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항공이 22일 3년 7개월 만에 평양~베이징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베이징 서우두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북한 사람들이 평양행 노선에 탑승하기 위해 수속을 하고 있다./연합뉴스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가 22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에 착륙하면서 3년여 만에 북·중 하늘길이 열렸다. 북한은 2020년 1월 코로나 사태 이후 육·해·공 통로를 봉쇄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와의 인적·물적 교류를 차단해왔다. 중국 관영 환구망은 이날 “북한 항공기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에 착륙했다”면서 “코로나 이후 베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평안남도 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안석간석지 피해복구 현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곳이 간석지 제방 배수 구조물 설치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바닷물에 제방이 파괴되면서 간석지 구역이 침수됐다고 전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김정은이 침수 피해 지역을 찾은 자리에서 김덕훈 내각총리와 간부들을 “너절한” “건달뱅이” “틀려먹은 것들” 등 거친 표현으로 비난했다. 또 “책임 있는 기관과 당사자들을 색출해 당적, 법적으로 단단히 문책하고 엄격히 처벌”하라는 명령을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6월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연합뉴스북한이 오는 24일 오전 0시부터 31일 오전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일본 정부가 22일 밝혔다.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북한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KF-16 편대 “실전처럼” -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 연습 첫날인 21일 공군은 북한 순항미사일을 추적·요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훈련에 참가한 KF-16 편대가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섬광탄)를 쏘며 비행하는 모습. /공군대규모 한·미 연합 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첫날인 21일 공군은 북한 순항미사일을 추적·요격하는 훈련 등을 실시했다.공군은 이날 “‘을지 자유의 방패’(UFS) 시작과 함께 전투 준비 태세 확립 차원에서 ‘방어제공훈련’(DC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민관군(民官軍)이 함께 국가 총력전 수행 역량을 향상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을지연습 첫날인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핵 위협, 반국가 세력 준동, 사이버 공격 등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이 진행된다”며 “올해 연습부터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정은(오른쪽)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해군 동해함대를 방문해 “전략 순항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이 개시된 21일 북한 김정은이 북한 해군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했고, 군 당국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가 짧은 함대함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을지연습 시작에 즈음한 국무회의에서 “오늘날의 전쟁은 가짜뉴스를 활용한 여론전과 심리전, 테러를 동반한 비정규전, 인터넷 공간에서 이뤄지는 사이버전, 핵 위협을 병행한 정규전 등 혼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민·관·군이 함께 국가 총력전 수행 역량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한미 야외기동훈련과 북한발 가짜뉴스 대응 훈련 등이 포함된 하반기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ㆍ을지프리덤실드)를 기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했다.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시작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를 겨냥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보도 내용은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면서 “한미는 북한의 군사 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선중앙
을지훈련 준비하는 美 아파치 헬기들 - 14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들이 대기하고 있다. 한미 국방 당국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연합 방위 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UFS)’ 연합 연습을 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한미가 21일부터 대폭 확대된 야외기동훈련과 북한발 가짜 뉴스 대응 훈련 등이 포함된 하반기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돌입한다.국방부는 20일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합연습은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 상황, 우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호 태풍 '카눈'에 의한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안변군 일대를 다시 찾아 농장 복구작업에 공군까지 투입하며 농업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국가정보원은 북한 평양 인근에서 최근 폭발물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폭탄테러 발생은 파악된 바 없으나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국정원은 지난 5월 3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최근 북한 내 강력범죄가 3배 급증했고, 물자 탈취를 노린 사제폭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연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의 성과를 강조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존 커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의 발언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일본 교도통신은 17일(현지시간) 존 커비 조정관과 백악관에서 단독 인터뷰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전제 조건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비
17일(한국 시각)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공식회의를 마친 뒤 공동발언문(joint statement)이 발표됐다. 이 발언문에는 한국, 미국, 일본, 알바니아 등 52개 유엔 회원국 및 유럽연합(EU)이 동참했고, 각국 대사급들이 약식회견장에 참석했다. 가장 오른쪽은 황준국 주유엔대사. /윤주헌 특파원17일(현지 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열린 북한 인권 문제 공식회의를 앞두고 이 의제에 대해 안보리가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두고 중국과 러시아가 이견(異見)을 냈다. 반면 이들 국가를 제외한 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전승 70돌을 계기로 더욱 앙양된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당 중앙전원회의가 제시한 올해 목표를 빛나게 달성하자"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의 경제선동 현장./노동신문 연합뉴스북한의 경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올해 아사자가 최근 5년 평균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탈북자 역시 작년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불평 분자 세력을 색출하기 위한 전담 TF(태스크포스)까지 신설한 것으로 전해졌다.국가정보원은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
탈북민 김일혁씨는 17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 본부 공식회의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윤주헌 특파원“북한 정부는 주민들의 인권을 말살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주민들을 고립시키고 가혹한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공식회의가 열린 17일(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 유엔 본부 2층 회의장에 앳되어 보이는 청년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자신의 순서가 돌아오자 긴장한 듯 물을 한모금 마신 뒤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준비 해 온 종이를 펼쳐 영어로 읽기 시작했다.“좋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70주년을 맞아 방북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과 함께 26일 '무장장비전시회장'을 찾았다./노동신문 뉴스1미국 정부가 16일(현지 시각)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를 중재한 기업 3곳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해 김정은을 단독 면담하는 등 북러 무기 커넥션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우리 정부도 북러가 큰 틀의 군사 협력에 합의한 것으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이덕훈 기자국가정보원은 17일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 또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ICBM 발사 지원 차량의 활동이 활발한 것이 평양 등에서 포착됐다”며 “액체연료 공장에서 추진체가 빈번히 반출되는 등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 시각) 월북(越北)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발표에 대해 “평양에서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 의심을 갖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9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킹의 할아버지가 킹의 사진 옆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AP 연합뉴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외신센터(FPC)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킹 이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가 얘기하는 사람은 김정은”이라며 “평양의 발표를 두고 우리가 무엇을 많이 할 것 같지는 않다.
오는 18일(현지 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거래를 중재한 기관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지난 1월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 현장. 미국 정부는 16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를 중개한 기관들에 대한 제재를 밝혔다. /AFP 연합뉴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6일(현지 시각) 러시아 소재 베루스를 포함해 슬로바키아 국적의 베르소, 카자흐스탄 기업인 디펜스 엔지니어링 등 3개 기관에 대한
중국 단둥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압록강대교(왼쪽). 건너편으로 북한 신의주가 보인다./연합뉴스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대교에서 버스 2대가 통행하는 모습이 16일 오전 포착됐다. 압록강대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인 2020년 1월 북한의 국경 봉쇄 이후 통행이 막혔던 곳이다. 3년 7개월 만에 북한과 중국의 육로 통행이 점차 재개되는 것이다.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압록강대교를 통과한 버스는 신의주에서 출발해 단둥에 도착했다. 버스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대북 소식통들은 이들 버스가 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4일 미국 순방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변함없는 목표이며, 국제사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보도된 블룸버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며 북한 정권의 고립과 체제 위기만 심화될 것임을 깨닫게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