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순 상봉, 오늘 北에 제안]- 날씨 풀리면 하자는 北군사훈련 중단 요구하며 3월 이후로 미룰 가능성경제적 돌파구 찾기 위해 금강산 관광과 연계할 수도- 2월 선호하는 우리 정부北의 시비 피할 최선의 날짜… 朴대통령 취임 1주년 전에 가시적 성과 나오기도 기대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조건 없이 수용했지만 실제 성사까지는 변수가 적지 않다는 것이 우리 정부와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정부는 2월 중순쯤 행사 개최를 바라고 있고 한·미 군사훈련이나 금강산 관광 문제를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연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北 "설 지나 날씨 좀 풀린 다음 南측이 편리한 대로 정하라"정부 "환영… 시기 등 추후 통보"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24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측 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 행사를 진행하자"고 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18일 만에 수용한 셈이다. 우리 정부는 "환영한다"고 밝혔다.북한 측은 통지문에서 "상봉 행사는 이미 북남 적십자단체들이 합의하였던 대로 금강산에서 진행하되
오는 2월 중순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시급한 만큼 한미 연합군사훈련, 키 리졸브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달 중순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추석 때와 같이 예정일 직전 행사를 일방적으로 무산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북한이 이번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동의하면서 "설이 지나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라"고 시기 문제를 일임했다. 따라서 우리가 원하는 2월 중순 행사 개최를 제안해도 북한이 명분상 이를 거부할 가능성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한국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 가운데 3천8백여 명이 지난 해 세상을 떴습니다. 이산가족들의 고령화로 상봉 행사가 시급하지만 남북관계 악화로 최근 3년간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한국 통일부가 운영하는 이산가족 정보 통합시스템에 따르면 1988년부터 지난 해 말까지 등록된 한국 측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모두 12만9천여 명.이 가운데 지난 해에만 3천841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로써 전체 신청자의 45%에 이르는 5만7천7백여 명이 세상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설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북한이 거부한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인도 두르다샨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5일 청와대가 전했다. 두르다샨TV는 인터뷰 내용을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현지에서 방영했다.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대해 "뭔가 관계개선의 첫 단추를 열어보고자 한 건데 그것을 북한이 이번에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정말 이것은 인도적인 문제고 어떻게 보면 시간을 다투는
정부는 10일 북한을 상대로 우리 측의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 요청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우리 측의 이산가족 상봉 재개 제의에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그는 “북한 측이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말로만 인도주의 사업을 주장할 것이 아니다”며 “이산가족들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더 늦기 전에 헤어진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이산가족 상봉은 고령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치유
"곧 대규모군사연습 벌어지겠는데 상봉하겠는가""앞으로도 우리가 북남관계 개선 위해 노력할 것" 북한이 9일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를 거부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9일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으로 통지문을 보내 이같은 의사를 전달해왔다. 조평통 서기국은 통지문을 통해 "설은 계절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고려된다고 보면서 남측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의 제안도 다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조평통 서기
朴대통령 첫 기자회견 "통일은 대박… 그 준비에 들어가야""공공기관 개혁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해 나갈 것" 박근혜 대통령은 6일 "6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설(31일)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북한에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남북한 대립과 전쟁 위협, 핵(核) 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 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렇게
정부가 6일 북한에 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했다.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대북 전통문을 보내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한 측에 공식 제의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우리 측은 올해 설을 맞이하여 지난해 9월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처리할 것을 북한 측에 제의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북측에서 최대한 빨리 답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로 첫걸음을 잘 떼어서 남북관계
'남북관계 개선' 먼저 제의한 만큼 호응해 올 가능성 높아대북정책 변화 없음 지적하며 미온적 태도 보일 가능성도...금강산 관광 재개 연계시킬 듯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오는 설을 계기로 하는 이산가족 상봉의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당초 지난해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남북 방문단의 금강산 순차 방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산가족 상봉은 북측이 상봉 사흘전에 일방적인 무기한 연기 통보를 해오며 사실상 무산됐었다. 남북은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추가적인 언급 자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이산가족이 어느 쪽이든 거주하고 싶다면 하나의 가족으로 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통일을 여는 지름길 중의 하나는 이산가족간에 수시 상호 가정방문을 허용하는 것이다. 진정한 인도주의가 실현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정 총리는 "매우 바람직한 말이지만, 현재 남북관계의 현실에서 이뤄지기 위해선 1차적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를 한 단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
