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차 평양국제탁구초청경기대회가 3일 평양시 청춘거리 탁구경기관에서 폐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남자 단체경기에서는 북한 1조선수단이 1위, 중국 선수단이 2위, 북한 2조선수단이 3위에 각각 올랐고 여자 단체경기에서는 중국 선수단이 1위, 북한 1조선수단이 2위, 싱가포르 선수단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자 단식경기에서는 인도 선수가 1위, 북한 선수들가 2위, 중국 선수와 북한 선수가 공동으로 3위에 각각 올랐고 여자 단식경기에서는 중국 선수들이 1위와 2위를, 북한과 중국 선수가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자 복
“남녘의 형님.누이들 소식이라도 알았으면...” 북한의 대남 방송인 평양방송은 3일 경기도 고양군(현 고양시)에서 태어나 6.25 당시 월북, 현재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살고 있는 김광복(76) 노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소원은 남녘에 살고 있는 형님과 누이들의 소식 만이라도 전해 듣는 것이라며 혈육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전했다. 1931년 4월 경기도 고양군 북도면 모진리에서 다섯 남매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는 두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으며, 홀어머니 밑에서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있는 이문학원을 나온 후 동양공업중학교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북한 핵시설 연내 불능화에 대한 전망에 대해 "지금까지 밟지 못한 단계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참석 차 출국하기에 앞서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APEC 회의에서 (북핵문제 해결 논의가) 후퇴하지 않고 앞으로 가도록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각국 장관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자회담 각 실무그룹 회의의 논의가 긍정적으로 나왔고 제네바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회의도 적극
북한이 올해 안에 모든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핵프로그램을 신고하는 일정을 지킨다면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에게는 중요한 외교적 승리가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은 2일 열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무 동아태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제네바 회의결과를 소개하면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서의 곤경을 다른 외교적 분야의 진전으로 만회하기를 희망하는 시점에서 이런 외교적 성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에너지 지원이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의 제외 등을 제안할 것인지가 부시 행정부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3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통일방안의 논의 여부에 대해 "양 정상 간에 협의해서 하나 만들어 낼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방송된 한국정책방송원(KTV)의 `통일로.미래로' 프로그램에 출연, "제1차 정상회담에서 이뤄졌던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와 남측의 연방제가 공통점이 있다'는 합의가 일정 정도 통일의 기초를 놓은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으며 이 기초 위에 발전할 수 있는 내용이 뭐냐는 것을 우리도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방안 합의가) 이번 정상회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 등 납북자 가족들이 3일 오후 한나라당당사를 방문해 안상수 원내대표 등을 만나 납북피해자보상법 시행령과 통일부의 고소사건에 대한 가족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하려 했으나 면담이 성사되지 못했다. 한나라당측은 이날 정기국회 개원을 이유로 "4일 당직자 면담을 주선하겠다"고 말했으나, 최 대표 등 납북자 가족 6명은 이명박 대선 후보와 안 원내대표가 당장 면담에 응해줄 것을 요구하며 이날 밤 당사 민원실에서 밤샘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면담 약속이 잡혔던 것은 아니나 "사전에 수 차례
북한은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관계 실무그룹회의 결과가 앞으로 열릴 북핵 6자회담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제네바 실무그룹회의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회의에선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다음 단계 목표들이 토의됐으며 일련의 합의들이 이룩됐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또 "조(북)미 쌍방은 연내에 우리의 현존 핵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토의하고, 합의하였다"면서 "그에 따라 미국은 테러지원국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삭제하고
◇미국의 비정부 구호단체인 사마리탄즈 퍼스(Samaritan's Purse)가 최근 북한에 지원한 긴급 수해구호 물품은 이례적으로 미국에서 북한으로 직접 날아간 전세기편에 의해 공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리탄즈 퍼스는 지난달 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로트시를 출발, 31일 평양에 도착한 보잉 747 전세기편으로 항생제와 수인성질병 예방약을 포함한 의약품, 정수장치, 공구와 담요 등 모두 75t의 물품을 공수했다. 사진은 보잉 747 전세기./연합미국의 비정부 구호단체인 사마리탄즈 퍼스(Samaritan's Purse)가 최근
납북자 등 문제 "다룰지 안다룰지 모른다"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3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경협 논의와 관련, "중장기적 관점에서 남측의 선(先) 투자가 북측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결국에는 남측 경제발전의 신(新)동력으로 이어지는 남북상생의 구조를 창출하도록 생산적인 대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 별관 1층 브리핑실에서 가진 외신 브리핑에서 "남북경협을 현재보다 경제원칙에 입각한 상호보완적인 지속적 투자와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외신기자
◇함경남도 단천시의 검덕광산지구./연합자료사진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에 따라 함경남도 단천지역 3개 광산에 대한 2차 현지 공동조사를 위해 4일 개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 실무협의가 북측의 요청으로 무기 연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북측이 오늘 오후 특별한 이유없이 내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개최할 예정인 실무협의를 연기하자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은 추후 실무협의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앞서 지난 7월 28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단천 지역 3개 광산(검덕 아연광산, 룡양
