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중국 체류 탈북 여성들에게 ’임시 체류허가증’을 발급토록 한국 정부가 중국 정부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통일연구원의 김수암 연구위원이 15일 주장했다. 김 위원은 북한민주화위원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정책세미나에서 ’해외탈북자 인권 현황과 수용 대책’ 제하의 주제발표를 통해 탈북 여성들이 중국 남성과 결혼해 자녀를 두고 있는 등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 “중국도 인권침해 비난을 피하기 위해 중국 남성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 특히 자녀를 둔 여성에게 체류허가증을 부여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위원
◇탈북동포출신 대학생 김윤희양이 '북한인권이 중국에서 사지로 몰린지 오래지만 남한에서도 다를게 없다'며 탈북자로 서울에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말하고 있다./이태경기자ecaro@chosun.com"6개월 동안 사우나에서 때밀이를 하면서도 탈북자란 사실은 끝내 숨겼다. 탈북자라고 말하면 일자리를 잃기 때문이다. 탈북자란 사실을 밝히면 취업이 불가능했다."(2002년 입국한 탈북 대학생 오세혁)국내 입국한 탈북자의 수는 지난 2007년 9월 현재 1만1716명. 1990년대 초반 10명 내외였지만 1998년 이후 매년 2배 정도의
◇북한 어린이들이 2006년 10월 12일 향산의 한 유치원에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제공한 음식을 먹고 있다. 이 사진은 WFP이 제공했다./연합자료사진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올해 북한에서 1천500만달러 규모의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유니세프는 1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2008 활동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북 인도지원 사업 예산으로 보건.영양 개선 800만달러, 수질.위생 향상 600만달러, 교육분야에 100만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의 올해 대북지원 예산은 2006년 1천120만달러, 지난해 1천만
◇북한 어린이들이 2006년 10월 12일 향산의 한 유치원에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제공한 음식을 먹고 있다. 이 사진은 WFP이 제공했다./연합자료사진국제구호 단체인 '월드비전'이 올해 미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기아체험 행사를 통해 거둔 성금을 북한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RFA는 이 단체 로라 블랭크 공보담당의 발언을 인용, 월드비전이 매년 미 전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벌여온 '30시간 기아체험' 행사가 올해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치러지며, 행사 기간 모은 성금 중 일부가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12일 "정부가 납북자의 조속한 송환과 납북자.국군포로 가족에 대한 보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어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납북자.국군포로의 가족과 '납북자.국군포로' 등 483명 공동 명의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진정서는 "정전 이후 북한에 강제납치된 납북자들은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생사확인조차 안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납북자 대부분이 한 집안의 가장이었다는 점으로 볼 때 수많은 가족이 가장의 납치로 말미암아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고통으로 심대한 인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5일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반드시 남북관계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방한 중인 리비어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나는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인권 문제 제기가 반드시 양자관계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견해의 근거에 언급, “유럽연합(EU)이 북한 인권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지만 여러 유럽국가들은 평양에 대사관을 둔 채 북한과 외교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국제 보건단체인 국제고문피해자재활협의회(IRCT)가 고문 후유증을 잃고 있는 탈북자의 재활 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전했다. 덴마크에 본부를 둔 이 협의회는 2003년부터 ’한국고문피해자재활을돕는모임(KRCT)’의 탈북자 재활치료에 재정.기술지원을 해왔으나, 2005년 파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연수회 당시 탈북 여성의 증 증언을 듣고 “탈북자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재활치료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갖게 돼 미국과 유럽 등의 재활센터와 협력, 북한의 고문 실태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을
◇2002년 10월 31일 오후 탈북자 7명이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 소재 독일 대사관이 운영하는 독일학교의 담을 넘어 망명하려다가 이 중 5명이 중국 인민무장경찰에 붙잡혀 연행되고 있다. 목격자들은 2명의 20대 남녀 탈북자는 둑일학교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연합자료사진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중국 국경지역 경비를 강화했으나 최근 2년간 잇따라 발생한 막대한 홍수에 따른 생활고로 인해 북한 주민들의 탈북사태가 지속됐다고 미국의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와치(HRW)가 31일 밝혔다. HRW는 세계 75개국의 인권
◇미국정부에 의해 최초로 난민자격으로 미국망명이 허용된 탈북자들이 제3국에서 이동하고있는장면이 두리선교회에 의해 공개되었다./조선일보DB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영국에서 편법으로 망명을 신청했던 탈북자들이 역시 언어장벽 등의 문제로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1일 전했다. VOA는 영국에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의 상당수가 이미 한국에 정착했던 한국 국적 탈북자로 알려졌다며 "이들 가운데 극히 일부는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보따리를 쌀 준비를 하고 있다
태국내 탈북자 23명이 현지 미국 대사관측으로부터 최종 면접과 신체검사 통보를 받음으로써 조만간 미국으로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전망했다. RFA는 이들이 빠르면 이날부터 신체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고, 그동안 태국에서 미국행을 기다리던 탈북자는 24명이었으나, 이중 1명의 남성 탈북자가 한국행으로 입장을 바꿔 현재 미국행 희망 탈북자는 23명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은 또 한 남성 탈북자의 말을 인용, 미국 대사관 담당자가 신체검사 결과에 따라 2월중 미국행이 이뤄지겠지만 태국 정부와
