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은 24일 “전방위 대북심리전을 통해 김정은의 핵 고도화 전략은 체제 종말을 가져올 뿐이라는 논지를 북한 내부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의도연구원이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윤석열 정부의 연쇄 정상회담 평가와 과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신각수 전 외교부 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이인배 통일교육원장.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화면 캡처유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23일 오후 서울 종암동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들이 보는 북한 인권 세미나’에서 국내외 대학생과 탈북자들이 북한 인권의 현실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남강호 기자“북한 인권은 어떤 이에게는 사업 아이템, 어떤 이에게는 후원을 위한 하나의 매개체 정도였습니다. 탈북자로서 좌절감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대회의실. ‘글로벌 청년들이 보는 북한 인권’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14년 전 탈북한 30대 탈북자 A씨가 이같이 말하자 참석한 외국·한국 학생들이 고개를 끄
23일 강원 춘천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 앞에서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연합뉴스방첩 당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한 조직은 민노총,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제주 ‘ㅎㄱㅎ’ 등이다. 이들 핵심 조직원들은 민노총 주요 간부이거나, 진보당이나 이 당의 전신(통합진보당·민주노동당) 활동 이력이 있다. 자통 하부 조직원 중 전교조 인사도 있는 것으로 방첩 당국 수사로 드러났다. 방첩 당국은 북한이 민노총·진보당·전교조 등 규모가 큰 단체 인사들을 포섭해 국내 반정부·반미·반일 투쟁
미 재무부는 23일(현지 시각) 해외에서 북한 핵·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을 대기 위한 외화벌이에 가담하는 기관 4곳과 개인 1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을 겨냥했다. 북한이 랜섬웨어(ransoware) 등을 위한 사이버 절도 행위로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전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이다.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북한 정찰총국, 평양자동화대학, 진용정보기술협력회사 등 3곳과 북한 국적자 김상만(58) 등 1명을 제재
'쌍방울 뇌물 의혹'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 /뉴스1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국정원 내부 문건에 2019년 ‘쌍방울 대북송금’ 당시 정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수원지법 형사 11부(재판장 신진우)는 23일 ‘쌍방울 뇌물 의혹’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에 대한 제33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국정원 직원 A씨가 작성한 보고서를 증거로 신청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김성혜 북한 조선아태위
국가정보원이 2022년 12월 19일에 제주시 소재 진보당 간부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뉴시스방첩 당국이 23일 ‘창원 간첩단’으로 불리는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의 추가 조직원에 대해 압수 수색을 하는 가운데, 이 조직원들은 A 전 진보당 공동대표와 전교조의 한 지방 지부의 B 지부장인 것으로 전해졌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방첩 당국은 현재 A씨와 B씨의 자택·차량, 전교조 강원지부 등 8곳을 압수 수색 중이다. A씨와 B씨는 국가보안법상 이적 표현물 제작·편의 제공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이들에
국가정보원이 2022년 12월 19일에 제주시 소재 진보당 간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장면. /뉴시스국가정보원과 경찰이 2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창원 간첩단으로 알려진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의 하부망 조직 책임자인 조모, 진모씨 등 간부 2명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이들 자통 하부 조직 이름은 ‘이사회’인 것으로 전해졌다.국정원은 이들 간부 2명이 북한 공작 부서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자통 하부 조직에서 활동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이날 집행에 들어간
새 천안함에 장착된 ‘3·26 기관총’ - 최신 호위함으로 재탄생한 새 천안함 장병들이 ‘3·26 기관총’을 다루고 있다. 천안함이 폭침당한 3월 26일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3·26 기관총’으로 이름 지었다.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가 유족 보상금 1억원과 성금 등 총 1억898만8000원을 해군에 기부하고, 이에 군 예산을 더해 18정을 만들었다. 이 중 2정을 신형 천안함에 실었다. /해군2010년 북한에 폭침된 초계함 천안함(PCC-772)에서 최신 호위함으로 재탄생한 새 천안함(F
/일러스트=최정진북한 정치범수용소 교도관(political prison camp guard) 역할을 하는 국가보위성 보위원들은 수감자들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라는(regard inmates as subhuman)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이들은 어떤 학대나 비인륜적 행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으며(be not punished for any abuse and inhumane acts), 동정하는 눈치를 보였다가는(show sympathy for them) 곧바로 중징계에 처해진다고(be subject to severe discip
미 공군이 북한 및 이란 등 적성국의 지하 시설 타격용으로 쓰일 수 있는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MOP’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가 삭제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공군이 게재했다 삭제한 GBU-57 사진. /AP 연합뉴스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 공군은 지난 2일 미주리주에 있는 화이트맨 공군 기지의 페이스북에 GBU-57 MOP 사진을 공개했다. 공군은 사진 설명에서 “성능 실험을 위해 2개의 MOP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맨 공군기지에는 GBU-57 MOP를 탑재할 수 있는 유일한 군용기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하이오급(8750톤) 전략핵잠수함인 '메인함'(SSBN 741)의 모습을 공개했다./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트위터미국 전략핵잠수함 ‘메인함(SSBN 741)’이 지난 9일 필리핀 해역에서 부상해 작전 중인 모습이 7국(G7) 정상회의 개막인일 지난 19일 전격 공개됐다. 메인함이 지난달 18일 태평양 괌 미군 기지에 비공개 기항한 장면이 8일 뒤인 4·26 한미 정상회담 개최일에 맞춰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알려진 데 이어 4주
