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2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연합뉴스북한이 19일에 이어 22일에도 새벽시 간을 이용해 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취약 시간대 기습 공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 국방상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27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을 계기에 대규모 열병식과 함께 핵 투발 능력을 과시하는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42년 만의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방한과 한·미의 새로운 확장 억
1962년 월북하기 전 제임스 드레스녹 일병의 사진. /조선DB미국 정부가 월북한 트래비스 킹 이병의 소재 파악을 위해 접촉하고 있지만, 북한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과거 비슷한 선택을 했던 미군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19일(현지시각)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미군 병사가 자의로 월북한 사례는 이전에도 5~6건 있었다.첫 사례는 1962년 5월 월북한 래리 앱셔 일병이다. 3개월 뒤 제임스 드레스녹 일병이 월북했다. 앱셔는 대마초 문제가 발각돼 군법회의에 회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드레스녹도 상관의 서명
미국 ABC 계열 WISN12-TV가 18일 미국 위스콘신 라신에 살고 있는 월북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의 어머니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WISN12-TV 캡처VOA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감스럽게도 북한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스웨덴 등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북한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으로부터의 관여 징후는 전혀 없다”고 했다.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그의 상태를 모른다. 그가 어디에 구금되어 있는지, 건강 상태가 어떤지도 모른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 내부를 시찰하며 잠망경을 살펴보고 있다. /미 해군국방부는 21일 북한 강순남 국방상이 미국 전략 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을 북한의 ‘핵무기 사용 조건’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동맹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정권 종말에 처하게 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 경고한다”면서 비핵화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다.국방부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북한은 어제 국방상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한미
북한이 20일 미국 전략 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협박했다.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식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 도발에 맞서 SSBN이 방어적으로 들어온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SSBN이 한반도에 전개될 일도 없다”고 했다.북한 강순남 국방상은 이날 본인 명의의 담화에서 “우리의 거듭된 경고에서 미국과 대한민국이 핵협의그룹 회의를 벌여놓았다”면서 “특히 오하이오급 전략 핵잠수함을 부산에 기항시킴으로써
서울 종로구 통일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 행사를 마친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가고 있다./연합뉴스통일부의 정원을 최대 100명 이상 감축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에 대해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질책한 이후 조직 규모를 대폭 줄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국제 정세와 남북 관계 상황에 맞게 통일부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정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통일부 정원은 올해 1월 말 기준 본부 300명과 소속기관 316명 등 총 616명
위성사진에 촬영된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석탄화력발전소 위성사진('38노스' 갈무리) 2021.5.30/뉴스1북한이 핵 물질 안전과 관련한 미국 민간단체 평가에서 2023년에도 전 세계 꼴찌를 기록해 6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핵 물질 관리와 핵 시설 보호가 매우 미흡하고 관련 국제 규범도 전혀 준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일 미국의 민간단체인 ‘핵 위협 방지구상(NTI)’이 18일 발표한 ‘2023 핵 물질 안전지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은 ‘핵 물질 안전’과 ‘핵 시
18일 부산항에 입항한 미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미 국방부북한은 20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북한 국방상 강순남은 이날 담화에서 “미 군부 측에 전략 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 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될 수 있다는 데 대하여 상기시킨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강순남은 “(북한의) 핵사용 교리는 국가에 대한 핵무기 공격이 감행되였거나 사용이 임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필요한 행동 절차 진행을
북한 영사관 직원의 가족 실종 소식. /러시아 현지 매체 인스타그램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영사관 직원의 부인과 아들이 영사관을 탈출해 비행기를 탔다가 체포돼 북한에 넘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미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9일(현지시각)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7일 북한식당 ‘고려관’의 지배인 김모씨와 아들 박모군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중부 크라스노야르스크 예밀야노보 공항에서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탔다가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소식통은 “북한 영사관 측은 이들의 탈출을 막으려고 러시아 당국에 실종 신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20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임한다. /뉴스1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핵심 과업에 실패한 김정은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게 됐다”며 “자력갱생의 근거 없는 믿음을 계속 살려보려는 헛된 시도를 하고 있는데, 한국과 미국은 여기에 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중 돌연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WISN12-TV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장병에 대해, 그의 가족들은 일제히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19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의 가족들은 그를 “성경 읽기를 즐겼던 조용한 외톨이”로 기억했다. 