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세계 각국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북한자유이주민(탈북자)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은 29일, ‘탈북자의 국제법상 난민 지위 부여’와 ‘남북정상회담 의제에 탈북자 인권문제 포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연맹은 이날 서울에서 제4차 총회를 열고 “최근 북한자유이주민 가운데 인신매매와 강제매춘, 불법 노동 등 범죄에 이용되는 여성과 아동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국제법상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등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들은 “제2차 남북정상
납북자가족모임은 29일 납북어부의 부인 유유봉(70.거제 농소마을) 할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납북된 남편이 즉각 송환되지 않고 북한에서 사망한 충격으로 우울증을 앓아온" 결과이기에 "1차적으로 북한 김정일 정권에 책임이 있으며, 2차적으로는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노무현 정권에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모임 측은 성명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납북자 문제를 의제로 채택해 납북자들의 생사확인 및 전원 송환을 이뤄"낼 것과 통일부장관의 교체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1972년 북한 경비정에 납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북한 수해 이재민에게 구호 의약품을 지원한다. GSK는 최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를 위해 항생제와 위장약을 포함해 총 2억 7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북한 구호 민간단체로는 최대 규모인 미국의 ’어메리케어스(AmeriCares)’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GSK는 지난해에도 약 1억 300만원 상당의 성금 및 구호 의약품을 북한에 전달했다./연합
전북 지역에서도 북한의 수해복구를 돕기 위한 물자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에서 친환경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한국비엔알(대표 윤명호)은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무(無)석면 슬레이트 2천170장(15t 트럭 2대분)을 북한에 보냈다. 이 슬레이트는 폭우로 붕괴된 북한 동포의 집을 수리하는 데 사용된다.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본부장 김성효 교무)도 밀가루와 시멘트 등을 북한에 전달할 예정인데 1차로 오는 30일 인천항을 통해 밀가루 72t을 보내고 추후 시멘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남양유업[003920](대표 박건호)은 북한의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분유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물량은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육로로 북한에 보내지며, 평양 인근 수해지역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대한적십자사의 대북지원 사업을 돕기 위해 6천만원 상당의 분유를 경쟁입찰을 통해 정부에 납품하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또 올해초 영양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을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두유제품을 북한에 지원한 바 있다./연합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은 27일(현지시간) 국제사회에 북한 수해 관련 긴급구호요청(Flash Appeal)을 발표했다. 긴급구호요청은 대규모 자연재난 발생시 유엔 기관들이 합동으로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제도로 OCHA는 이번에 대북지원금으로 1천400만달러를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OCHA는 이번 긴급구호요청에 앞서 지난 23일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노르웨이 등 15개국을 초청, 북한에 대한 구호를 요청했으며 호주(160만달러)와 노르웨이(123만달러), 독일(54만달러), 뉴질랜드(50만달러), 국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기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를 위해 북측에 옥수수 국수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현대차지부는 27일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북측에 옥수수 국수공장을 짓기 위해 조합원 1인당 1만2천원을 들여 총 5억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적립금 특별결의건을 참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결의내용에 따르면 현대차지부는 남측의 우리겨레하나되기 울산운동본부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 등 남북 단체와 함께 실무협의를 갖고 대북사업의 일환으로 북한 모란봉에 옥수수 국수공장을 만드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가 27일부터 북한의 수해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총련 중앙은 지부, 본부 마다 ’일구 1천엔’ 모금활동을 전동포적으로 벌여 나갈 것을 열렬히 호소하고 있다”며 모금을 위한 계좌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지금 모든 총련 일꾼(간부)들과 재일동포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큰물 피해에 가슴 아파하면서 조국 인민들이 큰물 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누릴수 있도록 온갖 지원과 정성을 다할 결의를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또 ’지원운동??遮?기사를 통해 “지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는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북한에 밀가루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원불교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밀가루 72t을 인천항을 통해 오는 30일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기로 했다. 또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시멘트도 구입해 보낼 계획이다.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는 매년 평양국수공장에 밀가루 40t을 보내고 있으며 작년 수해피해 때는 아동의류 등을 지원했다./연합
서울 송파경찰서는 27일 북한에 있는 자녀를 데려오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고 짝퉁 국소마취크림과 문신시술기구를 밀반입해 병원과 피부관리실에 유통시킨 혐의(의료기기법 위반 등)로 탈북자 출신 유모(40)씨와 유씨 누나(48)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유씨 남매로부터 사들인 국소마취제와 문신시술기구로 불법의료행위를 한 혐의(약사법위반 등)로 서울 강남 모 성형외과 원장 W(43)씨 등 의사 2명과 황모(37.여)씨 등 피부관리실 운영자 41명, 중간유통업자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남매는 2006년 11월부터 최근
