 서로 다
◇북한 당국이 국제기구 요원들에게 철수를 요구함에 따라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전용 바'도 곧 문을 닫게 된다고 외신이 전했다. 외국인 바가 있는 평양 만수동의 세계식량계획건물. 사진은 전 소장인 데이비드 모튼씨./조선일보 DB북한이 북한에 남아있는 유엔개발계획(UNDP) 직원 2명의 철수를 요구했으며 이 직원들이 다음달 3일 평양을 떠날 것이라고 유엔이 23일 밝혔다. UNDP는 대북 지원금 전용 의혹이 제기된 뒤 북한이 UNDP 이사회가 정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자 지난달 1일 대북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UNDP는 대북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인권탄압에 따른 반인륜 범죄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민간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범죄행위 처벌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이 단체로부터 기소 가능성 검토를 의뢰받았던 데이비드 호크 전 국제 앰네스티 미국 지부장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제법상 국제형사재판소가 설립된 2002년 7월 이후 자행된 범죄만 처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그
◇도이나의 막내동생인 가브리엘 붐베아가 22일 크라이오바(루마니아)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컴퓨터 모니터에 뜬 누나의 생전 사진을 가리키며 누나의 납치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크라이오바(루마니아)=권경복 특파원 30여년전 북한으로 납치된 루마니아 여성의 남동생은 23일 누나 가 북한에 남겨둔 유일한 혈육인 아들 2명을 북한당국이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마니아의 납치 피해자인 도이나 붐베아의 남동생 가브리엘 붐베아는 이날 도쿄에서 개최된 납북 피해자 구출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에 참석한 데 이어 아소 타로 외상을 면담한 뒤
의회청문회.중국대사관앞에서 항의집회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23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워싱턴 D.C. 일대에서 북한학살 사진전과 탈북자와 탈북 지원운동가의 인권탄압에 대한 의회 청문회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탈북자인 홍순경, 허광일, 김성민, 강철환씨와 탈북 지원활동을 하다 붙잡혀 중국 감옥에 있다가 풀려난 최영훈, 윤요한 목사가 참석해 북한의 인권실태를 알릴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자국민 보호실패' 토론회와 탈북자와 탈북 지원운동가의 인권탄압에 대한 의회 청문회, 북한의 종교탄압에
◇라오스의 구치소에 갇혀있는 탈북청소년들이 철조망 너머로 바깥을 내다보고 있다. 왼쪽부터 최향, 최향미, 최혁./일본 북조선난민구원기금 제공유엔이 탈북 청소년들의 북한 송환을 막기 위해 라오스 정부를 설득하고있다고 23일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유엔은 현재 라오스에 수감돼있는 3명의 탈북청소년들이 북한으로 송환되지 않도록 태국 방콕에 있는 난민고등판무관실을 통해 라오스 정부와 접촉하고있다. 유엔은 이번 주에도 라오스 정부와 다시 만나 이 청소년들이 송환되지 않고 인도주의 차원에서 석방돼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살수 있도록 설득할 것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1차진료에 대한 동남아시아지역 강습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강습에는 WHO 동남아지역 사무소대표단과 북한, 네팔, 동티모르, 몰디브,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강습에서는 보건사업에서 부문간 협조와 주민집단 참가문제, 보건부문 토대 강화와 비보건부문과의 사업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각 나라의 실태와 경험들이 소개됐다”며 “보건체계 강화에 관한 분과별 토론회도 열렸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강습에서
인터넷 창에 ‘미녀’와 ‘북한’을 치면 ‘북한 미녀 응원단’이 나온다. 하지만 앞으로는 ‘레슬리’라는 이름이 나올지도 모른다.KBS의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미국 출신 레슬리 벤필드(37·Leslie Benfield·사진)씨는 탈북자 지원단체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이사장 유세희)의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벤필드씨는 선교 목적으로 10년 전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어 구사가 너무 완벽해 전화로만 통화하면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려울 정도다. 한국에 와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다녔고 서울시청 교통방송 리포터 등
일본인 납치문제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권에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기웅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16일 코리아연구원의 현안진단(제75호)에 실린 ’북일관계와 아베정권의 딜레마’라는 기고문을 통해 “아베 정권이 대북정책의 유연성을 자기 아이덴티티(정체성)에 대한 부정으로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문제해결의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양 교수는 “납치문제의 장기화에 따른 국민적 실망과 불만은 결국 아베정권을 압박하는 부메랑 효과를 낼 것”이라며 “납치문제에 대한 정치적 유연성을 스스로 제약해
◇라오스의 구치소에 갇혀있는 탈북청소년들이 철조망 너머로 바깥을 내다보고 있다. 왼쪽부터 최향, 최향미, 최혁./일본 북조선난민구원기금 제공라오스 정부가 수감돼 있는 탈북 청소년 최향미(17)양 등 3명을 북한으로 송환하지 않고, 조만간 석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라오스에 확인한 결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인권적 차원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 동안 최양 등의 수감사실을 부인해 오던 라오스 정부가 ‘인권적 차원’의 처리 입장을 밝힌 것은 이들의 석방이 임박
“라오스 정부 등과 공식.비공식 접촉 중” 라오스 감옥에 수감된 탈북 청소년 3명이 곧 풀려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재현 라오스주재 한국대사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탈북청소년 3명의 안전을 위해 공식, 비공식으로 모든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상황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이 문제는 라오스 정부는 물론 북한 대사관 등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기때문에 성급히 다룰 문제는 아니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 문제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최
’탈북난민 강제송환저지 국제캠페인’은 13일 서울 한남동 주한 라오스 대사관 앞에서 라오스 감옥에 수감중인 탈북 청소년의 북송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제캠페인 측은 “라오스 당국이 탈북고아인 최향(14.여).최혁(12) 남매와 최향미(17)양 등 3명을 북한으로 강제송환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는 난민에 대한 강제송환을 금지하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또 “라오스 당국은 현지 북한 영사가 이들을 만나 위협하면서 북송시키겠다고 말했는지, 북송 계획이 있는지 진위를 밝혀야 한다”면서 “북송 계획이 있다면 이를 당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대북인권단체인 '링크'는 북한의 기아와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11일 하루 실시한 단식 이벤트에 한국 외교부 직원들을 비롯, 수천명이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단체 대표인 에드리안 홍씨는 연합뉴스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한 하루 굶기 행사에 정치인, 대학생, 체육인 등 전세계적으로 수천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히 많은 수의 한국 외교부 직원들도 익명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하루 세끼를 굶어 절약할 수 있는 돈
라오스 감옥에 수감돼 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 청소년 3명이 곧 석방될 것으로 전해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 이 청소년들에 대한 구출 노력에 직접 관계하고 있는 워싱턴의 정통한 인사가 “탈북 청소년들의 석방 문제가 라오스 당국과 외교적으로 잘 해결되고 있다”며 “이들이 강제로 북송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이 인사는 또 “미국 정부가 4개월간의 수감생활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라오스에 곧 설 명절이 다가오기 때문에, 탈북 청소년들이 이르면 며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