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안전사회시민연대 등이 우리 정부를 도청한 미국을 규탄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미국이 한국 정부를 도감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일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 청와대가 북한과 내통했는지에 대한 국민 의혹부터 먼저 소명해야 한다”고 했다.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실은 오늘(11일)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양국 국방장관
김정은이 1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지도하는 모습. 뒤로 남한 지도가 펼쳐져 있다. /노동신문 뉴스1북한 김정은이 군사회의를 주재하고 “전쟁억제력을 더욱 실용적·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언론은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김정은이 남한 지도를 펼쳐둔 채 손가락으로 수도권 근방을 가리키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이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군사위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이 전날인 1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실용적으로,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11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 정기 통화에 닷새째 응답하지 않았다. 북한이 7차 핵실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정상 각도 발사 등 대남 고강도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북한은
북한 해커들이 훔친 암호 화폐 100만달러(약 13억2000만원)를 올 초 한국과 미국이 민관 공동 작전을 통해 되찾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9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한국 정보 당국과 미국 민간 기업 소속 조사단은 비밀리에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모였다. 북한 해커들이 미국 암호 화폐 회사 ‘하모니’에서 훔친 1억달러(약 1320억원) 규모 암호 화폐를 달러나 중국 위안화 등 현금화할 수 있는 계좌로 옮기기 직전 덜미를 잡으려는 것이었다.해커들이 훔친 암호 화폐를 현금화 계좌로 세탁하는 데는 몇 분이 채 걸
대통령실과 여당은 10일 미 정보 기관이 한국 정부를 도·감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미국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금 미 국방부도 법무부에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자료 대부분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내용이라며 “보도가 나온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
지난 1월 한국과 미국이 판교에서 북한 해커들이 훔친 암호화폐를 회수하는 작전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9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한국 정보당국과 미국 민간 조사단은 비밀리에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모여 작전을 벌였다. 한미 양국은 수개월 동안 북한 해커들이 ‘하모니’ 라는 캘리포니아 암호화폐 회사에서 훔친 1억 달러(약 1323억원)를 추적해왔는데, 이들이 훔친 암호화폐를 달러나 중국 위안화 등 현금화 할 수 있는 계좌로 옮기기 직전 덜미를 잡기 위해서였다.일명 ‘판교팀’의 이날 작전은 매우 긴박하게 이뤄
군 관계자가 남북 군 통신선 통화를 하는 모습. / 국방부 자료사진북한이 서·동해 군(軍) 통신선 정기 통화에 나흘째 응답하지 않았다. 군은 “북한이 오전 9시 군통신선 업무개시 통화에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오전 9시 업무개시 통화와 오후 4시 마감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북한이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응하지 않은 적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당시는 기상 악화로 인한 통신선 손상 또는 기술적 결함에 따른 것으로 하루 이틀 내에 정상 복구돼 통신이 재개됐었다.군 관계자는 “남북 군 통신선이 나흘째 불통인
북한이 지난 4~7일 핵 무인 수중 공격정 ‘해일’ 개량형의 수중 폭발 시험을 실시했다고 8일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이 해일 수중 폭발 시험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북한이 ‘핵 쓰나미’를 일으키는 수중 핵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 개량형의 수중폭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신형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의 항속거리가 1000㎞에 달한다고 밝혔다. 북 주장이 사실일 경우 우리 남해안은 물론 일부 주일 미 해군기지까지 은밀히 침투,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현행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광복 이후 미·소 군정 시기를 편향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련군 치하의 ‘공산 폭력’에 저항했던 ‘신의주 학생 의거’를 언급한 교과서는 9종 가운데 1종밖에 없다. 반면 남로당의 무장 폭동이 촉발한 ‘4·3 사건’은 모든 교과서가 상세히 다뤘다.교과서들은 대체로 미군은 남한을 ‘직접 통치’했으며 친일파를 기용했다고 서술하고, 소련군은 행정권을 북한 각 지역의 인민위원회에 이양해 ‘간접 통치’를 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부는 소련군이 선전·선동을 위해 작성한 치스차코프 포고문 제1호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에서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씨마스 출판사 홈페이지최근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과 인권침해 실상이 드러나고 있지만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들은 김정은 집권 후 “북한 경제가 안정세”라며 김정은 업적을 사실상 미화하거나 북한 현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세계 최악인 북 인권 실상을 제대로 다룬 교과서는 거의 없었다. 지금 남북 현실은 김정은이 ‘남한 핵 공격’을 대놓고 협박하는 상황인데도 교과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의 정상회담 사진을 실으며 남북 관계가 개선됐다고 서
