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 2022.10.20/뉴스1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 두 일가족은 코로나에 따른 북한의 통제 강화를 견디다 못해 귀순을 결심했다고 19일 국가정보원이 밝혔다.국가정보원은 이날 “귀순자들은 평소 남한 방송을 시청하면서 우리 사회를 동경해오던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통제 강화로 북한 체제에 염증이 가중하자 귀순을 결행했다고 합동신문에서 진술했다”고 했다.국정원은 “귀순자들은 인척(姻戚)관계라고 진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북한 도발 행위에 따른 민간인 희생에 대한 북한 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968년 울진·삼척 무장 공비 침투 사건으로 일가족 5명을 모두 잃고 고통 속에 살다 생을 마감한 피해자의 아들이 북한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오지영 판사는 고(故) 고원식 씨 아들 고모 씨 측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씨 측은 지난 2021년 3월
2019년 11월 8일 오후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북측에 인계하기 위해 예인한뒤 기다리고 있다. 해당 목선은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피 중 군 당국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이 승선했던 목선으로, 탈북 주민 2명은 전날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됐다. 2019.11.8./통일부 제공북한 주민 두 가족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배에 탄 인원은 10명 이내로 알려졌다. NLL을 통해 북한 일가족이 어선을 타고 귀순한 것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처음이다.18일 정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2022.10.20/뉴스1두 일가족인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 10여명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북한 일가족이 어선을 이용해 귀순한 건 정부 발표 등을 통해 공개된 것을 기준으로 보면 2017년 7월 이후 처음이다.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서해 NLL 이북에서 어선 1척이 NLL로 다가오는 모습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돼 대응에 나섰다.어선은 NLL을 넘어 연평도 서쪽 해역으로 향했고,
북한이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013년 공개한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을 겨냥한 훈련 사진. 이 사진의 제목은 '미친개 김관진놈을 가상한 표적을 무자비하게 물어제끼고 있는 군견들'이다. /우리민족끼리으르렁대는 군견(軍犬)들이 김관진 국방장관 가면을 쓴 인형을 쓰러뜨리고 물어뜯는다. 북한군들이 김 장관 얼굴 밑에 ‘김관진 놈’이라고 쓴 표적지를 향해 사격 훈련을 한다. “김관진 XX 같은 전쟁 대결 광신자 때문에 남조선 인민들이 큰 변고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 인터뷰가 뒤따른다. 2014년 4월 방영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한국의 협력 증진을 통해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인들이 43년 전 광주 민주화 운동 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택한 것과 같은 이유”라고 했다. 5·18 민주화 운동 43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북한 인권 상황 개선 노력을 과거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 빗댄 것이다. 국내 진보, 좌파는 광주 민주화 운동 계승을 이야기하면서도 북한 인권 개선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트뤼도 총리는 이날 국회 연설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표 관련 이미지. /뉴스1국가정보원이 2021년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해킹 사실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에 통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선관위는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고도 국정원의 보안 점검 권고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입장문을 통해 “문서나 유선으로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었다.17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 산하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지난 2021년 3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관위 직원이 발송한 메일이 해커에게 무단열람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이메일을 통해 경고했다.북한
방한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캐나다 수교 60년을 맞아 한국을 공식 방문한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캐나다와 한국이 (북한 인권 개선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국 정상이 한국 국회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트뤼도 총리는 북한 인권 개선과 관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전날(16일) 김정은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총조립상태 점검과 우주환경 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라고 했다. 이날 김정은의 딸 주애도 보도 사진에 등장했다. /노동신문 뉴스1북한 김정은이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김정은이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폴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이종섭 국방장관, 안광찬 회장(앞줄 왼쪽 둘째부터) 등 KUFA 창립 행사 참석자들. /유용원 기자사단법인 한국·유엔사 친선협회(KUFA, 회장 안광찬 전 군사정전위 수석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 로카우스호텔(구 용사의 집)에서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행사를 개최했다.한국·유엔사 친선협회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애써 온 유엔사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유엔사 군정위(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출신 예비역 장성