평화재단과 공동으로 '대북인도적지원법' 추진한나라당의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손꼽히다가 최근 신 대북정책의 입안을 주도하는 등 대북 접근에서 변화를 보이는 정형근 의원이 이번에는 '대북 인도적 지원법'의 제정을 제안했다. 3일 입수된 정 의원의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임시조치법' 제안서는 입법 취지를 "북한 주민의 식량권과 생명권 해결"을 위한 식량.의약품.의료장비.의복 등의 물품 지원과 구호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안서는 또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과 분배의 투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기적인
中 동북진흥계획 협조방안 논의 가능성북중 양국이 4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경제무역과학기술협조위원회 3차 회의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쑹야오밍(宋耀明) 중국 상무부 아주사(司) 부사장은 3일 중국 창춘(長春)에서 제3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의 일환으로 열린 조선상무일 행사에서 "리용남 조선(북한) 무역성 부상이 내일 베이징으로 가서 천젠(陳健) 상무부 부장조리와 제3차 경제무역협조위원회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 부상은 지난 2005년 3월 15∼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도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참
북한 평양방송은 3일 미국 등의 대북 인권문제 제기를 “다른 나라의 사회정치 제도를 와해.붕괴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날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제국주의의 인권공세는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엄중한 요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등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국제적으로 여론화.정치화하기 위해 미쳐 날뛰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오늘 제국주의의 인권 공세의 주되는 화살은 반제 자주적인 나라, 혁명적인 나라들에 돌려지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적들의 인권공세는 그 집요성과 악랄성, 지구성에 있어서 전례
경남도가 엄청난 수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식량과 시멘트 등 지원품을 보냈다. 도는 3일 오후 도청 광장에서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등 도내 통일관련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리쌀 20kg들이 410포대, 시멘트 40kg들이 2천포대, 철근 25t, 500ml들이 농약 1천680병 등 25t 트럭 8대 분량의 대북 지원물품 환송행사를 가졌다. 이들 물품은 모두 5천만원 상당으로 전액 도의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했고 운송비 1천500만원은 도와 함께 북측과 농업
◇2007년 8월 23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공원에서 북한 수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긴급구호 물자가 트럭에 실려 운송되고 있다./조선일보DB정부는 4일 제19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서면 개최해 북한 수해복구를 위한 자재.장비 지원과 유엔을 통한 북한 수해지원 등에 소요되는 493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해 복구를 위한 자재.장비 구입에 374억원, 이에 대한 수송비와 예비비로 100억원 등 총 474억원이 쓰여지고 유엔의 지원 요청에 따라 200만 달러(한화 약
지난달 31일 북한 평양의 대동강 횡단 수영대회에 참가한 중학교 학생들이 출발 전 몸을 풀고 있다. 이 대회에는 인민학교(초등학교) 및 고등중학교(중,고등학교) 학생 약 1600명이 참여했다./뉴시스지난달 31일 북한 평양의 대동강 횡단 수영대회에 참가한 인민학교 학생들이 대동강 물에 뛰어들고 있다. 이 대회에는 인민학교 및 고등중학교 학생 약 1600명이 참여했다./뉴시스지난달 31일 북한 평양의 대동강 횡단 수영대회에 출전한 인민학교(초등학교)및 고등중학교(중,고등학교) 학생 약 1600명이 열심히 대동강을 헤엄쳐 건너고 있다.
청주대는 3일 한중교육기금회(이사장 김준철)와 대만 중한문화기금회(이사장 임추산)가 4일 오전 11시 청주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제28회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북한과 양안관계의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국과 대만 학자들이 정치, 경제, 군사 등에 있어서 남북한 관계의 현황과 전망 등을 짚어보게 된다. 먼저 고려대 김연철 교수가 경제분야, 국방대 김영호 교수가 정치 및 군사분야, 서강대 김영수 교수가 사회문화 및 인권분야에 대해 각각 남북관계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대만국립정치대 이
북한 노동신문은 3일 “우리 민족이 평화와 통일에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외세는 우리 민족의 분열과 북책전쟁 도발에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민족중시’ ’민족공조’를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민족중시는 자주적 운명개척을 위한 기본 입장’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만약 외세의 눈치를 보며 그의 의사와 요구를 더 중시한다면, 언제가도 조국통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민족중시는 민족의 단합과 통일실현에 사활적 운명을 걸고 있는 우리 민족을 하나로 단합시켜 우리 민족끼리의 힘으로 민족자주 위업을 실현해 나가게 한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6자회담의 양자관계정상화 실무그룹회의를 통해 핵시설 연내 불능화와 양국간 관계정상화 조치에 의견을 모음에 따라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 구조는 서로 다른 프레임이지만 화해와 협력이라는 기본틀 속에서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에는 이라크 전쟁으로 정치적 궁지에 몰린 부시 대통령이 대북 관계 개선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고, 북한도 핵실험이라는
북한 노동신문은 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인도를 방문해 2차대전 직후 열린 도쿄 전범재판에서 전범자 무죄론을 주장했던 라다비노드 팔 판사의 아들 프라샨토 팔(81)씨를 만난 것을 “역사왜곡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군국주의 망령을 불러오는 분별없는 추태’라는 제목의 글에서 “라다비노드 팔로 말하면 지난 세기 일본 도쿄에서 있은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일제의 악명높은 A급 전범자 전원의 무죄를 유일하게 주장한 판사였다”며 “아베의 처사는 도쿄 재판의 판결을 뒤집어 업고 피로 얼룩진 과거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파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