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납북됐다 귀환한 이재근 씨 등 4명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조사하기로 지난 4월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이재근(69)씨와 진정팔(67), 고명섭(63), 김병도(54)씨 등 4명이 “북한에 의해 강제로 납치, 30년 동안 감금과 폭행, 강제노역을 당했다. 북한 노동당은 1인당 1억 달러씩 배상하라”며 작년 1월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을 해달라는 신청서를 접수했다. 진실화해위는 4월 이씨 등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받은 피해에 대해 조사키로 결정했으며 지난달
캐머런 보수당수도 만나탈북자 안명철(38)씨와 신동혁(24)씨가 19일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수와 영국ㆍ북한의회그룹 의원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증언했다. 두 탈북자는 영국ㆍ북한의회그룹 주최로 19일 오전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비참한 실상과 북한을 탈북해 한국에 오기까지 험난한 과정에 대해 밝혔고, 오후에는 캐머런 보수당수를 만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캐머런 당수는 10여분 동안 두 사람을 따로 만나 “용기를 갖고 여기까지 온 것에 감사한다”며 “북한 인권
기독교시민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은 18일부터 23일까지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난민 강제 북송 중지 촉구 연속 기도회'를 연다. 작년 6월에도 같은 취지의 기도회를 열었던 이 단체는 18일 오전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예배를 가진 데 이어 5일간 35개 교회와 단체가 연속 기도회를 통해 중국정부에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단체의 김규호 사무처장은 "기도회와 함께 시민사회종교계 지도자 888명의 서명을 받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신을 보내 중국 감옥 내 수감된 북한인권운동가들의 조속한
미국 국무부의 마크 라건 인신매매 담당대사는 재중 탈북자가 인신매매로 학대받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탈북자에 대해 기본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건 대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국무부의 국제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와 관련, 인신매매 등 중국내 탈북자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고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대우하지 않고 국제법을 따르지 않고 있어 탈북자들은 정기적으로 강제북송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건 대사는 “북한 정부처럼 주민을 피에 목마른 듯(blood thirsty) 학대하는 정부는
정부, WFP통해 옥수수.콩 등 대북 식량지원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4일 작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유보한 대북 쌀 차관과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지원 가운데 WFP를 통한 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히고 "대북 쌀 차관과 WFP를 통한 식량지원은 원칙과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식량지원에 원칙이 없다'는 지적에 "쌀 40만t 지원은 차관이지만 WFP를 통한 식량지원은 인도적 긴급 구호성"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정부는 WFP에서 요청한 옥수수 2만4천t, 콩
미 국무부가 12일 ‘2007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매년 세계적으로 80만명(이 중 여성 80% 이상·미성년자 50% 이상)이 인신매매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국무부는 2000년 제정된 ‘인신매매 피해방지법’(TPVA)에 따라 2001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의 인신매매 근절 노력과 피해 상황을 분석해 보고서를 낸다. 올해는 북한·미얀마·시리아 등 16개국이 최소 기준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3등급’ 최악 국가군으로 분류됐다. < 표 > ◆ “탈북자 성착취·강제노동 내몰려” 보고서는 북한에 대해 “비참한 북한 상황을
'평양 어린이 심장병원' 건립의사 전달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21일 북한을 방문해 '평양 어린이 심장병원' 건립의사를 전달한다. 교회측은 13일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위원장인 강영섭 목사 초청으로 조 목사가 교회 관계자 30여 명과 하루 일정으로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목사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목사는 지난달 17일 CTS기독교TV에 출연해 "북한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해 죽어가는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목사는 북측 강 목사를 만나
옥수수 5만t..수해 쌀 1만500t 북송 곧 재개정부가 옥수수 5만t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지원키로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WFP를 통한 정부의 대북 지원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또 지난해 수해 복구를 도우려고 제공하다 핵실험으로 보류된 쌀 1만500t의 북송작업도 조만간 재개, 이 달 내로 북송을 끝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통일부는 WFP를 통해 옥수수 5만t과 식용유 1천t, 분유 1천t 등 모두 5만2천t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이 달 안에
정부가 그동안 시기를 저울질하거나 미뤄왔던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식량지원과 대한적십자사(한적)를 통한 쌀 지원을 전격 재개키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WFP를 통해 옥수수 5만t과 식용유 1천t, 분유 1천t 등 모두 5만2천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입장을 정리하는 한편 지난해 수해 복구를 도우려고 제공하다 핵실험으로 보류한 쌀 1만500t의 북송작업도 조만간 재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WFP.한적 통한 지원은= WFP를 통한 지원은 2001~2004년 매년 이뤄진 사업이지만 2005~2
“쌀 차관 유보로 北 취약계층 더욱 어려운 처지”권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식량지원이 지난해부터 상당히 줄어든 데 이어 앞으로 국제민간단체의 구호활동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북한의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북한 평야지대를 돌아본 권태진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월드비전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남북 농업협력사업 10년 성과와 방향’ 제하의 심포지엄에서 북한의 식량배급제의 축소와 소득 격차로 인해 계층.지역 간 식품 소비의 격차가 더욱 심