김일성종합대학 모습./노동신문 뉴스1북한 당국이 대학시험을 보는 수험생들 사이 빈번한 미신 행위 근절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각 대학들에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대 사상전을 위한 준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 1일 대학 입시 과정에서 수험생들 사이 미신행위가 나타난 것과 관련해 각 대학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소식통은 “지난달 신의주 사범대학 입학시험을 치는 기간에 대학 구내에 있는 ‘위대한 혁명사상만세’라는
5일 경기 파주 북한군 묘지에 1968년 1월 21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청와대를 습격했다가 사살된 북한 무장 공비 박기철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 장련성 기자경기 파주 적군(敵軍) 묘지에 6·25전쟁 북한군 전사자 810구 외에 대한항공(KAL) 폭파 테러범·청와대 습격 무장 공비 등 대남(對南) 침투 간첩의 유해 총 58구와 강을 통해 떠내려온 북측 사체 3구가 묻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정부와 군은 이 유해들의 송환을 지속적으로 타진했으나 북측은 별다른 설명 없이 거부해 왔던 것으로 5일 파악됐다.국민
제주지검은 5일 간첩단 혐의를 받는 제주 ‘ㅎㄱㅎ’ 조직원 3명을 기소했다. 방첩 당국은 북한 문화교류국에 포섭된 국내 지하 조직에 대한 수사를 세 갈래로 진행 중인데 제주 ‘ㅎㄱㅎ’은 그중 하나다. 나머지 둘은 창원의 자통민중전위, 민노총 중앙조직 전·현 간부들에 대한 수사다.검찰은 이날 암 투병 중이라는 ‘ㅎㄱㅎ’ 총책 강모(53)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조직원 고모(53)씨와 박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 ‘ㅎㄱㅎ’은 ‘한길회’의 초성으로,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조국 통일의 한길을 가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조선기자동맹 제9차 대회가 4월3일과 4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면서 "당의 주체적 출판보도 사상과 이론을 확고한 지침으로 삼고 출판보도사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라고 보도했다./노동신문/뉴스1북한이 22년 만에 ‘조선기자동맹대회’를 열고 공세적인 언론전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북한에서 기자동맹 대회가 열린 것은 2001년 이후 약 22년 만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 첫 대회로 북한이 그동안 주요 계기때마다 기자 대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도 경제 악화와 외
1991년 일본 지바세계탁구선수권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해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남북한 에이스 현정화(오른쪽)와 이분희. /스포츠조선북한의 ‘탁구 영웅’ 이분희(55)가 남편의 마약 중독 때문에 한때 지방으로 추방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 함경남도 함흥 출신인 이분희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현정화 선수와 함께 남북 단일 팀으로 출전해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북한 최고 스포츠 스타였다. 2012년 5월에 개봉된 남북 단일 팀의 실화를 담은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4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뉴스1유엔인권이사회(UNHRC)가 4일(현지 시각)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우리 정부는 5년 만에 공동 제안국(co-sponsorship)에 이름을 올렸는데 북한 인권 문제에 있어 자유·인권 등 가치를 강조하겠다는 윤석열 정부 외교 기조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 정부는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UNHRC는 이날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2차 회기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했다. 지난달 21일 스웨덴이
유엔 인권이사회는 4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5년 만에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해 초안 협의에 적극 참여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연합뉴스유엔 인권이사회는 4일(현지 시간) 제네바 사무소에서 회의를 열어 북한인권결의안을 47개 회원국의 합의로 채택했다. 2003년 첫 채택 이후 21년 연속 채택이다. 특히 한국은 문재인 정부 이후 5년 만에 공동 제안국(co-sponsorship)으로 복귀했다.이번 결의안에는 한국이 생산한 드라마나 노래 등 콘텐츠를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새로 담겼다. 지난 2020년
한국·미국·일본 3국이 3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를 동원해 대잠수함전 훈련과 수색구조훈련에 돌입했다. 한·미·일 3국 해상 전력이 함께하는 대잠수함전 훈련은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 그리고 수색구조훈련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 지기에서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출항하고 있다. 니미츠호는 해군과 연합 해상 훈련 등을 하면서 지난달 28일 부산기지로 입항한 바 있다. 2023.4.2/연합뉴스국방부는 “3~4일 진행되는
김정남./조선DB6년 전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유가족이 아직 유품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1일(현지시각)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세팡 지방경찰청의 완 카마룰 아즈란 완 유소프 부청장은 RFA와의 통화에서 “제가 아는 한 현재 이 순간까지 (유품을 찾아가기 위해)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라며 “(유품 처리는) 말레이시아 검찰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해 10월 “6개월 이내에 유가족이 나오지 않으면 고인의 모든 유품은 말
지난해 9월 30일 일본 인근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 대잠전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한미일은 6개월만인 3일 미 니미츠 항모가 참가한 3국 대잠훈련을 재개했다. /해군한국·미국·일본 대(對)잠수함 전투훈련이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3~4일 미국, 일본 전력과 함께 대잠전훈련, 수색구조훈련 등 한미일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대잠전 훈련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고, 한미일 수색구조훈련은 7년만의 재개다.이번 훈련의 지휘관은 크리스토퍼 스위니(Ch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