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지금 상태로 계속 가다간 농작물이 아니라 사람도 말라 죽을 것 같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연계를 가진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북한에서 계속되는 가뭄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국경연선에 위치한 함경북도 연사군과 무산군, 회령시 일대는 3월말 경에 보슬비가 약간 내린 것이 전부라며 가끔씩 하늘에 구름이 많고 우레가 칠 때도 있지만 비는 몇 방울 정도 내리다 만다고 소식통은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함경북도는 4월 12일 경부터 시작된 밭갈이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고
/출처 - 북한전략센터 블로그대부분의 남한 사람들은 북한이 사회주의 국가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사회주의는 1990년대 중후반 북한 최대의 식량난 '고난의 행군'이 끝난 후 다른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시장이 형성되면서 북한은 온전한 형태의 사회주의 국가라고 보기는 어렵게 되었다.북한주민들의 삶 역시 배급(국가가 물품을 일정한 비례에 따라 여러 몫으로 나누어 주는 행위나 제도)을 타서 먹고 살던 형태에서 스스로 돈을 벌어서 쌀을 사먹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비단 생계와만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다.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개학과 함께 김일성 주석 생일 4.15를 맞아 각종 정치행사가 잇따라 진행되자, 요즘 평양시 대중교통이 혼잡해졌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먼저 타기 위해 규찰대에게 뇌물로 고이고 승차하는 이른바 ‘새치기’ 현상이 기승을 부려 승객들의 불만이 커졌다고 복수의 내부 주민들이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중국 동북지방에 체류하고 있는 한 평양주민은 최근 전화통화에서 “궤도전차와 버스 정거장마다 규찰대들이 서서 질서를 바로 잡는다고 난리인데, 오히려 이들이 부정승차를 조장해 시민들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요즘 국경지방에서는 외부차단에 안간힘을 쓰는 북한 당국과 외부와의 연결을 시도하는 주민들 간에 숨바꼭질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함경북도와 양강도 국경일대 사정에 밝은 한 북한 주민 소식통은 북한 보위부가 신형 전파탐지기를 도입했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 소식통: 저 사람들이 새로 전파 탐지기를 들여와서 전화 통화가 엄청 힘들어졌어요. 선거할 때 좋은 것을 들여갔어요. 5분 안에 전파가 다 잡혀요. 지난 3월 초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전후
/출처 - 자유북한방송 이석영 기자.북한 김정은이 외부정보유입, 내부정보유출, 대량탈북, 등을 차단할 목적으로 최근 국경지역의 민간인 주택과 공공기관을 모두 철수할 데 대한 지시를 내려 주민들 속에서 불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회령 소식통은 10일 자유북한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2월 말 경 그(김정은)가 함경도부터 신의주까지 국경연선(지역)의 주택들과 공장·기업소를 모두 철수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국경연선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불법활동이 체제안정에 걸림돌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이 전한데 의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유진벨 재단’을 비롯한 한국의 대북지원 단체들과 국제사회의 꾸준한 의료지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북한의 결핵퇴치 사업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지난 3월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으며 북한보건당국은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린 학술토론회에서 올해 결핵퇴치를 위한 투쟁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습니다.북한의 언론도 결핵퇴치를 위한 보건당국의 노력을 적극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 전역에서 “결핵치료와 예방을 위한 사업이 전례 없이 활
북한에도 결혼식이나 회갑잔치 등을 위한 각종 음식을 미리 주문받아 배달까지 해주는 신종 업체가 등장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남한의 출장음식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의 업종이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북한에도 등장한 것이다.자유아시아방송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이런 업체는 정부 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신의주의 한 주민소식통은 이에 대해 “음식솜씨가 좋은 주민들 중에는 돈 많은 부유층들의 결혼식이나 회갑잔치 등이 있으면 음식 주문이 들어올 것을 예측하고 미리 음식재료를 준비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음식을 만
/출처 - 자유북한방송 림 일 탈북작가.남한의 국회 격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가 9일 평양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678명의 대의원은 선거에서 100% 찬성투표로 당선돼 형식상 2,400만 인민을 대표한다. 전체 30%는 현역 군인들이고 대략 15%가 여성이다. 놀랍게도 이는 여성 국회의원 비율 세계 순위 91위인 남한과 비슷한 숫자다. 그렇다면 북한에서 여성들의 인권과 사회적 대우, 생활방식도 남한과 비슷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 제도의 특성상 전체 주민과 여성들이 말하는 인권은 "혁명의 위대한 수령인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얼마 전 평양을 다녀온 한 중국인 방문자는 “시내 곳곳에 비사회주의를 뿌리 빼자는 사상구호가 등장하고, 단속이 살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최근 그곳 분위기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류가 성을 가진 이 중국인은 “보안서 순찰대들이 밤에 다니는 사람들을 세워놓고 무턱대고 조사하고 여권이 없으면 외국인들도 택시를 타기 어렵다”고 단속 당했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심야에 택시를 타고 가던 이 중국인은 차를 세우고 여권을 요구하는 보안원에게 단속되어 두 시간 동안 조사받았다면서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에 서방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돈을 노린 '가짜 북한 병사'가 등장하고 있다고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RFA는 한 외신 방송의 영상을 인용해 압록강 변 중국 지역을 다니던 중 만난 한 북한군 병사 옷을 입은 인물이 중국인이 확실하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병사는 옥수수밭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카메라가 다가자가 나타나 북한 인민군 훈장증을 보이며 나이와 이름을 밝힌 뒤 인터뷰에 응한다.외국인 기자가 중국어로 요즘 북한의 사정을 묻자 이 병사 역시 유창한 중국어로 "우리 나라는 매