◇◇북한 어린이들이 2006년 10월 12일 향산의 한 유치원에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제공한 음식을 먹고 있다. 이 사진은 WFP이 제공했다./연합자료사진북한 평양에 주재하는 이탈리아 외교부 산하 개발협력처의 로베르트 씨아스 평양사무소장은 12일(현지 시간) 북한 핵문제로 인해 보류된 남한의 대북 식량지원이 시급히 재개돼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씨아스 소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봄철 춘궁기를 맞아 식량사정이 극도로 악화됐다는 외부의 관측에 동의하며 “북한의 식량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국무부 2007년 보고서 공개..한국남성 원정 미성년자 성매매 우려미국 국무부가 11일 공개한 세계 각국의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은 인신매매피해방지법(TVPA)상 최소한의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국가군인 3등급을, 한국은 최상단계인 1등급으로 각각 분류됐다. 한국은 TVPA가 제정된 지난 2000년 10월 이후인 2001년 3등급에서 출발했으나 2002년 1등급으로 뛰어오른 뒤 올해까지 계속 1등급을 유지한 반면, 북한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3년 이후 줄곧 최악의 등급인 3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는 각국의
◇UN빌딩 전경유엔개발계획(UNDP)은 11일 북한이 유엔자금을 부당한 용도로 사용했다는 미 국무부의 주장을 조목 조목 반박했다. UNDP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정례 브리핑과 별도의 성명을 통해 유엔 주재 미 대표부의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나 미국의 주장이 자체 보관하고 있는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측에 의혹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UNDP는 이어 지난 6개월 간 북한 관련 자료를 매우 주의 깊게 조사했으며 미국 측의 의혹 제기 이후 다시 자료를 검토했다면서 자체 보관 자료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자금을 해외 부동산 구입과 군사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장비의 구입 등에 전용했다고 미국이 주장한 것과 관련, 감사단을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포함해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반 총장은 북한이 UNDP 자금을 오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우려를 표시하고 행정예산담당 자문위원장에게 이 문제에 관한 조사를 지속하고 감사단의 북한 파견 가능성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의 유엔 지원자금 전용의혹을 조사해온 유엔회계감사단(UNBOA)은 예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자금을 해외 부동산 구입과 군사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장비의 구입 등에 전용했다는 것을 제시한 미 국무부의 보고서와 관련해 유엔과 북한 관련 사건이 갈수록 의혹을 더하고 있다고 11일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김의 유엔 거래은행'(Kim's U.N. Banker)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1주일전 유엔은 UNDP의 대북 지원 자금이 조직적으로 전용됐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예비 감사보고서를 통해 주장했지만 미국은 북한의 주민들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유엔의 자
“6자회담의 헬싱키협약 복사판화는 안돼”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미국의 북한 인권문제 제기가 “핵문제 해결을 더욱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미국은 어리석게 놀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의 인권문제 제기는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과정이 더뎌지는 책임을 넘겨 씌우려 하는” 것이자 “6자회담 과정을 이전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 나라들을 녹여낸 ’헬싱키 과정’의 복사판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통신은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 인권특사의 북한인권 연례보고서 제출과 북한인권 문제에 관한 언급 등을
미국은 북한이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자금을 해외부동산과 군용장비 구입 등에 轉用전용한 사례를 조사해 7일 유엔에 전달했다. 국무부가 북한의 UNDP 자금 사용처를 조사해보니 수백만 달러가 당초 지원목적과 다른 곳에 멋대로 쓰이고 있었다는 것이다.UNDP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원조하는 기구다. 자금은 유엔 회원국들이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을 위한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낸 돈이다. UNDP는 1980년 평양에 사무소를 연 이래 수천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 돈을 엉뚱한 곳에 쓴다는 의혹이 제기돼 유엔도 자체
前도쿄 입국관리국장 "늦어도 한달내"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목선을 타고 후카우라(深浦)항에 도착한 탈북자 가족 4명의 신병을 이르면 일주일, 늦어도 한달 이내에 한국측에 인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사카나카 히데노리 전 도쿄 입국관리국장이 말했다. 현재 탈북자 지원기구를 운영하고 있는 사카나카씨는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일본의 북한인권법이 시행된 마당에 일본 정부가 한국행을 원하는 탈북자 4명을 오랫동안 붙잡아 둘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전망했다. 사카나카씨는 출입국관리난민인정법에 정해진 `일시보호를 위한 상
북한의 총인구가 올해 7월을 기준해 2천330만1천725명이 될 것이라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추산했다. 9일 CIA 홈페이지에 게재된 '월드팩트북'에 따르면 북한의 인구는 지난해 2천311만3천19명과 비교했을 때 0.78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수치는 2003년(2천246만6천481명), 2004년(2천269만7천553명), 2005년(2천291만2천177명)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평균수명도 71.92세(남자 69.18세, 여자 74.80세)로 2003년(70.79세), 2004년(71.08세), 2005년(7
◇탈북자 7명이 2002년 8월 26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중국 베이징(北京)시 중심가에 있는 외교부에 난민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진입하려다 현장에서 모두 체포돼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탈북자들이 외교부 동문앞에서 공안에 체포되는 모습./연합자료사진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공식통계 첫 공개중국 정부가 지난 2002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한 탈북자는 모두 4천809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권단체들이 강제 북송되는 탈북자 수를 추정한 적은 있으나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이 구체적인 통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