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6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방북 중인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군사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장'을 찾았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 뒤로 북한이 최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는 신형 무인기가 포착됐다. /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개발해 시험 비행에 나섰다.북한은 27일 노동신문을 통해 ‘무장장비 전시회-2023′ 행사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미국의 글로벌호크 및 MQ-9
대북(對北) 제재를 어기고 북한에 선박용 경유(輕油)를 몰래 수출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류 수출입 업체 대표 A씨가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경유는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어 정부 허가 없이 북한에 경유를 수출하는 행위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다.이 사건을 수사하는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 정현주)에 따르면, A씨는 러시아 등에서 경유를 수입한 뒤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업체를 운영해 왔는데 지난 2021~2022년 북한에 경유 공급을 주선하는 브로커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28일 경기도 파주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한 유가족이 행사장에 걸린 납북자들의 사진을 휴대전화에 담고있다. 2023.07.18. /뉴시스6·25전쟁 정전(停戰) 70주년을 맞았지만 22만에 달하는 국군 포로·납북자·이산가족 문제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다. 지난 70년간 우리 정부가 구해 온 국군 포로·납북자는 단 한 명도 없다.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승패 없는 휴전회담에서 대놓고 납북자 문제를 거론할 수 없었다”며 “납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를 향해 고개 숙여 예를 표하고 있다. 고(故) 최임락 일병 등 국군 전사자 7인의 유해는 당초 미군 전사자로 추정돼 하와이에 임시 안치됐다가 뒤늦게 국군 전사자임이 확인돼 고국으로 돌아왔다. 정부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대표로 한 유해 인수단을 하와이 히캄 미 공군기지로 보내 유해를 운구해 왔다. /대통령실6·25전쟁 때 전사한 국군 유해 7구가 26일 밤 고국으로 돌아왔다. 미군 전사자로 추정돼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고(故) 최임락
항미원조酒와 김일성 얼굴이 들어간 지폐 - 25일 중국 단둥(丹東)시내의 한 잡화점에서 직원이 포탄처럼 생긴 ‘항미원조주’를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단둥 압록강단교 앞 가판대에서 파는 북한의 5000원권 지폐로, 김일성 얼굴이 담겨 있다. /이벌찬 특파원25일 저녁 중국의 북한 접경 지역인 단둥(丹東)의 창뎬 허커우(長甸河口). 압록강 하류인 이곳에서 중국 관광객 45명과 함께 유람선을 탔다. 여행사의 안내문에는 ‘출경[出境·국외] 관광이 아니다’라고 적혀 있었지만, 어느새 배는 북한 신의주 육지로부터 1㎞ 떨어진 지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에 즈음하여 국방상 쎄르게이 쇼이구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로씨야련방 군사대표단이 우리 나라를 축하방문하기 위하여 25일 평양에 도착하였다.' 고 26일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으로 도착한 쇼이구 장관 일행은 강순남 국방상과 인민군 총정치국장 정경택, 총참모장 박수일, 외무성 부상 임천일 등이 맞이했다. 2023.7.2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25일 평양에 도착했다. 6·25전쟁 정전(停戰) 70주년을 맞아 27일 평양에서
경상북도 칠곡군 다부동 전적지에 세워질 이승만 대통령과 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조감도). 민간 모금으로 만들어졌다./월간조선오늘이 6·25전쟁 정전(停戰)협정 70년이다. 70년 전 포성이 멈췄을 때 정전협정에 조인한 클라크 사령관은 “나는 승리하지 못하고 정전에 조인한 첫 미국 사령관이 됐다”고 탄식했다. 38선에서 시작된 전쟁이 38선 부근에서 끝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남과 북이 걸어온 상반된 길로 역사의 승패는 너무나 분명하게 갈라졌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산업화·민주화에 성공, 세계 주요 7국(G7) 가입을 거
북한이 ‘전승절(戰勝節)’이라고 주장하는 27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에 심야 열병식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밤 시간대에 열병식을 치르는 것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2018년 북측 인사와 만나) 열병식은 밤에 하라고 내가 얘기해줬다”고 했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2년 4월 26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전날 열병식을 성대히 거행했다면서 각종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북한이 오는 27일 6·25전쟁 정전기념일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전승절’ 행사 개최를 예고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북한 주민들이 최대 15만명까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도 초청을 받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단체 방북한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22개 유엔(UN) 참전국 정부 대표단과 참전 용사를 불러 ‘자유 연대’ 강화를 공언한 한국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북한이 특별하게 기념하는 정주년(整週年·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긴 하지만, 한미동맹이 ‘핵동맹’으로 진화
2021년 이후 재판에 넘어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 6건의 1심 공판이 2년 넘게 진행 중이거나, 공판 자체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수사 절차를 문제 삼는 등 ‘재판 지연’ 전략을 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총 6건의 사건에 참여한 변호인은 40여 명인데 이 중 30여 명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이라고 한다.2021년 이후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 중 가장 오래된 것은 2021년 6월 구속 기소된 이모씨 사건이다. 그는 2017년 일본계 페루 국적으로 위장해 국내로 잠입한 북한 공작원과 접선