북한에서 한국드라마 시청을 강력 통제하는 '사상전' 바람이 불고 있지만 당과 국가의 특권층 자녀들은 오히려 한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생필품을 선호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최근 연락이 닿은 평양의 한 주민은 "한국 드라마에서 배우 김소연이 쓰던 깃털 달린 '원주필'(볼펜)이 젊은 여대생들 속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는 중앙당 자녀들과 인민무력부 고위층 자녀들 속에서 강렬하게 나타났다"고 RFA에 말했다. 소식통은 "이 깃털 달린 볼펜을 드라마 '검사프린세스'에서 마혜리역을 맡
4월 1일은 만우절이다. 이날만큼은 재미의 거짓말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즐거운 날이다. 그렇다면 북한 주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2012년 11월에 한국에 입국했다는 강진하 (38세)씨와 유성복(34세) 씨, 김영만(28세) 씨가 뉴포커스 사무실을 찾아왔다. 그들에게 북한 주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5가지를 물어보았다. 5위 "밥 먹었습니다"강진하 씨는 "아마 북한에서 가장 흔한 거짓말이 '밥 먹었습니다.'일 것이다. 고난의 행군 이전까지 인사가 '잘 있었소?', '잘 지내?'였는데 고난의 행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주성하∙ 탈북자, 동아일보 기자 예로부터 우리나라엔 “평안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는 속담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감사면 다 평안감사인가”라는 속담도 있죠. 감사면 지금 북한으로 치면 도당책임비서와 같은 직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속담을 보면 평안감사가 다른 감사들보다 훨씬 좋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은 이조시기 8도 감사 중에 왜 하필이면 평안도 감사만 이렇게 떴을까 하는 점입니다. 평안도 감사가 다른 감사보다 급이 높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감사는 모두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평양에 새로운 종류의 현대식 중국산 택시가 운행하기 시작했다고 싱가포르에 기반한 비정부기구 조선 익스체인지가 28일 전했습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이 새로운 택시는 적갈색의 바탕에 초록색 띠를 두른 듯한 중국산 자동차 비야디(BYD)로, 다른 경쟁 택시 업체들과 같이 호텔, 대학가, 전철역, 그리고 백화점 주변에서 손님 끌기에 바쁘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택시 안내등엔 영어로 택시, Taxi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기구는 이 택시가 소속된 업체를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지난
/출처 - 미국의 소리 한상미 기자. 나진항과 장마당 등 북한 내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서울에서 공개됐습니다. 북한은 갈수록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북한의 한 노래방. 맥주가 즐비한 가운데 북한 접대원과 이용객이 손을 맞잡고 함께 춤을 춥니다.이 곳 노래방의 맥주 한 병은 일반 북한 주민의 일주일 치 식량 값과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한국의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는 지난 해부터 올해 초까지 6개월간 북한에서 촬영한 영상들을 서울주재 외신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김 목사는 북한의 있는 그대로의
TV조선이 25일 오후 7시40분 TV조선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방송 최초 ‘北, 룸살롱 영상’을 독점 공개했다.TV조선이 공개한 영상은 바로 한달전에 촬영된 것으로 국내 언론 사상 첫 공개되는 북한의 노래방·룸살롱 모습이다. 사회주의 북한에도 남한과 다르지 않은 유흥문화가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TV조선은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공개하는 북한의 룸살롱 영상을 공개하면서 우리가 몰랐던 북한의 밤 문화 실태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이 자본주의 퇴폐 문화라고 규정지었던 노래방 모습은 촬영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날짜와
/출처 - 자유북한방송 이석영 기자.집권 3년차를 맞고 있는 북한 김정은이 체제결속을 위해 정치·군사·경제부문에 대한 다방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내부에서는 시장물가 상승과 함께 주민불만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소식통은 21일 자유북한방송에 “친중파였던 장성택 제거 후 조중무역이 눈에 띄게 감소해 모든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가는 곳 마다 아우성소리뿐이다”며 “무역 활성화를 위한 중앙의 지시로 외화벌이 일꾼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전년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광물(
탈북민들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것에도 남북 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한에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이지만 북한에서는 전혀 기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어떤 차이가 있을까?1. 작은 얼굴최근 많은 남한 여성들은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기울인다.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받는 것은 물론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사람도 있다. 작은 얼굴이 아름다움의 기준 중 하나가 된 셈이다. 그런데 탈북민들은 북한에서는 작은 얼굴이 아름다움의 기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2011년 탈북한 혜산 출신 김옥경 씨는 "T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 개학을 앞둔 요즘 학군 좋은 평양의 유치원들에는 자녀들을 입학시키려는 고위 간부들의 청탁과 요구가 수시로 내려가고 있다고 복수의 북한 주민들이 자유아시아방송에 보도했다. 중국에 잠시 체류 중인 지모 주민은 “의무교육 제도아래 전국적으로 동일한 교육을 시킨다고 하지만, 고위층 자녀들이 다니는 유치원은 발통부터가 다르다”고 20일 말했다. 그는 “평양 창광유치원은 소문난 주유치원으로 요즘 자녀나 손자, 손녀들을 입학시키려는 평양시당 간부들, 중앙당 고위 간부들의 전화가 끊이
북한 주민 사이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이자 지난해 12월 숙청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와 관련해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양강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주민 사이에서 ‘김경희가 운신도 못할 정도인 모양’이라며 ‘2·16(김정일 생일)도 그렇고 이번 선거 때에도 나오지 않는 것은 분명 무슨 일이 있다는 증거’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소식통은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기(氣)가 센 김경희는 남편을 잡아먹은 여자’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