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5년 납북 돼 31년만에 귀환한 최욱일씨가 관계 당국의 조사를 마친 뒤 2007년 1월 31일 오후 서울 잠실동 수협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납북자 송환 특별법 제정 촉구회견에 참석해 납북 당시 같은 배에 타고 있다 지난 2005년에 먼저 탈북한 고명섭씨(안경착용)와 납북자 교육시설에서 만났던 동료들과 재회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으로 납치됐다가 돌아온 귀환자들이 북한 당국을 유엔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납북 귀환자 이재근(2000년 귀환) 진정팔(2002년) 김병도(2003년) 고명섭(2005년) 최욱일(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고 북한 수재민을 돕는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가 한국과 미국에서 열린다.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이사장 구삼열 문화협력대사)은 11∼12월 서울과 미국 5개 도시에서 '하나를 위한 음악 콘서트(Music4One)'를 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전세계 음악인들이 세계 평화 등 하나의 주제로 음악회를 여는 행사를 점차 도시를 넓혀가면서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면서 주제를 남북화합과 북한 수해돕기로 정해 수익금을 북한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단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중국공안이 지난 9일 베이징(北京) 소재 한국국제학교에 들어가려던 탈북자들을 강제연행하고 한국 외교관에 대해 ’과잉행동’을 한 것과 관련, 10일 “중국정부의 폭거를 규탄한다”며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성명에서 “굶주림과 정치적 박해를 피해 목숨을 걸고 중국에 숨어든 탈북자들을 짐승 다루듯 체포해 강제 북송하는 것은 소인배들이나 하는 짓”이라며 “중국정부는 대국으로서의 품위를 가지고 북한인민의 편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는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 7명의 석방과 이들의 한국행에 최선을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한국국제학교에서 9일 일어난 탈북자 사건이 양국간 외교문제로 비화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10일 이번 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국 공안들이 학교에 진입해 탈북자들을 연행하고 현장에 출동한 한국 외교관들에 ‘과잉행동’을 한 데 대해 중국측에 항의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차원에서 중국 외교부를 상대로 ‘외교적 조???취하는 것과 함께 주한 중국 대사관 관계자도 외교부 본부로 불러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부의 항의를 전달했다. 정부는 일단 이번 사건을 ’우발적 충돌’로 규정하고 있다. 중국 공안 입장에
정부는 9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한국국제학교에서 일어난 탈북자 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국 공안들이 탈북자들을 연행하고 한국 외교관에 대해 ‘과잉행동’을 한 것과 관련, 중국측에 항의했다. 외교통상부는 10일 오후 주한 중국 대사관 관계자를 청사로 불러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부의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정부는 또 중국 공안이 연행한 탈북자들도 그들의 자유의사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적절한 신병처리가 돼야 한다는 점을 중국측에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중국 외교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탈북자들도 그들의
9일 오후 3시(현지시각)께 탈북자 7명이 중국 베이징(北京) 한국국제학교 진입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특히 중국 공안들이 탈북자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영사들의 손을 뒤로 꺾은 채 끌고 가는 등 과잉저지를 해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의 베이징한국국제학교에서 20대 초반의 남녀 탈북자 4명이 하교하던 유치원생들을 밀치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20대 초반 여성 3명이 추가로 이 학교 진입을 시도했으나 보안요원들의
◇인부들이 2007년 6월 30일 오후 전북 군산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질 쌀 3천t을 베트남 선적 '롱슈엔'호에 싣고 있다./연합자료사진한국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는 쌀이 중간에 빼돌려져 북한 저층 주민은 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의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지적했다. HRW 케이 석 연구원은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를 통해 남한에서 지원된 쌀로 북한에서 쌀장사를 했다는 탈북자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탈북자들이 "그동안 한국에서 많은 식량지원을 한 것을 알고 있고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권오성)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용규) 등 개신교 관계자들이 개성을 방문해 대북 수해지원품을 직접 전달한다. 개신교 측은 "지난 8월 17일부터 한달간 '북한 수재민 돕기 한국교회 공동모금사업'을 펼쳐 성금 7억여원과 8억여원 상당의 구호품을 모았다"면서 "한국교회 방북단이 11일 개성을 방문해 북측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수재지원품 1차분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수재지원품 1차분은 홍수로 유실된 도로와 건물 등의 복구용으로 북측이 요청한 시멘트 500t과 삽 6천500자루
미국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미국의 소리’(VOA) 라디오 방송은 대북(對北) 방송을 하루 90분씩 늘리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VOA는 또 서울지국을 멀티미디어 뉴스센터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VOA는 방송시간 확대의 이유로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사회 가운데 하나인 북한 주민에게 국내 방송으로는 접할 수 없는 미국과 전 세계 동향과 관련해 정확한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시간 확대 조치로 VOA의 한국어 방송 시간은 하루 5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연합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도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4년간 복역해온 재미 한인이 최근 풀려났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은 디펜스포럼의 수전 숄티 대표의 말을 인용, 뉴욕주에서 무역업을 하던 스티브 김(한국명 김성환)씨가 2003년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제3국 정착을 돕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불법 외국인 수송'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최근 석방됐다고 전했다. 숄티 대표는 미국 정부와 의회가 중국 정부에 김씨의 석방을 꾸준히 촉구해오고 김씨가 모범수였기 때문에 1년 앞당겨 석방될 수
