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저지하기 위한 444일 간의 시위가 23일 오후 서울 남산동 중국영사관 앞에서 시작됐다. 북한인권단체 연대인 ’탈북난민 강제송환저지 국제캠페인’ 관계자들은 이날 중국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8월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일까지 국제시위를 개최할 것”이라며 444일 동안 1인시위, 기도회, 연합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 참가자들은 또 성명서를 통해 “중국은 탈북난민을 북한으로 강제송환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다”며 “중국이 탈북난민 강제 북송을 계속하는 한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없다
◇2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최근 북한 정치범수용소 인권탄압 실태조사 '잔인함의 집결' 발표기자회견에서 토마스 O.밀리아(왼쪽) 프리덤하우스 사무부총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국내외 인권 전문가 국제포럼 통해 제기“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압박이 가해져야 한다” 탈북자 단체 연합인 북한민주화위원회와 미국 인권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2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6자회담과 북한인권’ 국제포럼에서 국내외 인권 전문가들이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적 압박’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탈북자 50여명 증언 통해 추정탈북자단체 연합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황장엽)는 21일 북한이 지난해 10월 지하 핵실험을 하면서 수용소 수감 정치범을 활용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미국의 인권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와 함께 개최한 북한인권상황 조사 발표회에서 "현재 북한에서 왕래중인 많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핵실험의 완벽한 비밀보장은 함북 화성 수용소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화성 수용소는 북한의 핵실험 장소인 함북 길주군 인근에 있으며 고
미국의 대북 의료지원 단체인 유진벨재단은 올해 봄 북한의 45개 의료기관에 총 1백80만달러 상당으 의료 장비와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유진벨재단은 19일 수신된 이메일에서 스티븐 린턴 회장 등 재단 대표단이 지난 1-12일 북한을 방문, 북한 보건 당국이 평양 남부에 소아 결핵 병동을 여러 채 신축하는 등 어린이 결핵 치료에 새로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을 봤으며, 이에 따라 올해 가을엔 소아 결핵 환자에 직접 의료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지원대상 북한 의료기관 가운데 7곳에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진단 및 수술장비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18일 국제사회의 지원 부족으로 다음달부터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WFP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07-2008년 북한에 대한 지원목표액 1억220만 달러 가운데 2천320만 달러만 확보됐다면서 이에따라 다음달 지원 대상 북한 주민 70만명 중 40만명에 대한 식량배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WFP의 크리스티안 베르티욤 대변인은 북한 주민들이 지난달(4월) 부터 9월까지 이른바 식량 사정이 악화되는 ’궁핍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주민들에 대한 식량 배급 감축은 특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 참석하는 북한 대표단이 17일 평양을 출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서울에서 진행되는 제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 참가할 위원장 홍선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북한)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대표단의 구성과 인적 사항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관으로 서울 크리스찬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
태국 정부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탈북자 처리과정에서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16일 “이 조치는 4월말 태국이민국 본부에 수용된 탈북자들이 단식을 한 후 태국정부가 취한 조처”라며 “탈북자에 관한 모든 사안은 남한 및 미국 정부와 직접 대화를 하고 UNHCR을 배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내 탈북자들의 출국승인신청은 UNHCR을 통해 이뤄졌으나 지난 4월말 출국승인이 유보되자 방콕의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됐던 탈북자들이 집단적으로 단식농성을 벌였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
미 국무부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기존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14일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잘 알려져 있으며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일본을 지지해왔으며 북한측에 일본의 납북자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룰 필요가 있음을 거듭 밝혀왔다”고 말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난달말 미국 방문 때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거론됐지만 조지 부시 대통령이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모두 기존 정책의 변화를 시사하거나 논의하지 않았다고
“생활보조금 삭감 등으로 北으로 갈 수밖에 없도록 내몰아”재일동포와 이들의 일본인 가족이 북한으로 집단 이주한 ’재일동포 북송사업’에 일본 정부가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역사학자인 테사 모리스 스즈키 호주국립대 교수는 11일(현지 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최근 비밀해제된 (북송사업) 관련 문서를 통해 일본의 방조를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스즈키 교수는 “그동안 북송사업은 북한이 주도적으로 개입했고 일본 정부는 단지 귀국을 희망하는 재일동포를 인도주의 차원에서 도왔을 뿐으로 알려져 왔다”면서 “하지만
◇2006년 5월 미국에 망명한 탈북자 6명이 7월 19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북한의 인권실태와 탈북자 문제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최근 미국에 망명한 탈북자들은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 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서부 켄터키주의 자그마한 도시인 루이빌에서 탈북자 정착을 돕고 있는 최바울 목사는 1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책이 탈북자들을 대도시로 보냈는데 자꾸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며 “그래서 중소 도시로 뿔뿔이 흩어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
