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2월 27일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조선일보와 인터뷰 현장에서 경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그의 방은 3면이 해군·해양·6·25·이순신 관련 책과 자료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헌법 전문(前文)은 ‘우리와 우리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 이것이 사라져 가는 아흔 살 노병(老兵)의 유언입니다.” /오종찬 기자6·25전쟁 첫 해전(海戰)인 대한해협 전투를 승리로 이끈 ‘6·25 전쟁 영웅’ 최영섭
수원법원종합청사. /뉴스1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아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들 중 일부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면서 첫 공판이 미뤄졌다.수원지법 형사14부(재판장 고권홍)는 10일 오전 10시 국가보안법 위반(간첩·특수잠입 및 탈출·회합 및 통신·편의제공 등) 혐의를 받는 전 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씨와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김모씨, 전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부위원장 양모씨, 전 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신모씨 등 4명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당초 재판부는 지난 5일 첫 공판을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장에 도착해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뉴스1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면서 북한 핵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AP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AP 인터뷰는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미 해군 정찰기 호크아이가 니미츠항모 주변에서 비행하고 있다. /미 인태사령부북한이 10일 미국 공군 정찰기가 동해 NLL(북한한계선) 이북을 수십km 넘어오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며 반발했다. 최근 미 공군 전략정찰기 RC-135 등이 북한의 우주발사체 추가 발사, 전승절 대규모 열병식, 탄도미사일 도발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동해상에서 정찰 활동을 벌였는데, 이 정찰기들이 NLL 이북을 넘어왔다는 주장이다. 북한은 한미 정상이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에서 대북 핵우산(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 제시한 전략 핵잠수함(SSBN)의
라파엘 그로시(62)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지난 8일 서울 한 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축적된 오염수 처리·방류의 안전성 보고서 설명을 위해 지난 7일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8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본지와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인들의 걱정과 반발을 이해한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이 우려가 잦아들 수 있도록 대중과의 소통을 계속 강화해 가겠다”고 했다. IAEA는 “도쿄전력이 마련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20여 년 전 평양에서 열린 임진강 무단 방류 방지 대책 회담에 참석하였다. 회담에서 북측은 ‘선(先) 물자 지원, 후(後) 임진강 현장 조사’를 주장하며 남측의 ‘선 현장 조사, 후 물자 지원’ 안을 거부하였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정회를 하고 서울의 훈령을 기다리는 동안 대동강을 둘러봤다. 대동강변에는 미국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전시되어 있었다. 북한 안내 참사에게 미국에게 돌려주는 것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미제의 침략을 물리쳤고 북한 주민들에게 확실하게 대미 적개심을 심어주는
박민식 보훈부장관이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고 백선엽 대장 동상 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6·25전쟁 영웅인 고(故) 백선엽 장군 명예회복 작업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대한민국을 침략한 원흉에겐 훈장을 주려하고, 반대로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에겐 친일파 낙인을 찍어 모욕하는 것이 우리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대한민국의 모습은 아니다”고 밝혔다.박민식 장관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원봉에게 ‘마음속으로나마 최고의 독립유공자 훈장을
/조선DB북한의 대학생들이 미국 IT기업이 주최한 해킹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부 차원에서 해커를 양성하는 상황에서 대회 참가가 북한 해커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IT기업이 주최한 해킹대회에서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이 1등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인도계 IT기업 ‘해커어스(HackerEarth)’가 개최한 것으로, 전 세계 1700여명이 참가했다.1등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8월 15일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손혜원 의원의 어머니 김경희씨에게 손 의원 부친 고(故) 손용우 선생의 건국훈장 애족장을 전달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남강호기자남로당 활동 등 친북(親北) 논란 인사들은 주로 문재인 정부 때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 손혜원 전 의원 부친 손용우(1923~1999)가 대표적 사례다. 손용우는 광복 이후에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등 때문에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비롯한 역대 정부 보훈 심사에서 6차례 탈락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018년
지난달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인양된 북한 우주발사체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군은 5일 “서해에서 인양한 북한 우주 발사체와 위성체 잔해를 분석한 결과 위성체가 정찰 위성으로서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정찰 위성이면 해상도가 최소 1m는 돼야 하는데, 북 위성체는 해상도 10~20m로 웬만한 상업 위성보다도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수준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위성의 해상도는 위성 카메라 등으로 지표상 물체를 얼마나 정밀하게 파악하는지 나타내는 척도다. 해상도 1m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의 동상이 5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세워졌다. 1950년 다부동 전투가 벌어진 지 73년 만에 승리의 주역을 현장에 모신 것이다. 국방부 장관과 한미연합사령관, 한미 양국 주요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정권은 그를 친일로 매도하고 홀대했다. 정상적인 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늦었지만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지켜낸 영웅을 제대로 평가하고 추모하게 된 것이다.경북 다부동은 6·25 전쟁의 향방을 바꾼 최대 격전지였다. 백 장군은 제1사단장으로 8000여 명의 국군을 이끌고