북한 탄도미사일 /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24일 오후 11시 55분부터 5분간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오전 3시 30분부터 3시 46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22일 오전 4시쯤에는 서해상으로 장거리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각각 쐈다. 한미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이 새벽과 심야에 미사일 기습 도발을 지속하는 의도에 대한 종합 분석에 나섰다.합참은 북한이 24일 발사한 2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각각 400여㎞를 비행한
고(故) 최임락 일병의 유가족(조카)인 최호정 해군 상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소재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중앙감식소에서 고인의 유해를 입관한 뒤 관포하고 있다/국방일보미군 전사자로 추정돼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고(故) 최임락 일병 등 6·25전쟁 국군 참전용사 유해 7구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전사지에서 고국까지는 수십·수백㎞에 불과하지만 귀국길은 태평양까지 돌며 1만5000여㎞에 달한다. 세월은 73년이 흘렀다.국방부는 “26일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유해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국가정보원 내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의 친북 성향 전직 보좌관 A씨가 국방부에서 ‘김정은 참수 부대’ 정보를 받아 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지난 3년간 국방부에 요구한 군사기밀도 700여 건에 달해, 국방부가 전수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민감한 대북 정보를 다루는 국회 정보위 소속 다른 민주당 의원실에 채용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래픽=이철원A씨는 올해 1월 2일 국방부에 ‘김정은 참수 부대 장비 현황’을 요청했다. 1월 5일 A씨는 군
지난 23일 북한 강원도 살림집 새집들이 입사모임에 참석한 주민들이 살림집을 둘러보고 있다./노동신문 뉴스1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주요 정책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농촌살림집 건설 사업이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여 입주를 앞둔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24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양강도의 한 주민 소식통 A씨는 “지난 14일에 예정됐던 삼수군 포성리 화평협동농장 살림집 준공식이 (뒤늦게) 오늘 진행됐다”며 “100여 채의 살림집 가운데 수십 채의 수도관이 터지고 벽체가 허물어져 내리는 바람에 보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2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북한이 24일 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도발을 재개한 것이다.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24일 오후 11시55분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세부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선 분석 중에 있다.북한의 미사
북한은 24일 “만일 우리 국가와 인민이 남들처럼 경제 발전에만 편중했더라면 이 땅에서는 역사의 모든 전쟁보다 더 큰 참변을 빚어낼 열핵전쟁이 수십번도 일어나고 오늘의 문명 세계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뉴스1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전승의 역사적 의의는 영원불멸할 것’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조국해방전쟁(6·25 전쟁)의 승리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보다 공화국의 존엄과 명예, 자주권을 사수한 데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노동신문은 “
북한의 대남 사이버 심리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방첩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러스트=백형선한국 내 여론 분열, 좌우 대립, 남남(南南)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북한의 대남 심리전이 갈수록 거세져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정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북의 심리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수법과 활동 영역이 이전과 차원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김정은이 작년 말 “남조선은 명백한 적”이라며 투쟁 강화를 지시한 뒤 벌어진 현상이다. 자취를 감췄던 대남 강경파 김영철이 복귀하고 대남 심리전 조직들이 대폭 신설·강화된 것도 이런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2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연합뉴스북한이 19일에 이어 22일에도 새벽시 간을 이용해 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취약 시간대 기습 공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 국방상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27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을 계기에 대규모 열병식과 함께 핵 투발 능력을 과시하는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42년 만의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방한과 한·미의 새로운 확장 억
1962년 월북하기 전 제임스 드레스녹 일병의 사진. /조선DB미국 정부가 월북한 트래비스 킹 이병의 소재 파악을 위해 접촉하고 있지만, 북한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과거 비슷한 선택을 했던 미군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19일(현지시각)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미군 병사가 자의로 월북한 사례는 이전에도 5~6건 있었다.첫 사례는 1962년 5월 월북한 래리 앱셔 일병이다. 3개월 뒤 제임스 드레스녹 일병이 월북했다. 앱셔는 대마초 문제가 발각돼 군법회의에 회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드레스녹도 상관의 서명
미국 ABC 계열 WISN12-TV가 18일 미국 위스콘신 라신에 살고 있는 월북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의 어머니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WISN12-TV 캡처VOA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감스럽게도 북한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스웨덴 등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북한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으로부터의 관여 징후는 전혀 없다”고 했다.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그의 상태를 모른다. 그가 어디에 구금되어 있는지, 건강 상태가 어떤지도 모른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