유엔개발계획(UNDP)의 대북자금을 북한이 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올해 초부터 진행된 유엔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를 담은 임시보고서가 다음 주 초 유엔 총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유엔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이 보고서가 감사위원회의 북한 방문 없이 관련 자료만을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또 이번 유엔의 감사 과정에서 북한이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일각에서는 북한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그냥 지켜만 본 UNDP도 문제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국제민간 민주주의 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10일 북한과 리비아등 8개국을 최악의 인권 탄압국으로 지목했다. 프리덤하우스는 북한과 미얀마,쿠바, 리비아,소말리아,수단,투르크메니스탄및 우즈베키스탄등 8개국을 최악의 정치,민권 탄압국으로 지목하고 티베트와 체첸을 유사 탄압 지역으로 규정했다. 프리덤하우스는 또 연례 보고서에서 벨로루시와 중국, 코트 디부아르,적도 기니,에리트레아,라오스,사우디 아라비아,시리아,짐바브웨등을 주요 탄압국으로 지목했다. 프리덤하우스는 이들 최악의 탄압국(지역)의 경우 일상생활에 대한 국가의 통제가 광범위하게
◇탈북자들이 2006년 10월 26일 태국 파툼 타니주(州)의 한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탈북자를 돕는 일본의 비정부기구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가토 히로시(加藤博) 대표는 최근 태국으로 밀입국하다 체포된 탈북자 수가 급증한 것과 관련, “태국 경찰이 총동원돼 탈북자를 검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가토 대표는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태국 경찰은 관광 경찰, 일반 경찰, 이민국 경찰, 교통 경찰 등 4개로 분리돼 있는데 이들은 서로 의사소통을 하지 않은 채 중앙 정부로부터 태국
북한 지원 사업과 관련한 유엔 감사위원회의 임시보고서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고 유엔의 한 관리가 9일 전했다. 유엔 감사위원회는 유엔개발계획(UNDP)을 포함, 유엔 산하기구가 북한에서 진행하는 사업 전반에 대해 조사하라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지시에 따라 감사에 착수했다. 반 총장의 이러한 지시는 마크 월리스 유엔주재 미국 차석대사가 지난해 UNDP가 북한 정부 관리들을 고용해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북한을 불법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UNDP는 북한에서 식품 관리 등 20여건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모두 440만달
방콕 이민국 수용소 억류 탈북자 지방 분산 수용태국으로 밀입국하는 탈북자들이 올 들어 급증 추세에 있으나 태국정부의 탈북자 처리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한국 대사관이 9일 밝혔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는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밀입국자로 간주한다 ▲강제 북송하지 않는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제 3국 정착을 돕는다는 태국 정부의 탈북자 처리 기본방침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1951년 체결된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협약'에 가입하지 않아 탈북자의 난민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동남아시아 체류 탈북자의 한국행을 강요하고 있다고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가 9일 주장했다. 천 목사는 "동남아 현지 UNHCR 관계자들이 탈북자에게 한국행을 조건으로 난민증(난민지위 신분증)을 발급해주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등 제3국행을 원하는 탈북자에 대한 명백한 협박이자 인권침해"라고 말했다. 또 "UNHCR 측이 난민증 발급 과정에서 한국행을 조건으로 걸었다가 발급 후 탈북자들이 미국행을 원하자 난민증 반납을 수차례 요구하기도 했다"며 "결국 이런 강요에 못 이겨 한국으로 들어온 사례가
“9월부터 탈북자들 대상 장기기증 단체서약도 준비” 헌혈 확산과 장기 기증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북한의 난치병 환자를 위한 장기 기증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단체 조정진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료 시설이나 기술 등 전반적인 의료 체계가 열악해 북한의 난치병 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남한의 기증자가 이들 북한 환자를 위해 장기를 기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선교를 하는 서부 연회를 통해 북한에서 장
본부수용소 수용한계 초과..남한행 탈북자 조사위해 지방 가야 태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지방 이민국으로 분산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지역이민국의 제사다 야이순 국장은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최근 북부지역 창라이주 메콩강으로 밀입국하다 체포된 탈북자들이 이 지역의 메사이 이민국 수용소에 수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방콕에 있는) 본부 수용소에 많은 탈북자들이 수용돼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본부 수용소는 수용 한계를 초과했지만 지방 이민국에는 탈북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태국-라오스-미얀마 국경의 삼각형을 이루는 '골든트라이앵글'을 통해 태국으로 밀입국하는 탈북자가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태국 경찰의 발언을 인용, 골든트라이앵글과 접한 태국 북부 치앙사엔을 통해 밀입국한 탈북자 수가 2005년에는 94명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157명으로 불어났으며, 올해는 이날 현재 136명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치앙사엔의 수라차이 타인차이 경찰서장은 "아편과 헤로인의 주생산지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이 탈북자들의 태국 밀입국을 위한 주요 루트로 이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8일 부산 영도구 고신대학교 노천강당에서 한민족복지재단과 고신대가 함께 마련한 북한어린이돕기 '평화의 떡'나누기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교직원들이 통일의 풍선을 날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북한 협동농장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평화의 떡'을 학생들과 나눠 먹으며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이 펼쳐졌다./newsis한민족복지재단과 고신대학교는 8일 오전 부산 영도구 고신대 캠퍼스에서 김형석 재단회장과 김성수 총장,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어린이 돕기 캠페인 '얘들아 밥먹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한민족복지재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