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 최근 ‘김일성 시계’가 매물로 올라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의 이름이 원판(인덱스)에 새겨진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인 스와치그룹의 오메가 제네브 오토매틱이다. 김일성 이름이 새겨진 시계는 북한에서는 ‘존함 시계’ ‘명함 시계’라고도 불린다. 350만원으로 가격이 매겨졌는데 조만간 거래가 성사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 올라온 '김일성 시계'. /중고나라12일 중고나라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이 커뮤니티에 ‘김일성 시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에 앞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12일(현지 시각) 오전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전 5시 45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된 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
북한 탄도미사일 /뉴스1일본 정부는 12일 북한이 오전 9시59분쯤 적어도 1발의 탄도미사일을 자국 영토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 미사일은 한반도 동쪽으로 약 550㎞ 지점으로 날아가, 오전 11시13분쯤 일본의 배타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번 미사일이 ICBM급일 가능성에 대해 하마다 방위상은 “현재 분석 중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마쓰다 관방장관은 “현재 피해 상황은 보고된 바 없다”며 “해외 순방 중인 기시다 총리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과 ICBM. /이미지 편집=이연주 기자합동참모본부가 12일 국방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이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 미사일은 90도에 가까운 고각(高角)으로 발사돼 1000km 거리를 약 74분간 비행하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탄착했다. 최고고도는 약 6000km로 추정됐다.이날 도발은 전날 김여정 북한 당 부부장이 지난 10~11일 주한미군 정찰기가 북한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0~11일 대남(對南) 비난 담화에서 이틀 연속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김여정은 미 공군의 대북 정찰 활동은 북미 간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군부’는 개입하지 말라고 했다. 김여정은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 ‘대한민국 족속’이라고도 했다.북한은 그동안 남조선, 남조선 괴뢰라는 말을 써왔다. 대남 비난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을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대한민국’에 《》 표시를 써서 자신들이 의도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북한 최고 수준의 담
1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U-2S 고공정찰기가 이륙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1일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재차 위협했다./연합뉴스북한은 미군의 통상적인 공해(公海) 상공 정찰 비행에 대해 돌연 ‘영공 침범’이라며 격추 위협을 가하고 나섰다. 미 공군 정찰기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진입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EEZ는 무해통항권(다른 나라 선박이 연안국의 안전과 질서를 해치지 않는 한 자유롭게 항
1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의 아이젠하워 행정동 앞에 ‘젊은 북한 지도자 회의’의 탈북민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이날 드루 아베세스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디렉터와 원탁회의를 가졌다. 이 가운데 가족이 북한에 남아있는 2명은 사진이 공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얼굴을 흐리게 처리했다./이현승씨 제공1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실. 20~30대 탈북민 10명이 유창한 영어와 한국어로 “자유”와 “민주” “인권” “꿈”에 대해 열띤 대화를 나눴다. 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31개 회원국 정상들이 11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 회담장에 모여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31개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 첫날 또 다시 중국의 ‘강압적 태도에 의한 안보 위협’을 지적했다.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회담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동맹국의 안보와 이익, 가치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규정한데 이어 2년 연속 중국에 대한 ‘경고’를 내놓은 것이다. 나토 정상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이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31개 동맹국은 11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에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재차 촉구했다.나토는 이날 첫 정상회의를 마치고 낸 공동성명에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프로그램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나토는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프로그램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연합뉴스한국이 11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11개 분야에 걸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함으로써 한·나토 안보 협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북미·유럽 31국의 집단 안보 동맹인 나토와의 안보 협력 범위를 전통적인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에서 나아가 태터러, 사이버방위, 방위산업 등 포괄적 수준으로 넓힌 것이다. 여기엔 중국·러시아가