북한에는 30개의 강제노동수용소와 8개의 정치범수용소가 있으며 이들 수용소에 갇혀 있는 북한 주민이 100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선교단체인 오픈도어즈(Open Doors)의 제노 세복 공보관이 주장했다. 세복 공보관은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북한내 수용소에는 최대 30만 명의 주민이 수감돼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주 최근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하면 적어도 100만명이 강제노동수용소와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들의 단체가 접촉하고 있는 "수 만명"의 북한
◇북한 어린이들이 2006년 10월 12일 향산의 한 유치원에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제공한 음식을 먹고 있다. 이 사진은 WFP이 제공했다./연합자료사진6자회담의 진전에 따라 핵실험 등으로 악화됐던 북한 내 인권 보호와 촉진을 위한 여건은 개선됐지만 주요 분야에서 북한 내 인권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고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밝혔다. 문타폰 특별보고관은 18일 개막된 제62차 유엔 총회에 제출한 북한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이 국내법과 인권 관련 국제조약 비준을 통해 인권 개선을 약속했음에도 선군정치를 앞세운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를 비롯한 12개 청년학생 단체는 19일 낮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북한인권 및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상정할 것을 촉구했다. 20여명이 참석한 집회에서 탈북자인 강원철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대표는 “북한 사람들의 최소한의 기본권 개선조차 요구하지 못하면서 평화협정을 맺고 새로운 통일방안을 내온다는 것은 기만일 뿐”이라며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와 함께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 문제를 정식 의제로 상정해 논의의 첫걸음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은재 전북대 총학생회장은
재독일 동포와 재호주 동포가 공동으로 독일산 대형 집토끼를 북한으로 보냈다.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대표 이희세)는 17일 호주평화연대(대표 황재성)가 기증한 독일산 `슈퍼 토끼' 2쌍을 베를린 테겔 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운송했다. 앞서 재독일동포협력회는 지난 2월 북한의 식량난을 개선하기 위해 사육용 독일산 토끼 암수 한 쌍을 북한으로 보낸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재호주 동포단체들은 재독일 동포단체들과 함께 북한에 종자 토끼 보내기 사업을 계속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재독 및 재호주 동포단체는 다음 달에 `
평양 상주사무소-지원물자의 육로운송 합의돼야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와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 활동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평양상주사무소 설치와 지원물자 육로운송의 제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이금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18일 평화재단에 기고한 글에서 “대북 지원에 참여한 국내 민간단체의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지원 규모도 크게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 대북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부도 대북지원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북한 대동강건설의 인부들이 지난 17일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본 대동강 주변을 복구하고 있다./연합북한 수해지역에서 학교와 공장을 복구하는 데 필요한 건설자재가 크게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해북도 평산군 인민위원회 김동국 위원장은 18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수해 복구) 과제를 수행하는 데서 제일 걸리는 것이 건설 자재와 연유(기름) 문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전반적 지방에서 큰물 피해를 가시는 사업이 한창인 조건에서 국가에 손을 내밀 형편도 못된다”고 말했다. 에 따라
◇ 안재훈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국장이 북한 인권 문제 등에 이야기하고 있다. /정경열 기자krchung@chosun.com “북한에서도 객관적인 북한 뉴스를 들을 수 있다.”북한을 향해 단파방송을 하는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이 있기 때문이다. 1997년부터 시작해 11년째다. 초기부터 그 일을 책임져온 안재훈(66) 한국어담당 국장이 방한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 기자 생활을 26년여간 했던 그는 이번 주 RFA 국장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에서 남북한 관련 소식을 취재·보도해왔다.
미국이 2004년 10월 북한인권법을 제정하고 그 이듬해부터 내년까지 매년 2천400만달러(약 223억원)를 쓸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 예산 집행 상황이 불투명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전했다. RFA는 "북한인권법에 따른 2천400만달러의 집행은 커녕 예산처도 밝혀지지 않아 출발 당시의 북한인권법의 계획은 오리무중"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방송은 먼저 북한인권법이 연간 2천만달러를 사용해 탈북자의 미국 망명을 허용하도록 명시했지만 올해 2월까지 30명 정도만 입국이 허용됐다며 "정상적인 법 절차를 마치고 미국에 입국한
북미관계가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잇달아 북한 인권 실태조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 "최근 미 국무부의 인권 담당 관리들과 조사관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서 탈북자 면담과 북한 관련 단체들을 면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에 따르면 제이 레프코위츠 미 대북인권특사의 보좌관이 지난달 서울을 방문해 탈북자 단체와 관련 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 인권실태에 대해 조사하고 돌아갔으며 이번 달에는 미 국무부의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노동관련국'의 연구조사관이 서울을 방문할
지난달 중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주에서 탈북지원 활동을 펼치다 다른 탈북자 9명과 함께 중국공안에 체포된 유상준(45)씨에 대한 구명에 미국 인권단체가 나섰다. 미국의 북한자유연대 수전 숄티 대표는 14일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에게 이메일을 보내 "주미 중국대사관에 유씨를 석방하고 함께 검거된 탈북자 9명을 북송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숄티 대표는 또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와 제임스 릴리 전 주중 미국대사, 미 국무부에도 연락을 취해 협조를 요청했다"며 "현재 미 의회 의원들과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