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피해 지원비로 요트 여행을 한 시민단체도 있었다. 이 여행에 세월호 희생자 유족은 없었다. /안산시세월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지급한 ‘세월호 피해 지원비’ 상당액이 북한 김정은 신년사 학습 세미나, 일부 시민단체의 여행 경비, 각종 동네 소모임 활동비 등으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예산을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쓰는 것도 정도가 있지 천벌을 받을 사람들이다.경기도 안산시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안산시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정부와 경기도로부터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매년 10억~20억원씩 모두 110억
우리 공군 KF-16 전투기가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공해상으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을 발사하고 있다. 하지만 두 발 중 한 발은 고장으로 발사되지 못했고, 군은 이 사실을 숨겼다. /합참최근 북한 도발에 대응한 우리 군의 미사일이 잇따라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북한이 동해 NLL 남쪽으로 탄도미사일을 쏘자 우리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북쪽으로 미사일 대응 사격을 했다. 그런데 2발이 오류로 발사되지 못했다. KF-16 전투기가 정밀 유도탄 ‘스파이스 2000′ 두 발을 쏘려 했지만
북한군 총참모부는 7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인 지난 2일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북이 지난달 12일 발사한 순항미사일. /노동신문·뉴스1북한군 총참모부가 지난 2일 오후 울산 동쪽 80㎞ 해역에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처음 듣는 얘기였다. 합참은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북이 거짓 주장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탐지에 실패한 것이라면 심각한 문제다.지난 2일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해 휴전 후
한미 정보 당국은 북이 암호화폐 해킹으로 올해에만 1조7000억원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일보DB북한이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스톰’ 마지막 날인 지난 5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 하루에만 25발을 난사하고, 다음 날엔 ICBM 1발까지 발사하는 등 이달에만 35발의 각종 미사일을 퍼부었다. 올해 발사한 미사일을 다 합치면 100발에 육박한다. 2011년 말 김정은 집권 후 작년까지 발사한 미사일이 100발 정도다. 물량 면에서도 전례 없는 수준이다.미국의 군사 전문가는 지난 2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휘, 참관하는 모습. /뉴스1북한이 동·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25발을 연달아 발사했다. 하루 쏜 양으론 역대 최다다. 이 중 한 발은 원산에서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돼 동해 NLL(북방한계선) 남쪽 26km 공해상에 떨어졌다. 속초에서 57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6·25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사실상 우리 영토를 침범한 것이나 다름없다. 울릉도에는 요격 미사일도 없다.북한 군부 1인자는 도발 직전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을 비난하며 “특수한 수단들을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1북한이 2일 오전 8시 51분 원산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울릉도를 향하자 경북 울릉군 전역엔 8시 55분부터 사이렌이 울렸다. 군 경보 레이더와 연계된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에서 공습 경보를 자동으로 발령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주민들은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사이렌 소리만 요란했을 뿐 어떤 상황인지 안내가 없었던 탓이다. TV를 보던 일부 주민만 뉴스 자막을 통해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반면 울릉군 공무원들은 군 청사
25일 오후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 서해 NLL 해상에서 우리 해군 고속정이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4일 새벽 백령도 부근 NLL을 침범한 북한은 우리 해군 함정이 출동해 경고사격을 가하자 “남측이 우리 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며 방사포 10발을 발사했다. 그들이 말한 ‘해상군사분계선’이란 북이 일방적으로 남쪽으로 그은 이른바 ‘경비계선’이다.이번 침범은 5년 9개월 만이었지만 NLL을 부정하는 북의 입장은 그동안 바뀐 적이 없다. 그런데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다음 달인 2018년 10월 “북한이 판문
백령도에서 바라본 북한 장산곶. /뉴스1북한 상선 무포호가 24일 새벽 서해 NLL을 3.3㎞ 침범했다. 침범한 북 상선은 1991년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시리아로 가다 적발된 선박과 이름이 같다. 말만 상선이지 북한 군용 수송선이다. 이 배는 우리 군의 두 차례 경고 통신을 무시한 채 40여 분간 우리 해역 내에 머무르다 해군 호위함의 기관총 경고 사격을 받은 뒤에야 항로를 바꿨다. 두 선박 사이의 거리가 1㎞까지 좁혀졌다. 50여 분 뒤에는 NLL 북쪽 해상 완충 구역으로 북한군 방사포탄 10발이 쏟아졌다. 백령도 부근에서 새벽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을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왼쪽)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각각 출석하고 있다. 2022.10.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이 구속됐다. 이들은 정권 차원의 ‘월북 조작’ 시나리오에 맞춰 감청 정보 등 군사 기밀을 삭제하고 자진 월북을 단정 짓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2년이 지나서야 월북 조작의
북한이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의 저수지에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물 위로 솟구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군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내부적으로 “북한이 2027년이면 핵무기 200기 이상을 보유할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핵무기 200개면 미국 러시아 중국 다음으로, 선제 핵 공격을 한 뒤 미국의 핵 반격을 받아도 다시 재공격을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제2격’으로 불리는 이 능력까지 갖게 되면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이 되며 더 이상 비핵화 협상은 의미가 없게 된다.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곧 미국 전역을
