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지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요"4년 동안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의 솔잎 봉사단에서 활동하면서 새터민들이 지역 사회에 적응하도록 애써온 공로로 오는 7일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이재룡(59)씨는 이 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KT&G에서 근무하면서 교통사고를 당한 이모의 병 수발을 들며 처음 봉사자들의 고마움을 느끼게 된 이씨는 지난 2001년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도우며 봉사 활동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04년부터 새터민을 돕게 된 이씨는 처음에는 새터민은 무조건 `도와야 할 사
◇4일 서울 중구 신당동 신일교회에서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 범국민운동본부 출범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하트 모양으로 줄을 서서 성금약정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정경열 기자 krchung@chosun.com 결핵으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이 본격화되고 있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공동총재 이윤구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김기수 국제사랑재단 이사장)는 지난 1일 통일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증을 받고, 은행계좌 송금을 통한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7일부터는 ARS(자동응답전화 060-300-002
외교정책을 연구하는 영국의 민간연구소인 채텀하우스가 내년 1월 런던에서 열리는 북한인권문제에 관한 대규모 국제회의에 북한 관리를 초청했다. 이 연구소의 존 스웬슨-라이트 박사는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관리들이 회의에 참석하도록 초청해놓은 상태"라며 "긍정적인 대답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22∼23일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북한 관련 국제 비정부단체들과 기업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번 회의는 작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 회의
북한이 과거와 달리 해외 구호단체가 수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물자를 전달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인 '쉘터 박스(Shelter Box)'의 톰 핸더슨 박사는 RFA와 인터뷰에서 최근 강원도 원산과 황해도 지곡리 등을 일주일간 방문해 20만달러 상당의 수해 구호상자 200개를 전달하고 돌아왔다며 "우리 요원들이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한 지원물자를 트럭에 싣고 지곡리에 가서 직접 분배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핸더슨 대표는 특히 휴전선에 가까
◇30여년 전에 강제 납북된 어부 37명이 북한에서 단체로 찍은 사진. 1974년 묘향산 휴양기념이란 직인이 찍힌 흑백사진에 71년과 72년 서해상에서 납북된 휘영37호 선원 정완상 씨 등 12명과 오대양 61호 선장 유경춘 씨등 오대양호 선원 24명 등 납북자 37명의 모습이 나와있다./ kbs tv 촬영 '특수이산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에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의 생사확인을 의뢰할 때 북측의 확인율이 2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명옥(한나라당)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민간 국제구호 단체와 함께 대북 의료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0일 "미국의 국제구호단체 '머시 코'(Mercy Corps)와 '유진벨', '사마리탄즈 퍼스'(Samaritan's Purse) 등 4개 단체가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와 연계해 11월 중순부터 북한의 의료시설에 발전기를 비롯한 각종 전력 장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USAID 관계자들은 낸시 린드버그 머시 코 회장을 비롯한 민간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내달 중순 방북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미 하원은 29일 본회의를 열고 중국 정부에 대해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 등 탈북자들의 인권 존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정, 구두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중국 정부에 지난 1951년 체결된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 협정에 규정된 의무를 준수,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중단하며 탈북자들을 경제적 불법이민자로 자동 분류하지 말고 망명을 요구할 수 있는 합당한 기회를 제공할 것,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로 하여금 탈북자들에게 접근하도록 허용할 것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미 하원 외교위원회(위원장 톰 랜토스)는 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대북 수해 지원물자가 북한 각지에 속속 전달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총련 일꾼과 재일동포들이 조국(북)에서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조국애와 동포애의 정을 담아 마련한 지원물자를 보내왔다”며 “지원물자는 큰물피해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인터넷판에서 “총련 일꾼과 재일동포들이 마련한 수해 지원물자(모포 5만장)가 큰물 피해를 입은 각 지역에 속속 도착, 현지 주민들의 손에 가닿고 있다”며 “총련에서는 일본당국이
◇십수년만에 최악의 수해가 닥친 북한에서 적십자사 직원들이 고립된 마을에 구호물자를 공급하고 있다. 일시가 확인되지 않는 이 사진은 2007년 8월 28일 배포됐다./연합자료사진지난 8월에 발생한 북한 홍수 피해자 지원용으로 촉구된 1천410만 달러 가운데 80%인 1천130만 달러에 가까운 액수가 모금됐다고 유엔 인도주의문제조정국(OCHA)이 23일 밝혔다. 공여 기구나 국가 가운데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이 최대 규모인 300만 달러, 한국이 200만 달러, 호주가 200만 달러 가까이 출연했다. 또 영국, 캐나다, 핀란
국제사회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가 안고 있는 인권침해의 심각성과 해결의 시급성을 감안해 이 문제를 유엔총회 등에서 단일 의제로 설정, 일반적인 북한인권에 대한 개선결의와 별개의 특별결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한세정책연구원 오경섭 연구원이 23일 제안했다. 그는 서울 정동 배재대 학술지원센터에서 열린 '북한 정치범수용소 현황과 인권보호 방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또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들이 정치범수용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토론회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비대원으로 8년간 근무하다 탈북한 안명철씨는 "