朴대통령 발언, 수사에 가까운 원론적 입장6자회담 재개 논의 이제 막 시작.. 이산상봉 연내 무리 추진할 게제 아냐박근혜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을 기점으로 남북 간 대화 재개의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때맞춰 6자회담 재개 움직임까지 가시화하면서 이와 맞물려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로 간주되는 이산가족상봉 재추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연내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긴 아무래도 어렵지 않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이같은 분석들은 박 대통령의 "남북관계 발전이나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김정은
지난 9월 25일로 예정됐던 이산가족상봉이 북한의 일방적 연기로 무산된 지도 보름이 되어가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벌써 잊혀졌을지 모르지만 이산(離散)의 한(恨)을 간직한 가족들은 북한의 처사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이산가족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녘의 핏줄을 만나기만 오매불망 기원하고 있다.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민주당)도 북한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던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우원식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중 유일한 이산가족이다. 큰누나와 둘째 누나가 북한에 살고 있다. 우 의원은 북한이 일방적 연기를 통보해왔을 때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22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에 대한 통일부의 비판을 반박하면서 이틀 째 대남 비방전을 이어갔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한 서기국 보도에서 북측의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 연기 결정은 “괴뢰패당의 극악한 동족 대결 책동의 산물로서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 보수패당에 있다”라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전날 통일부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연기 결정에 대해 “반인륜적 행위”라고 한 것과 관련, “책임을 회피하고 우리에 대한 반감과 악의를 선동해 북
3년 전에도 막판에 취소… 번번이 만남 무산돼 실망 커""북한은 가족 그리워하는 마음까지 이용" 분통 터뜨려91세 이산가족 추석날 숨져… 남쪽 참가자 수 95명으로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둔 21일 북한이 돌연 행사 연기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상봉 행사를 준비해온 이산가족들은 충격을 받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상봉을 기다려온 고령자들의 실망감이 더욱 컸다.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둔 21일 북한이 돌연 행사 연기를 통보했다는 소식에 문정아(여·86)씨는 말을 제대로 잇지 못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북한에 체류중이던 선발대가 22일 오후 2시 18분경 강원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로 귀환했다.이산가족 선발대 75명의 얼굴은 아쉬움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표정이다. 지난 21일 북한은 갑자기 25일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선발대만을 남겨 놓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정을 내렸고, 선발대는 무거운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20일 방북했던 우리측 선발대 13명과 금강산 관광지구에 체류하며 설비점검 등을 실시했던 점검팀 62명
"참담할 뿐입니다. 지금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습니까"21일 갑작스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 소식을 듣은 이종신(71·제주시 삼도1동) 할아버지는 침통함에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16일 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이산가족 최종 상봉자로 선정된 이 할어버지는 오는 26일 큰형인 리종성(84)씨와 63년만의 만남을 앞두고 있었다. 추석에도 이 할아버지는 아내인 문옥선(70)씨와 아들, 그리고 여동생 이영자씨 부부와 함께 큰 형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표와 묵을 숙소를 예약하며 상봉 준비에 분주할 날을 보내왔다.이 할아버지는 "
-“南측 보수세력, 남북대화 동족대결에 악용”-“이석기 의원 사건, 일대 ‘마녀사냥극’···통일애국인사 탄압 좌시하지 않아”북한이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또 우리 정부가 다음달 2일로 제안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21일 대변인 성명에서 “북남 사이의 당면한 일정에 올라있는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행사를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를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이산가족 상봉을 준비하기 위한 선발대가 20일 오전 9시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했다.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이산가족 상봉 선발대는 금강산에 머물면서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숙소 문제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현재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가장 현안이 되고 있는 부분은 이산가족들이 머물 숙소 문제다.우리 측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상봉할 수 있도록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을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북측은 두 호텔이 예약돼 있다는 이유로 해금강 호
남북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가운데 43.8%는 이미 고령화 등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9일 “지금까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 신청자 수는 12만9000여 명이고, 이 가운데 올해 8월 기준으로 사망자 수가 5만6000여 명에 달해 사망자 비율이 43.8%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2003년의 15.9%에 비해 30% 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면서 “현 추세대로라면 3년 내에 절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오는 25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