북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뉴스1북한 김여정은 10~11일 연이틀 이례적으로 주한미군 정찰기 활동 비난 담화를 내놓으면서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북한은 그간 평소에는 ‘남조선’, 비방할 때는 ‘괴뢰 남조선’ ‘괴뢰 정권’으로 표현했다. 통일부 소식통은 “북한이 한국 정식 국명인 ‘대한민국(大韓民國·Republic of Korea)’을 사용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이들 대남 정책이 같은 민족이라는 개념에서 남남, 즉 국가 대 국가로서 대응하는 것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북한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남북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뉴스1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밤 미 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11일 오전에도 같은 주장의 담화를 내며 재차 침범시 격추할 것이라며 한미를 위협했다.김여정은 이날 담화를 내고 미 공군 전략 정찰기가 북한 경제수역 상공을 무단 침범했다면서 “나는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 행동을 이미 예고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어 “반복되는 무단침범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군을 향해서도 해당
북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뉴스1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새벽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북한 국방성이 입장문을 내고 최근 미 공군 정찰기가 군사분계선을 수십km 넘어왔다고 주장해 한국 군이 “허위”라고 반박하자 김여정이 이날 오후 EEZ 상공 침범이라는 주장을 낸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 합참은 오후 10시 40분쯤 입장문을 내고 “한미동맹의 정상적인 비행활동에 대한 북측의 행동으로 초래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북측에 있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
尹대통령 내외, 나토 정상회의·폴란드 방문 위해 출국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폴란드도 방문한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각)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했다. 나토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이날 보도된 A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지난 2017년 12월 27일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조선일보와 인터뷰 현장에서 경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그의 방은 3면이 해군·해양·6·25·이순신 관련 책과 자료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헌법 전문(前文)은 ‘우리와 우리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 이것이 사라져 가는 아흔 살 노병(老兵)의 유언입니다.” /오종찬 기자6·25전쟁 첫 해전(海戰)인 대한해협 전투를 승리로 이끈 ‘6·25 전쟁 영웅’ 최영섭
수원법원종합청사. /뉴스1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아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들 중 일부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면서 첫 공판이 미뤄졌다.수원지법 형사14부(재판장 고권홍)는 10일 오전 10시 국가보안법 위반(간첩·특수잠입 및 탈출·회합 및 통신·편의제공 등) 혐의를 받는 전 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씨와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김모씨, 전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부위원장 양모씨, 전 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신모씨 등 4명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당초 재판부는 지난 5일 첫 공판을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장에 도착해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뉴스1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면서 북한 핵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AP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AP 인터뷰는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미 해군 정찰기 호크아이가 니미츠항모 주변에서 비행하고 있다. /미 인태사령부북한이 10일 미국 공군 정찰기가 동해 NLL(북한한계선) 이북을 수십km 넘어오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며 반발했다. 최근 미 공군 전략정찰기 RC-135 등이 북한의 우주발사체 추가 발사, 전승절 대규모 열병식, 탄도미사일 도발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동해상에서 정찰 활동을 벌였는데, 이 정찰기들이 NLL 이북을 넘어왔다는 주장이다. 북한은 한미 정상이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에서 대북 핵우산(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 제시한 전략 핵잠수함(SSBN)의
라파엘 그로시(62)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지난 8일 서울 한 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축적된 오염수 처리·방류의 안전성 보고서 설명을 위해 지난 7일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8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본지와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인들의 걱정과 반발을 이해한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이 우려가 잦아들 수 있도록 대중과의 소통을 계속 강화해 가겠다”고 했다. IAEA는 “도쿄전력이 마련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20여 년 전 평양에서 열린 임진강 무단 방류 방지 대책 회담에 참석하였다. 회담에서 북측은 ‘선(先) 물자 지원, 후(後) 임진강 현장 조사’를 주장하며 남측의 ‘선 현장 조사, 후 물자 지원’ 안을 거부하였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정회를 하고 서울의 훈령을 기다리는 동안 대동강을 둘러봤다. 대동강변에는 미국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전시되어 있었다. 북한 안내 참사에게 미국에게 돌려주는 것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미제의 침략을 물리쳤고 북한 주민들에게 확실하게 대미 적개심을 심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