벨기에가 중국에 머물렀던 탈북자 1명에게 난민지위를 인정해주면서 모두 9명의 탈북자가 벨기에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하게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벨기에 당국은 올해 난민신청을 한 탈북자 3명중 1명에게 난민지위를 인정, 지난 6월 입국을 허용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탈북자는 2001년 북한을 나와 중국 옌볜(延邊)에서 지내다가 벨기에에 난민지위를 인정해달라고 신청했었다. 벨기에는 1993년 처음으로 탈북자의 난민지위를 인정해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명의 탈북자에게 입국을 허용했으며, 이들에게 실업수당으로
북한 평안남도 순천시의 한 경기장에서 지난 5일 15만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공개처형이 진행됐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22일 소식지를 통해 전했다. 좋은벗들은 "순천경기장에서 15만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보위사령부와 국방위원회의 검열조에 걸려들었던 순천시 돌 가공 공장 지배인(75)이 예심을 받고 공개 처형됐다"며 그의 주요 죄목은 "6.25전쟁 당시 아버지가 치안대장을 했던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자신의 이력을 기만하고 애국자로 가장했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 "공장 지배인이 자신의 개인 돈을 투자해 공장을 만들어
제3국에 머물던 탈북자 2명이 최근 미국에 입국, 2004년 북한 인권법 제정 이래 제3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수가 33명으로 늘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미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탈북 여성 2명이 아시아의 M국을 떠나 최근 미국에 입국했다"고 확인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해 5월 태국에서 탈북자 6명을 처음 받아들인 뒤 이번에 입국한 탈북자들을 포함해 모두 8차례 걸쳐 탈북자를 받아들였다고 VOA는 덧붙였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6일 태국에 머물고 있는
◇중국 단동(丹東)의 한 식량창고에서 인부들이 북한으로 내보낼 밀가루를 화차에 싣고 있다. 북한 철도당국의 허가를 받은 화차만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다./연합중국 철도당국이 북한에서 철도화차 회수가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세계식량계획(WFP)에서 북한에 지원하는 원조식량 운송을 중단시켰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결론적으로 말하면 중국 철도당국이 화차회수 지연을 문제삼아 철도운송을 일시 중단시킨 조치는 과거에도 있어왔고 현재도 1년에 두어 차례 발생하는 일이라는 게 중국 단둥(丹東)에 있는 소식통들의 설
북한 어린이 및 영유아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사)어린이어깨동무가 19일 평양시 평천구역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에서 ’어깨동무 콩우유 공장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단체 관계자가 밝혔다. 현대적 설비와 냉장시설을 갖춘 이 공장은 매일 50t에 이르는 양질의 콩우유를 생산해 평양시 인근 농촌과 산간지역 탁아소의 영유아와 유치원.중학교 학생들에게 공급한다. 콩우유 공장동은 어깨동무측이 2005년 4월부터 총 240만 달러의 생산설비 지원과 기술 이전을 통해 2년 6개월만에 완공됐다. 어린이어깨동무 권근술 이사장은 준공식에서 “이 공장은
북한민주화위원회와 피랍탈북인권연대는 18일, 외교통상부가 태국 이민국수용소에 있는 탈북자들의 인권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태규 태국주재 대사 등 외교부 관계자 6명에 대한 특별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감사 청구서에 앞서 전화통화에서 “9월12일 태국 탈북 난민들의 인권개선을 요구했을 때 외교부는 실태조사를 벌여 그 결과와 조치 사항을 알려주기로 약속했으나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외교부는 현재 태국 난민수용소에 적정인원 100명을 훨씬 넘는 40
북한지역에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발굴된 미군 유해는 모두 443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가 18일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6.25전쟁 기간 북한지역의 주요 격전지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가운데 북.미 공동발굴은 229구, 북한 단독발굴은 214구 등으로 발굴유해는 모두 443구에 이른다. 발굴된 유해 중 미군 유해로 판명된 것은 15~20%에 불과하고 북측의 단독발굴 때는 동물 뼈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해는 미측의 유해감식 전문요원과 북측의 평양의대가 합동감식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국제적인 협조와 교류를 활발히 벌려(벌여) 나간다면 세계적인 식량문제 해결에서 큰 진전이 이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국제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긴장한 식량 사정은 인류가 이 권리를 누리는 데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세계적인 식량부족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매개 나라와 인민이 알곡 생산을 늘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제적인 협조와 교류를 활발히 벌려 나간다”면 개선될 수 있다고 노동신문은 주장했다. 신문은 북한도 “여러
남측에 왔다가 북한에 들어간 뒤 2000년 이후 다시 탈북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통일부가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왔던 북한이탈주민이 입북 후 재탈북한 경우는 2000년 2명, 2003년 1명, 2004년 3명, 2005년 1명 등 총 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는 지난 6월 말 현재 1만937명(남자 4천217명, 여자 6천7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생활보호법에 의한 생활보호대상자는 작년 말 기준으로 6천10명에 달하는 등 탈북자
태국에 있는 탈북자 30여명이 조만간 미국에 입국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전했다. RFA는 현지에서 탈북자를 돕고 있는 인권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미 미국행을 위해 신원조회를 마친 24명 외에 추가 신원확인이 필요한 8명에 대한 지문채취 작업이 이뤄졌다”며 “이들 8명에 대한 지문채취 작업은 미국 대사관이 국제이주기구(IOM) 방콕 사무소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고 이번 주 중 모두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탈북자의 미국행이 단계별로 이뤄질지, 동시에 이뤄질지는 알려지지 않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