1946년 3월 20일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제1차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렸다. 미국측 수석대표는 하지 중장(앞줄 맨 왼쪽), 소련측 수석대표는 북한을 점령한 소련군 군사위원 스티코프 중장(하지 오른쪽 외투). 소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설계도는 김일성이 아니라 스티코프가 만들었다. 스티코프가 쓴 일기에 따르면 소련군 대위 김일성은 일거수일투족을 스티코프로부터 지시받았다. 김일성은 완벽한 꼭두각시였다. /국사편찬위* 유튜브 https://youtu.be/tUJmTfDJ9zc 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1945년 8월 15일
미 법무부의 국가 가상 화폐 단속국(NCET)이 가상 화폐 거래 플랫폼을 통한 자금 세탁 등 불법 행위를 엄중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NCET는 지난해 2월 미 법무부가 북한의 가상 화폐 해킹 등의 수사 전담 조직으로 신설한 부서다.미 국무부의 최은영 국가 가상 화폐 단속국(National Cryptocurrency Enforcement Team·NCET) 국장. /미 법무부NCET의 초대 수장으로 한국계 여성 검사인 최은영 국장은 15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가상 화폐 거래와 관련해 범죄 행각을 벌
검찰이 납북된 이후 귀환해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유죄 확정된 어부 100명에 대한 직권 재심 절차에 착수한다. 지난해 3월 열린 납북 귀환 어부 관련 검찰의 직권재심청구 촉구 기자회견. /뉴스1대검찰청은 1968년 동해상에서 어로 작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어부 100명을 대상으로 전국 5개 관할 검찰청에 직권 재심 청구 절차를 지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이 납북 귀환 이후 형사 처벌된 어부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재심 청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납북 귀환 어부는 우리 해상에서 어로 활동을 하던 선원들이 북한 경비정에 납치돼 북한
달리아 레이나르테 위원이 12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중국 심의에서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의 인권 유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유엔 웹TV12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의 중국 심의에서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이 직면한 인권 유린 문제가 논의됐다. 위원회는 1979년 12월 채택된 여성차별철폐협약을 당사국이 이행하는지 감독하는 기구로 4년 마다 각 국가의 보고서를 심의한다. 중국 인권 심의에서 탈북 여성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대북인권단체의
지구촌은 지금 불쑥 현실로 다가온 AI의 위협에 떨고 있다. 인간의 뇌를 모방한 인간의 피조물이 인류 문명을 깊이 학습하여 인간의 고유 능력을 척척 정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세돌을 이기는 알파고 따위는 장난감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기계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지어 부르고, 수술을 집도하고, 법률을 제정하고, 판결문을 쓰고…. 그러다 마침내 우리의 마음까지 훔쳐서 인간을 노예처럼 부리는 기괴한 세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지금 벌써 이 정도인데, 한, 두 세기 후엔 과연 어떤 미래일까? 누구도 예측할 수 없
“전 세계는 북한이 결코 비핵화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북핵 위협이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한국이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 개발의 길을 나서도 미국 등 국가들이 (전면) 제재에 나서는 것은 어려울 겁니다.”라몬 파체코 파르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9일(현지 시각) 방미해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이 점점 더 핵무장을 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고, 이는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유럽 내 유일의 한국학 석좌교수인 파체코 파르도 교수는 이날 미 국무
북한이 미국의 디즈니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으로 학생들의 영어 회화를 가르치고 있다고 NK뉴스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서방의 사상이나 문화 유입을 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적’으로 규정하고 엄격 단속해 온 북한 당국의 기조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미국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활용하는 평양의 세고리중학교 영어 수업 현장을 소개했다. /조선중앙방송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이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학교 교육과정 변경을 독려한 뒤 평양
한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꿔 부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는 11일 이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정부는 일관되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라고 부르고 있다”며 “처리수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가 없다”고 했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센터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국무총리실 제공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국방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했다. 국방혁신위는 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김 전 장관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장관을 “부위원장님”이라 부르며 ‘제2 창군’ 수준의 국방 혁신을 주문했다. 2017년 5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서 물러난 뒤 6년 만
북한 유튜버 연미가 '2023년 봄철녀성옷전시회'에서 최신 평양 패션을 소개하는 모습. /유튜브중국어로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해 온 북한 유튜버 연미(燕美)가 이번에는 평양에서 유행하는 패션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NEW DPRK’에는 지난 8일 ‘쇼핑을 즐기는 북한 소녀와 함께 올해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발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평양 여성 연미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열린 ‘2023년 봄철녀성옷전시회’를 방문해 다양한 의류와 화장품을 소개한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