결핵으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국민들의 성원이 이어져 석 달간 모은 성금이 9억원을 넘어섰다.북한결핵어린이돕기범국민운동본부(총재 이윤구·상임대표 이광선)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지금까지 3만여명이 모금에 동참해 9억2300만원을 모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윤구 총재는 "3만원이면 북한 결핵 어린이 한 명을 구할 수 있다"며 "부활절(3월 23일)까지 성금 30억원을 모아 북한 어린이를 도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박명복(64·기업 투자 자문) 숭실대 겸임교수는 "결핵에 걸린 북한 어린이는 북한체제
◇평양시내에서 유원지로 향하는 할머니와 손자./연합자료사진정부는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이 올해 실시하는 북한 인구주택총조사(인구 센서스)에 남북협력기금 4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지난 해 12월11일 우리 정부와 UNFPA가 UNFPA의 북한 인구 센서스 사업에 남북협력기금 400만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소개했다.통일부는 “인구센서스 사업의 결과물은 북한의 전반적인 사회현상 및 북한주민의 생활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북한의 중장기
SBS TV '뉴스추적'은 "태국의 탈북자 수용소를 국내 최초로 카메라에 담아 30일 오후 11시5분 방송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작진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이민국의 탈북자 수용소 내부 환경은 한마디로 처참했다"며 "260㎡(80평)도 채 안되는 감방에 여성 탈북자 300여 명이 한꺼번에 수용돼 앉을 자리조차 없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전한다. 탈북자 이은미(가명) 씨는 "아이를 안은 채 서서 졸던 엄마가 아이를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샤워장은 물론 화장실에서도 며칠씩 잠을 자야 했다"며 탈북자들의 비참한 생활을 증언했다. 2
대구의 대북지원단체인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가 북한 개성을 방문해 기금으로 마련한 어린이 내복 을 전달한다. 28일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에 따르면 29일 낮 개성의 그린닥터스 협력병원에서 이 단체 김두현 사무처장과 국제로타리 3700지구의 김영환 실장 등 남측 방문자 4명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 어린이 내복 3천700벌을 전달한다. 이 내복은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가 지난 해 11~12월 '북녘 어린이 내복보내기 운동'을 벌여 모금한 성금 930여만원과 현물 기증품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 관계자는 "내복보내기 운동은 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북한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에 들어간 가운데 대북인권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통일연구원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연구원 김수암 연구위원은 최근 펴낸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중단기적으로 북한주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면서 북한이 체제위협을 명분으로 거부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인권개선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일부 비정부기구(NGO)의 주장대로 북한인권문제의 안보리 회부,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등 북한체제와 최고지도자들
북한에서 인도적 활동을 벌이다 2개월 넘게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김재열씨가 석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전했다. 김씨가 소속된 캐나다 캘거리주 애드먼턴 제일장로교회의 전대성 목사는 "김재열 목사가 풀려났다"고 확인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캐나다 내 한인 기독교계 소식통도 "김씨가 현재 서울로 향하고 있으며 24일께 석방이 이뤄졌다"면서 "김씨가 직접 에드먼턴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의 석방소식을 알렸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김씨는 1997년 북한 라진선봉지역에 구강예방원을 세운 이후
북한 당국의 주민들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사후처벌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북한인권기록보존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윤여상 소장이 25일 주장했다. 윤 소장은 북한인권정책협의회와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공동 주최한 ’북한인권과 대한민국 정부조직의 역할’ 제하 토론회에서 “인권 침해행위의 기록 축적을 통해 북한의 인권문제를 지속 제기할 경우 장기적으로 북한 당국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어 태도를 서서히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설치와 역할’ 제하 주제발표에서 다만 “현재의 남
북한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벌이다 2개월 넘게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캐나다인 김제열씨의 조기석방 여부가 주목된다. 24일 캐나다 일간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이틀 전 테드 리프먼 서울주재 캐나다 대사(북한대사 겸임)가 베이징(北京)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갔다. 그의 방문 목적이 김씨의 석방 협상과 관련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김씨의 가족들은 캐나다 고위 외교관이 평양을 방문한 이번주에 그의 석방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캐다나 연방정부는 가족들에게 이에 관한 어떠한 언질도 주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 출신의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4일 "대북 인도적 지원은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전제로 조건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타폰 보고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정컨데 차기정부에서는 북한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부분이 부각될 것이며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와의 면담에서 대북 인도 지원의 지속성 여부가 차기 정부의 핵심이슈가 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차기정부에서 `상호주의 원칙아래 인도지원에도 조건을 걸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긴급 지원의 경우에는 상호주의 같은 원칙없이 조건
북한 노동신문은 23일 미국의 인권공세를 대북압살 정책으로 규정하면서 "강력한 억제력이 없이는 나라의 자주권도, 참다운 인권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최대의 인권범죄를 문제시해야 한다'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선핵포기'를 통해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침략야망을 실현하려던 계책이 승산이 없게 되자 민주주의와 인권을 내들고(내세워) 우리를 압박하고 굴복시키기 위한 반공화국 소동을 벌이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식 사회주의제도를 허물고 우리 공화국을 고립, 압살하기 위한 범죄적 모략책동"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