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철이 대남기구인 통일전선부 고문에 임명됐다고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연합뉴스2010년 천안함 폭침 주범인 북한 김영철이 대남 업무 일선에 복귀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김영철은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실무를 주도하기도 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영철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철은 2021년 열린 제8차 당대회에서 대남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2022
김정일이 자신이 기르던 새털을 뽑아 베개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북한 소학교 교과서/대북인권단체 나우북한 김정일이 어릴 때 아버지(김일성)에게 선물하기 위해 자신이 기르던 새의 털을 뽑아 베개를 만들었다는 일화가 북한 아동용 교과서에 나오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북한 소학교용 ‘국어’ 교과서에는 어릴 때부터 김일성에 남다른 충성심을 보인 김정일의 일화가 소개됐다.교과서에 따르면 어린 김정일이 어머니(김정숙)와 함께 아버지의 베개잇을 씌우다가 깔깔한 벼겨가 손바닥을 찌르는 것을 알고 아버지가 불편해 할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교과서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통일부는 지난달 강화도 해역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 인도와 관련해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시신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해 화장하기로 결정했다.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현재까지 시신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아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체 1구가 발견됐다.
군이 15일 오후 8시 50분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km 해역에서 인양한 북한 우주 발사체 일부. /합참군이 15일 오후 8시 50분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km 75m 심해 펄에 묻힌 북한 우주발사체 2단 동체를 인양하는데 성공했다. 동체에는 ‘천마’라는 두 글자가 적혀 있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체가 목표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추락한 지 보름만이다. 군은 추락 1시간 만에 일시적으로 바다에 떠 있는 발사체 일부 잔해를 찾았으며, 이후 잔해가 가라앉자 해난구조전대(S
북한 탄도미사일 . /평양 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15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탄도미사일 기반의 정찰위성 발사체를 쏜 지 보름 만이자, 지난 4월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쏜 지 63일 만이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실시한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후 7시 25분부터 오후 7시 37분까지 SRBM 2발을
다연장로켓 발사 지켜보는 尹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다연장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군이 15일 요인 암살 작전이 가능한 ‘자폭 킬러 드론’을 비롯해 F-35A 스텔스기·K2전차·K9자주포 등을 동원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동·화력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고도화된 상황을 반영해 실전적 대응 방어 및 반격 작전 연습을 한미 연합으로 펼쳤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총 5차례 진행됐는데, 지난 7일에는 K방산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하자 미 당국이 곧바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미 재무부는 15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장비와 자재 조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북한 국적자 2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탄도미사일. /평양 노동신문, 뉴스1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차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무기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정권의 불법적인 구매 네트워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이날 재무부 제재는 제2자연과학원(공식 명칭 국방과학원)의 베이징 지부장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주민들이 식량을 구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조선DB영국 BBC가 최근 북한에서 식량 부족으로 주민들이 굶어 죽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북한 현지 주민 증언을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BBC는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의 지원을 받아 평양과 중국 국경 근처 마을 등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 3명을 비밀리에 인터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BBC 인터뷰에 응한 3명은 코로나19 이후 북·중 국경이 폐쇄되면서 굶어 죽거나, 탈북을 시도하다가 법 위반으로 처형당할까 봐 두렵다고 했다.BBC에 따르면 평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칠순을 축하하는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1년 6월20일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김정은은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축전에서 “(시진핑) 총서기 동지는 당과 국가, 인민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오랜 기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위업에 헌신하여 왔으며 전체 중국 공산당원들과 인민들의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고 했다.김정은은 이어 “총서기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중국 공산당의 권위가 더욱 높아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태극기를 배경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로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을 맞는다. 1999년 6월 15일은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 간 해상 교전에서 우리 군이 큰 승리를 거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당시에) 북한은 꽃게잡이 어선 통제를 빌미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무
현충일이자 절기상 망종인 지난 6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임진강변 마을에서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 /뉴스1북한에서 식량 부족으로 이웃이 굶어 죽었다는 북한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BBC는 14일(현지시각)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의 지원으로 평양과 중국 국경 근처 마을 등에 거주하는 일반 주민 3명을 인터뷰했다고 밝혔다.이들 북한 주민들은 북중간 국경이 폐쇄된 이후로 굶어 죽거나 법 위반으로 처형당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인터뷰에 묘사된 북한의 상황이 1990년대 ‘고난
지난 2020년 6월 17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모습을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정부는 14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2020년 6월 16일)로 발생한 국유재산 손해에 대해 북한을 상대로 447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일부는 이날 “오는 16일 기준으로 마감되는 연락사무소 폭파의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3년)를 중단하고 국가 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대통령 초청으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행사에 간다고 하니 다른 납북자 가족들이 ‘문재인 정부 때 납북자 문제를 외면해 서러웠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겸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은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납북자 가족으로 대통령 주재 공식 행사에 초청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의 부친 최원모씨는 평북 정주 출신으로 6·25전쟁 당시 미 극동군 사령부가 조직한 북파 공작원 첩보 부대 ‘켈로부대’의 선박대장으로 활약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북한에 강제로 끌려간 납북자 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역대 대통령 중 납북자 가족을 만나기는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남북 관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방치했던 납북자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했다. 참전 용사들에게 '영웅의 제복' - 6·25참전유공자회 손희원(왼쪽 둘째부터) 회장, 김창석 이사, 이하영 이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거수경례를 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박수로 화
지난 2월 9일 미국의 민간 위성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는 전날 밤 10시 5분쯤 촬영한 것들이라며 북한 열병식을 찍은 위성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엔 전날 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군 건군 75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미사일들이 광장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모습들이 비교적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과거엔 정찰위성 수준은 돼야 수백㎞ 상공에서 이 정도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민간 위성은 꿈도 꾸기 어려운 일이었다.그래픽=양인성그래픽=양인성그래픽=양인성◇가짜 무기도 식별할 수
정상 네이버 사이트/국가정보원국가정보원은 14일 북한이 우리 국민들이 폭넓게 사용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실시간으로 복제한 ‘피싱사이트’를 개설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해킹시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www.naverportal.com’ 등 정상적인 네이버 접속 도메인 주소(www.naver.com)가 아닌 경우 당장 접속을 중지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복제 피싱사이트/국가정보원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그동안 단순히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만 복제해 국내 사용자들의 로그인을 유도, ID·비
13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ARF 사이버안보 인력양성 워크숍'에서 조현우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부 호 베트남 외교부 아세안국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외교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13일(현지 시각) 베트남 정부와 공동으로 하노이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사이버안보 인력양성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아세안(ASEAN)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이 각종 사이버 공격·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용산 대통령실 전경. /뉴스1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3개월여가 흘렀는데 과거 정부 5년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일 만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탈북민들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봉쇄됐던 북한 국경이 열리고 인적 왕래가 재개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북한 외교관과 해외 근무자들의 연쇄 탈북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추세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매년 1000명을 웃돌던 탈북민 수는 2019년 탈북 어민 강제 북송과 코로나 등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달 6일 일가족 9명이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
한·미 북핵 수석 대표는 12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 재발사를 공언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뉴스1양국 수석 대표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다. 한미 양국은
박진 외교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지난 5월 11일(현지 시각)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열린 카리브국가연합(ACS) 각료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 장관 뒷편에 있는 인사가 호세피나 비달 쿠바 외무부 차관(빨간 원 안)이다. /외교부정부가 쿠바와 수교를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1100만명의 중남미 공산국가인 쿠바는 시리아·코소보 등과 더불어 한국의 몇 안 되는 미수교국이다. 북한과는 1960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오랜 우방인데 한국과 수교가 성사되면 그 의미가 작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무대에서 북한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