"초청받으면 北에도 美 평화봉사단 파견할 것""북한이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을 초청한다면 다른 나라들과 똑같은 절차를 밟아서 파견할 것입니다"세계인들에게 약자와 가난한 자를 위해 봉사하는 `선량한 미국인'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 평화봉사단의 조세핀 K.올슨 부총재(여)는 26일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슨 부총재는 "지난 1966년부터 1981년까지 모두 3천200명의 평화봉사단이 한국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면서 "이들 단원들은 한국에서 활동한
"600여 명 사망.실종 4천여 명 부상..농경지 20여만 정보 피해"북한이 올해 수해로 600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최소 4천 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재민도 60만∼90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 중앙통계국은 지난 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수해피해 상황을 25일 공식 발표했다. 또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도 26일 홈페이지에 북한당국과 국제기구가 집계한 자료를 종합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명 피해 = 북한 중앙통계국은 600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25
북한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최소 454명이 사망하고 156명이 실종, 4천35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전했다. OCHA는 26일 북한 당국과 국제기구가 집계한 자료를 종합한 보고서에서 "이번 폭우로 북한의 6개 도, 92개 군이 피해를 입었다"며 북한 주민 43만 6천명 이상이 수해를 당했고 16만 9천561명이 집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의 경우 4만 463채가 완파됐으며 6만 7천56채가 부분 파괴, 13만 3천732채가 침수됐다. 또 22만 3천381㏊의 곡물 경작지가 피해
북한이 올 여름 홍수로 인해 43만7천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고 쌀 작물의 5분의 1이상이 손실을 입었다고 24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 당국의 공식 통계를 인용해 전했다. 크리스티안 베르티옴 WFP 대변인은 이날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북한 농업성의 통계에 따르면 쌀, 옥수수, 콩 등의 경작지 22만3천381㏊가 손상을 입었으며, 논의 20% 이상, 콩 경작지의 15%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 당국은 이번 홍수로 약 30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30만명의 이재민과 함께
부산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북녘수해복구지원 부산시민네트워크'는 24일 부산 연제구 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 1명당 시멘트 1포대 보내기 운동'을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시멘트가 물과 합쳐져야 단단하게 굳으면서 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남과 북이 힘을 합쳐야 민족의 번영을 이룰 수 있다"며 "홍수로 어려움을 겪는 북녘 동포에게 보내는 5천원 상당의 시멘트 1포대가 화해.협력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달 8일까지 각급 학교, 기관을 상대로 시멘트 보내기 운동에 동참
◇2006년 8월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들의 모습./연합자료사진인도네시아 정부는 베트남 주재 자국 대사과에 들어간 탈북자 5명의 한국행에 협조적인 입장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베트남에 있는 외교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이 소식통은 RFA와 전화통화에서 "남한 정부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측의 도움으로 대사관에 진입한 사람들이 북한 출신임을 확인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이들의 남한행에 협조적인 입장이고 현재 베트남 정부의 최종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러나 "최근 베트남 당
◇UN빌딩 전경유엔개발계획(UNDP)은 그동안 제기됐던 대북 사업 의혹에 관해 유엔회계감사단(UNBOA)의 감사와는 별도로 독립적인 외부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UNDP 집행위 의장인 카스턴 스타우르 덴마크 유엔대사는 UNDP의 대북사업 감사와 관련, 유엔 시스템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중립적이면서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외부 인사가 이끄는 추가 조사를 제안했다면서 외부 감사는 UNBOA가 진행한 감사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모든 문제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 감사에서는 UNDP의 대북사업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가
북한에 퍼준다고 믿고 내지 않는 사람 늘어 적십자사는 이름만 빌려줄 뿐인데 안타까워 최근 대한적십자 강동·송파지구 봉사회 요원들과 함께 독거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식료품 등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두 평 남짓한 반지하방 및 옥탑방에서 한여름을 나는 어르신들의 생활 형편이 무척이나 곤고하여 가슴이 아팠다. 그래도 봉사요원들을 살갑게 맞이하는 그분들의 표정에서 삼복 더위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일이 외로움임을 알 수 있었다. 봉사 도중 적십자 봉사회 요원들로부터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적십자 모금액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사업 운
베트남은 지난 21일 하노이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5명에 대해 베트남법률과 국제규정에따라 인도주의 차원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레 중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담을 넘어 진입한 남자 1명, 여자4명의 탈북자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이 탈북자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는 공산당과 조율하고 베트남 국내법에 따라 이들을 처리 할 것이며 국제규정도 존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 대변인은 이 발언이 탈북자
중국이 대규모 수재를 당한 북한에 수해복구용 마대 1만개를 긴급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丹東)의 한 소식통은 23일 "단둥시 수출입공사에서 북한이 수해를 당한 직후인 지난 14일 마대 1만장을 북한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마대지원이 북한의 요청에 따른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이 지원한 마대는 육로가 아닌 철로를 이용해 북한으로 운반됐다. 단둥시 수출입공사는 압록강철교 도로부분이 북한의 교량수리를 이유로 지난 10일부터 통행이 차단돼 있는 상황을 감안, 단둥세관과 철도국 등 유관부문의 협조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