쌍방울 그룹의 수십 억 원 상당 달러 밀반출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10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뉴스1쌍방울그룹이 2019년 5월 중국 단둥에서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 물류·유통 등 6개 분야의 우선적 사업권을 얻는 내용의 합의서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 체결했다고 한다. 여기엔 쌍방울이 그 대가를 북측에 추후 지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그 합의서 체결을 전후해 임직원 60여 명을 동원해 수십억 원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검찰
지난달 22일 오전 전남 목포의 한 장례식장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이대준 주무관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뉴스1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7일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 피살 사건과 관련, “월북인지 아닌지가 분명히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증거를 취사선택하느냐의 문제는 정부의 상당한 정책적 재량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거가 불충분해도 정부 재량으로 이씨를 월북자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권을 담당하는 법무장관 출신이 한 말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국민을
평양 시민 15만명 앞에서 - 문재인(가운데)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맨 왼쪽)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손을 맞잡고 관중석의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평양시민 15만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 끝 무렵 문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위원장 소개로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 군중을 상대로 한 한국 대통령의 연설은 처음이다.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하던 2018년 9월 당시 트럼프
북한이 지난 1월 열차에서 발사한 KN-23 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르고 있다. 북한은 25일 오전 평북 태천에서 KN-23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연합뉴스북한이 25일 오전 평북 태천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 6월 단거리 미사일 8발을 난사한 뒤 112일 만이다.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5년 만의 한미 연합 훈련을 위해 부산에 정박 중인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되는 미사일은 600여㎞를 날아갔다. 발사 지점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 18일 오전 평양 시내를 카퍼레이드하며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남북 군사합의 4주년을 맞아 “군사적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실천적 조치였다”며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정치적 현안에 대해 낸 이 첫 메시지는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북한은 2018년 9·19 합의 서명 이후 수도 없이 합의를 파기했다. 김정은이 직접 깼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7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북한이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공화국 핵무력 정책에 대하여’란 법을 만장일치 채택했다. 김정은 등 수뇌부가 공격받을 경우 자동으로 핵 공격을 가하도록 법조문에 명문화한 것이 골자다. 법은 ‘핵무기의 사용 조건’으로 5가지를 적시했다. 북한에 대한 핵무기·대량살상무기 공격이나 지도부에 대한 핵·비핵 공격이 감행·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이다. 공격이 의심만 돼도 핵 타격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왼쪽)과 2019년 11월 7일 북한에서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던 북한 선원 2명중 한 선원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당하는 모습. /뉴스1 통일부2019년 강제 북송된 탈북 어민들이 자필로 ‘남한에서 살고 싶다’고 보호 신청서까지 쓴 것으로 나타났다. 어민들이 출생지·가족·학교·경력 등을 A4 용지 20장에 쓰면서 귀순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이다. 이들은 나포 직후 우리 해군에도 귀순 의사를 전했
지난 2019년 11월 7일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촬영된 탈북어민 강제북송 당시 사진. 탈북 어민들이 북송되지 않기 위해 버티는 모습이 담겼다./전주혜 의원실2019년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어민 2명이 판문점을 거쳐 강제 북송당하는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통일부 직원이 촬영한 사진엔 포승에 묶인 탈북 어민들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으로 끌려가다가 선을 넘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는 모습이 담겼다. 한 어민은 군사분계선을 보자 낙담한 채 상체를 숙이고 얼굴을 감쌌다. 또 북쪽으로 넘어가지 않으려고 저항하다 옆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소각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아들 이모군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개 편지를 보냈다. 이군은 ‘월북 여부가 뭐가 중요하냐’고 한 우 위원장에게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면 왜 그때 그렇게 월북이라 주장하며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던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군은 우 위원장이 군의 특수정보(SI)를 들어 이씨의 월북 정황이 있었다고 한 데 대해서는 “당신들만 알고 공개조차 할 수 없는 것을 증거라며 ‘너희 아버지는 월북이 맞으니 무조건 믿어라’ 이거냐”라고 했다. 2020년 9월 북한군이
박상춘 인천해양경찰서장이 16일 서해에서 북한에 피살된 우리 공무원 사건에 관한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해경과 국방부가 서해에서 북한군에 사살·소각된 우리 공무원에 대해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년 전 ‘도박 빚 등에 몰려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던 문재인 정부의 발표를 뒤집은 것이다. 해경은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 국방부는 “국민께 혼선을 드렸다”고 사과했다.당시 해경은 동료 선원들이 “월북 가능성 없다”고 일치된 진술을 했는데도 월북으로 몰고 갔다. 동료는 “밀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