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뉴스1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 시스템을 미국을 거쳐 연결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한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한미일 3국이 오는 6월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 가동할 방침이라는 것이다.이 신문은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 주한미군, 주일미군 등이 각각 사용하는 레이더 등 지휘통제시스템을 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군사령부와 연결해 한·미·일이
6·25전쟁 때 국군 포로였던 김성태씨가 8일 북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승소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들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6·25전쟁 때 북한에 잡혀가 수십 년간 강제 노역을 하다가 탈북한 국군 포로들이 북한으로부터 5000만원씩 위자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1심 판결을 받았다. 이들이 소송을 제기한 지 32개월 만이다. 그사이 소송을 낸 국군 포로 5명 중 3명이 숨졌다. 생존자와 유족이 재판에서 이겼지만 실제로 북한에게 위자료를 받아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21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보낸 대북 전단 내용./자유북한운동연합.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또다시 대북 전단을 날려보냈다.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지난 5일 인천시 강화도에서 타이레놀, 비타민C 등 의약품과 함께 대북전단을 20개의 대형 애드벌룬에 담아 북으로 날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체가 대북 전단을 날려보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형풍선에 달린 현수막에 ‘굶주린 2000만 인민은 핵미사일 마구 쏴대는 김정은을 미친놈, 악마라 부
4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리는 탈북 국군포로 5인의 북한 상대 손해배상 2차 소송 첫 재판을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김성태 어르신을 비롯한 탈북 국군포로 원고 5명은 한국전쟁 기간 중 포로로 잡혀 정전 후에도 송환되지 않고 강제노동에 동원됐다가 1990년대에 탈북했다. /뉴스16.25 때 북한에 잡혀 수십년간 강제 노역을 한 국군 포로들이 북한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 212단독 심학식 판사는 8일 김성태(91)씨 등이 낸 소송의 1심 재판에서 김씨와 유영복씨,
북한인권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의약품과 대북전단 등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냈다고 8일 밝혔다./자유북한운동연합북한인권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의약품과 대북전단 등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냈다고 8일 밝혔다.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인천 강화도에서 타이레놀, 비타민C, 소책자, 대북전단 등을 20개의 대형 풍선에 실어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대형 풍선 아래에는 미사일 모양의 대형 옥수수 그림과 ‘굶주린 2천만 인민은 핵미사일 마구 쏴대는 김정은을 미친놈, 악마라 부른다’, ‘내
우리 군이 오는 31일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미·일 등이 참여하는 대량살상무기, 불법 환적 차단 목적의 국제연합훈련을 주관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 훈련은 미국 주도의 외교협의체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과 관련된 것이다. 한·미·일은 이번 훈련을 통해 최근 느슨해졌다는 지적을 받는 대북 제재망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이 지난달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하고 있다./해군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남 창원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와 제주 ‘ㅎㄱㅎ’ 사건 피고인들이 지난달 24일 재판부에 국민 참여 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자통 사건은 서울중앙지법에서, ‘ㅎㄱㅎ’ 사건은 제주지법에서 각각 별개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유·무죄 평결을 내리는 국민 참여 재판은 생업에 종사하는 일반 국민을 불러 방대한 양의 사건 기록 등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재판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때문에 간첩단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두 사건 재판도 올해 안
북한 통천항에 자리한 하층 지지대를 촬영한 위성사진. 1월 9일(왼쪽)까지만 해도 온전하던 지지대가 5월 3일(오른쪽) 사라진 사실을 알 수 있다. /Planet Labs북한이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 호텔을 하층 지지대까지 완전히 해체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미국의소리(V0A)는 4일 북한 통천항을 촬영한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네달 전과 비교해보면 지난 1월9일에 관측됐던 하층 지지대는 전날(3일) 위성사진에선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12월 금강산 관광지구인 고성항에 있던 해금강 호텔 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는 소셜미디어와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 등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온라인 접속 차단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위원장 포함 진보 성향 위원들이 과반을 차지한 방심위의 내부 분위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원은 2016년 8월부터 작년 8월까지 6개월~1년 단위로 방심위에 미국 거주 생물학자 A씨의 페이스북에 대해 실무 협의 단계에서 계정 차단을 요청했다. A씨는 김일성을 ‘위대한 수령님’ ‘어버이 수령’이라고 찬양하고,
밭농사를 준비하는 북한 주민들. /평양 노동신문 뉴스1코로나 감염병 확산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 국경봉쇄와 통제강화 조치를 취하면서 최근 북한 내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2일 북한 소식통 등을 인용해 “북한 각 지방에서 식량이 떨어진 세대가 속출하고 있고 하루 두끼도 겨우 먹는 주민이 많다”고 보도했다.함경북도 경흥군의 한 주민 소식통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보릿고개가 다가오면서 주민들의 생활 형편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하루 두끼도 겨우 먹는 가정이 정말 많다”고 했다.소식통은 “