한독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부인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가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한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 발사 중단을 촉구했다.숄츠 총리는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을 찾아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이 “역내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며 한반도에 여전히 위험한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판문점/연합뉴스.숄츠 총리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 2022.10.20/뉴스1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 두 일가족은 코로나에 따른 북한의 통제 강화를 견디다 못해 귀순을 결심했다고 19일 국가정보원이 밝혔다.국가정보원은 이날 “귀순자들은 평소 남한 방송을 시청하면서 우리 사회를 동경해오던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통제 강화로 북한 체제에 염증이 가중하자 귀순을 결행했다고 합동신문에서 진술했다”고 했다.국정원은 “귀순자들은 인척(姻戚)관계라고 진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북한 도발 행위에 따른 민간인 희생에 대한 북한 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968년 울진·삼척 무장 공비 침투 사건으로 일가족 5명을 모두 잃고 고통 속에 살다 생을 마감한 피해자의 아들이 북한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오지영 판사는 고(故) 고원식 씨 아들 고모 씨 측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씨 측은 지난 2021년 3월
2019년 11월 8일 오후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북측에 인계하기 위해 예인한뒤 기다리고 있다. 해당 목선은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피 중 군 당국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이 승선했던 목선으로, 탈북 주민 2명은 전날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됐다. 2019.11.8./통일부 제공북한 주민 두 가족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배에 탄 인원은 10명 이내로 알려졌다. NLL을 통해 북한 일가족이 어선을 타고 귀순한 것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처음이다.18일 정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2022.10.20/뉴스1두 일가족인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 10여명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북한 일가족이 어선을 이용해 귀순한 건 정부 발표 등을 통해 공개된 것을 기준으로 보면 2017년 7월 이후 처음이다.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서해 NLL 이북에서 어선 1척이 NLL로 다가오는 모습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돼 대응에 나섰다.어선은 NLL을 넘어 연평도 서쪽 해역으로 향했고,
북한이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013년 공개한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을 겨냥한 훈련 사진. 이 사진의 제목은 '미친개 김관진놈을 가상한 표적을 무자비하게 물어제끼고 있는 군견들'이다. /우리민족끼리으르렁대는 군견(軍犬)들이 김관진 국방장관 가면을 쓴 인형을 쓰러뜨리고 물어뜯는다. 북한군들이 김 장관 얼굴 밑에 ‘김관진 놈’이라고 쓴 표적지를 향해 사격 훈련을 한다. “김관진 XX 같은 전쟁 대결 광신자 때문에 남조선 인민들이 큰 변고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 인터뷰가 뒤따른다. 2014년 4월 방영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한국의 협력 증진을 통해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인들이 43년 전 광주 민주화 운동 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택한 것과 같은 이유”라고 했다. 5·18 민주화 운동 43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북한 인권 상황 개선 노력을 과거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 빗댄 것이다. 국내 진보, 좌파는 광주 민주화 운동 계승을 이야기하면서도 북한 인권 개선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트뤼도 총리는 이날 국회 연설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표 관련 이미지. /뉴스1국가정보원이 2021년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해킹 사실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에 통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선관위는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고도 국정원의 보안 점검 권고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입장문을 통해 “문서나 유선으로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었다.17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 산하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지난 2021년 3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관위 직원이 발송한 메일이 해커에게 무단열람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이메일을 통해 경고했다.북한
방한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캐나다 수교 60년을 맞아 한국을 공식 방문한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캐나다와 한국이 (북한 인권 개선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국 정상이 한국 국회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트뤼도 총리는 북한 인권 개선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