미국 위스콘신 남동부에서 자란 킹은 한국에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조국을 위해 봉사하는 것에 들떠 있었다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19년 경기지사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그룹이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보고했다고 최근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한다. 그동안 이 사건 관련자 거의 전원이 혐의를 시인했지만 이 전 부지사와 이 대표만 “일절 모른다” “검찰의 창작 소설”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런데 이 대표 측근인 이 전 부지사까지 시인해 이젠 이 대표 혼자서만 아니라고 하는 상황이 됐다.이 사건은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경기도가 추진한 북한 스마트팜 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기지에 입항한 미군 전략 핵잠수함 ‘켄터키함(SSBN-737)’을 시찰했다. 핵탄두 장착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전략 핵잠수함의 한국 기항은 1981년 3월 로버트리함 이후 42년 만이다. 미국 대통령을 제외하고 외국 정상이 전략 핵잠수함에 승선해 시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정상이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한 미 핵전략 자산의 정례적 한국 배치 약속 이행을 확인하면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강력한 억제 의지와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보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주한 미군 장병은 경찰 순찰차를 걷어차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풀려나 본국 송환 과정을 밟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미 국방부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 관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19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월북한 주한 미군은 ‘이등병 트래비스 킹’이다. 킹 이병은 2021년 1월부터 정규군 19D(기병정찰병)로 복무했다. 지난해 10월 새벽 서울 마포 지역에서 폭행 사건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을 당시 순찰차 뒷문을
북한이 19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2발 모두 550여㎞를 날아 동해 공해상에 탄착했다. 전날 개최된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식과 부산기지에 기항한 미 전략 핵잠수함 켄터키 함(SSBN-737)을 동시에 겨냥한 도발로 풀이된다.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전 3시 30분부터 46분까지 SRBM 2발을 발사했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2일 고
19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월북한 미군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주한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까. 북한이 전례 없는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7차 핵실험 및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 사건이 미국에 외교적 골칫거리가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9일(현지 시각) CNN은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이 전날 공동경비구역(JSA)을 둘러보던 중 허가 없이 의도적으로 휴전선을 넘어 월북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작 테일러 주한미군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에 승함하고 있다./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에 정박 중인 미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을 시찰하고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SSBN과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체 길이 약 170m로 미 잠수함 가운데 가장 큰 오하이오급인 켄터키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AFP 연합뉴스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아들이 그럴 리 없다. 어서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주한미군 소속 이등병인 트래비스 킹(23)은 18일 오후 3시27분쯤 경기도 파주 JSA를 안보 견학 차 방문했다가 MDL을 넘어 월북했다. 그는 JSA의 한미 장병들이 저지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선을 넘었으며 당시 북한군도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킹은 한국에서 폭행 사건으로 구금된 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전날 주한미군 군인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월북한 가운데 과거 월북한 미군 병사들의 삶이 재조명 되고 있다. 월북 미군들은 북한 영화에서 ‘악당 미국인’ 역할 등을 맡으며 체제선선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1962년부터 1965년까지 DMZ에 근무하던 미군 병사 4명이 탈영하여 월북했고, 이들 중 찰스 젠킨스를 제외한 3명은 북한에서 생을 마감했다.찰스 젠킨스의 회고록에 따르면 월북 초기 이들은 문화와 식습관의 차이, 북한 내부의 반미정서 등으로 적응이 어려웠던 것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뉴시스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19일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장병을 향해 “오늘부터 ‘지옥의 불시착’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본인이 어떤 이유로 월북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며칠 지나면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라며 “자유로운 사회에서 살던 사람이 북한에 관광객으로 들어가도 며칠이면 지나친 통제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인데 월북 미군 장병이라면 첫날부터 구금 생활이 시작되어 미칠 지경일 것”이라고 했다.태 의원은 “문제는 그가 후회하고 돌려보내 달라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