지난달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지난 5월 31일 서해에 떨어진 북한 우주 발사체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군이 “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한 북한 우주발사체 등 잔해물 탐색 및 인양작전을 5일부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인양 기간 우주발사체 ‘천리마’의 2단 동체와 발사체에 탑재된 정찰위성 ‘만리경’의 주요 부위 등을 수거했다.군은 이날 “감시전력을 운용하여 북한의 발사체가 발사된 순간부터 추적했다”면서 “잔해물 낙하구역을 설정하고, 해군 함정, 항공기,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
북한 찬양 교육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판결을 받고 해임된 전교조 교사 4명을 부당하게 다시 채용한 혐의로 감사원이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을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김 전 교육감은 민노당 출신으로 부산교육감을 2차례 지냈고, 부산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기도 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정의당 추천으로 중·장기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교사 4명은 2005년 10~11월 매주 화요일 전교조 부산지부 강당에서 사회·도덕·역사 과목 교사 등 30여 명을 상대로 ‘통일 학교
북한 찬양 교육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해임된 전교조 출신 교사 4명을 부당하게 교사로 다시 채용한 혐의로 감사원이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을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그러나 이 교사 4명의 신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김 전 교육감은 중·장기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의 위원에 정의당 추천으로 임명돼 지난해 9월부터 활동하고 있다.부산 지역 학교 교사로서 전교조에서 활동하던 4명은 2005년 10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 전교조 부산지부 강당에서 사회·도덕·역사 과목 교사 등 30여명을 상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 자료사진. /미 공군북한이 탄도미사일 기반의 우주발사체를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사흘 연속 한반도 상공을 정찰 중이다.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등에 따르면, 코브라볼은 지난 2일, 3일에 이어 4일에도 동해 상공에 전개됐다. 이날 코브라볼은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소재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날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에는 미국 3대 핵전력인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 복도에서 신임 차관 취임식에 참석했던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김영호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해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는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새 정부 들어 통일부의 역할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북한과 대화 채널이 끊기면서 이미 통일부의 존재는 유명무실해졌다. 지금까지 3년 가까이 직원 600명의 통일부가 별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창립대회'에 참석해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재단 명예이사장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3일 “가짜 독립유공자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정부가 문서 조작이나 친북 논란이 있는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재검증해 ‘가짜 유공자’ 서훈을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한 언급이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히며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한 공적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며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통일부 장차관 인선과 관련해 참모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통일부 공무원들이 대북 지원과 남북 교류·협력이 중심이 된 문재인 정부 기조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
미국 CNN은 1일(현지 시각)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인민 호날두’란 별명으로 불렸다가 축구 무대에서 사라진 북한 국가대표 축구 선수 한광성(25)을 집중 조명했다. 한씨는 3년 전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에 입단했고, 한때 이적료가 460만달러(약 61억원)에 달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벌어들인 외화가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인다는 판단에 따라 한광성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에 올랐고, 현재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이탈리아 사커 매니지먼트 홈페이지1998년생인 한씨는 김정은의 ‘체육 강국’ 구상에 따라
북한이 지난해 이후 지난 3월까지 잇따라 시험발사에 성공한 ‘북한판 토마호크’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 예상보다 뛰어난 저공침투 및 지형추적 비행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군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지난해 12월말 북 소형무인기 침투사건 직후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조속히 북 장거리 순항미사일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북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500㎞인 ‘화살-1′형과 2000㎞인 ‘화살-2′형 두종류가 있으며, 지난 3월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