국가정보원 청사 현관./뉴스1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는 소셜미디어와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 등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온라인 접속 차단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위원장 포함 진보 성향 위원들이 과반을 차지한 방심위의 내부 분위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원은 2016년 8월부터 작년 8월까지 6개월~1년 단위로 방심위에 미국 거주 생물학자 A씨의 페이스북에 대해 실무 협의 단계에서 계정 차단을 요청했다. A씨는 김일성을 ‘위대한 수령님’ ‘
개표 작업 관련 이미지. /뉴스1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고도 국정원의 보안 점검 권고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자 선관위는 입장문을 통해 “북한 해킹 메일과 악성코드 수신·감염 사실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문서나 유선으로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이날 한 언론은 여권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선관위에 해킹 메일 등으로 공격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며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이 선관위에 보안 점검을 추진했으나 선관위가 거부해 내년 총선 관리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관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23일 보도한 청년들의 집회 모습. 신문은 "전국 열혈청년들이 인민군대 입대, 복대(재입대)를 탄원(자원)하고 전민 항전의 기세가 더더욱 격앙되는 속에 무분별한 반공화국 압살책동에 미쳐 날뛰는 미제와 괴뢰역적들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해" 집회가 열렸다고 전했다./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한미 정상을 겨냥한 허수아비 화형식을 벌이는 등 ‘워싱턴 선언’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3일 “악의 제국 미국과 동족 대결에 환장한 괴뢰역적패당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 학생들의 복수 결의
민주노총 인사들이 2000년 이후 약 20년간 북한을 114회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음모 협의로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 계열 인사들도 같은 기간 101회 방북했다. 대부분은 금강산, 개성공단이 아니라 평양 방문이라고 한다. 정부는 그간 이들 정당, 단체의 방북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남북 노동 3단체 (민주노총,한국노총,조선직총)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남측 대표단이 지난 2015년 10월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북한 평양으로 가는 전세기를 타기위해 출국수속을 밟고 있다. /조선일보 DB2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서 ‘핵우산(확장 억제)’ 강화 주요 방안으로 제시된 미 전략 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전개가 이르면 이달 중순 이뤄질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국(G7)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미 전략 핵잠수함을 ‘핵무장’ 상태로 부산 기지에 기항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미국의 전략 핵잠수함이 한반도를 찾는 것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SSBN 601) 잠수함 이후 42년여 만이다.정부 고위 소식통은 이날 본지에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계획을 놓고 미
1951년 하버드대 졸업생 셰로드 에머슨 스키너 주니어(사진) 해병 소위는 1952년 10월 기지 안에 떨어진 수류탄 위로 몸을 던져 다른 대원 2명을 보호하고 숨졌다. /메달오브아너 소사이어티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 하버드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6·25에서 전사했거나 실종된 하버드대(college) 졸업생 18명을 기리면서 “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하버드대 추모 교회 북쪽 벽에는 18명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이 걸려 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방문을
북한이 최근 보낸 대남 지령문에서 보수 정당 내홍을 유발하는 선전·선동 강화와 반(反)정부 시위를 통한 사회 분열 조장 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국가 주요 인프라 파괴나 반미(反美)·반일(反日) 선동에 치중했지만,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정치에 대한 개입 시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남 공작도 ‘총선 모드’로 전환한 셈이다. 이른바 ‘창원·제주 간첩단’ 사건으로 지령들 다수가 외부에 노출되자 북한이 대남 공작 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일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통해 북한 핵 도발에 맞선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를 실질적으로 강화했다고 했다. 양국 간 고위급 상설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창설과 전략 핵잠수함(SSBN) 한반도 정기·지속 배치 등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함으로써 ‘핵에는 핵으로 맞선다’는 북한 핵 억제 전략을 명문화했다는 것이다.조태용 안보실장은 이날 YTN 인터뷰에서 핵협의그룹 신설과 관련해 “핵무기 운용의 공동 기획, 공동 실행, 정보 공유와 거기 필요한 훈련까지도 같이 하고 그것을 양국 정상에게 직보하도록 시스템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각)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펜타곤에서 열린 의장병 환영식에서 미국 국가 연주를 참관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나흘째인 2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외곽에 있는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를 방문해 미군 수뇌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펜타곤 정문에선 육·해·공 미군 의장대가 도열했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펜타곤 군지휘통제센터(NMCC)를 찾아 NMCC의 전략적 감시 체계와 위기대응 체계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NMCC는 유사시
문재인 정부가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이유로 탈북민 단체의 설립 허가를 취소한 조치는 부당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설립 허가 취소는 부당하다”며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자유북한운동연합은 2020년 4~6월 인천 강화군 등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 전단 50만장을 북한 상공으로 살포했다. 당시 법률에 따르면 범죄가 되지 않는 행위였다.하지만 북한 김여정 노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