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상임대표 이강실)는 29일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 구 정문 앞에서 '북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범도민 모금운동' 선포식을 갖고 대북 복구지원을 호소했다. 이강실 상임대표는 "최근 북녘에 닥친 수해로 600여명의 고귀한 생명과 애써 가꾼 농작물, 도로, 살림집이 쓸려갔다"며 "우리 도민들이 힘을 모아 북녘 폭우 피해를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운동본부는 선포식 후 10월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같은 장소에서 모금 캠페인을 계속할 예정이다./연합
중국에 상주하고 있는 북한 주재원들의 수해지원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선양(瀋陽)에 주재하고 있는 북한 M무역회사 대표 L씨는 29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선양에 있는 조국(북한) 사람들이 물자를 모아 지난 23일 1차로 조국에 전달했다"며 "조만간 2차 지원활동도 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응당히 나서야 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북한 회령의 S무역회사 소속 외화벌이 일꾼 K씨도 "지난주 지원물자를 보낸다는 소식을 듣고 우선 100달러를 냈다. 나중에 수해복구에 필요
일본 정부는 오는 5일부터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6자회담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회의에서 납치문제와 함께 북한이 요구해온 '과거 청산' 문제도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그동안 6자회담 등에서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북한과의 국교정상화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납치문제에 관해 '해결 완료'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협상을 진전시킬 현실적 묘안이 없는데다 6자회담 흐름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전술상의 변화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마치
북미실무회담, 6자회담서 군사문제 제기 가능성북한이 최근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을 계기로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계속하고 있고 강력 비난하면서 이에 대한 "강한 대응책"을 잇달아 강조하는가 하면 '6자회담 무용론'도 들고 나오는 등 미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내달 초 제네바에서 북미관계 정상화 2차 실무회담을 앞두고 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한중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어 6자회담 본회담이 예정돼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U
◇29일 오전 북한자유이주민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제4차 총회 공동의장단 기자회견이 열린 신라호텔 파인홀에서 에드 로이스 IPCNKR 공동의장이 북한 내 인권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연합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인사로 꼽히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의원 등 하원의원 3명이 미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금강산을 방문했다. 통일부는 29일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합동회의에 참가 차 방한한 미 대표단을 포함한 한미대표단 21명이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 대표단은 로이스 의원, 다
일본의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신임 외상은 28일 취임 후 가진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인도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치무라 외상은 “납치문제와 모든 것을 관련시켜 생각해야 하는가. (호우피해는) 기본적으로 천재이기 때문에 이전에도 주의.주장이나 사회 체제를 넘어 긴급피해대책이라는 점에서 지원을 해온 적이 있다”며 대북 수해지원을 검토를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지원이 이뤄질 경우 북한에 대해 제재 일변도의 초강경 노선을 취해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들어 실시되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북한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1억2천만원 상당의 의류 8천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복지재단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의류 지원은 북한에 체류중인 한국복지재단 담당자 주관으로 수재민 구호에 사용되며, 30일 인천항에서 기증식을 갖고 북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지원품목은 신세계 이마트 PL인 ’디자인 유나이티드’의 셔츠, 바지 등 여름 상품으로, 기초물자가 부족한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된다. 신세계 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악의 홍수로 발생한 30만 북한 수재민에게 이번 의류지원이 따뜻한
민간 통일운동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가 29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도민 모금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북녘 수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도내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모금운동을 벌여 북에 수해지원물품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내달 3일부터 창원과 마산, 김해, 양산 등지를 다니며 거리 문화제와 캠페인, 모금운동을 벌이고 통일열매 나누기 운동과 고속도로 톨게이트 및 기업체 모금운동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
일본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해외팽창에 나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화근”이 되고 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29일 말했다. 노동신문은 ’해외팽창 야망이 비낀 위험한 군국주의 부활 책동’이라는 논평에서 “아베 세력이 전후체제 탈피론을 계속 부르짖으며 헌법 개정을 다그치는 한편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해외팽창의 군사적 토대를 닦기 위한 일본의 책동은 이 지역에서 새로운 군비경쟁과 냉전을 조장,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본의 첨단전투기 개발과 미국산 스텔스전투기 구입 계획, 테러대책특별조치법
◇속초항이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해 북한선박 입항 항만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24일 낮 북한 수산물 운반선인 대흥2호가 가리비 14t을 싣고 입항했다./연합남북해운합의서에서 북한 선박 입항 항만으로 지정된 속초항에 최근 북한 화물선이 잇따라 들어오면서 남북 간 물자교류의 새로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속초세관과 속초항만지원센터 입주기관들에 따르면 2004년 5월 남북이 맺은 해운합의서에서 속초항이 북한 선박 입항항으로 지정됐다. 속초항에는 24일 가리비 14t을 실은 223t급 북한 화물선 대흥2호가 처음으로 입항한 데 이어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29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서해유전 개발 협력문제가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현재로서는 의제로 채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주최 강연에서 서해유전 개발을 위한 남북협력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의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서한만 분지구조가 중국 보하이만과 유사해 석유.가스가 매장돼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중국과 북한이 이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라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9일 오후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납북자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상액수 등의 문제로 납북자가족들이 반발해온 전후납북자 피해보상법 시행령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간담회에는 납북자가족모임과 납북자가족협의회, 피랍탈북인권연대 등 3개 단체가 초청됐으나, 가족모임과 인권연대측은 공청회를 방해한 납북자가족들에 대한 통일부의 고소 등을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인 납북자가족협의회의 이옥철 회장은 “시행령에서 보상금을 최대 4천500만원으로 책정한 것은 생색내기용”이라며 “시행령에 대한 가족들의 분
◇함경남도 대흥청년광산의 마그네사이트 채굴현장./연합자료사진북한 내각 채취공업성 산하 국가자원개발지도국이 주요 수출품인 유색금속(비철금속)과 석탄 등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탐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국가자원개발지도국 소속 일군(간부)과 각지 탐사대원들이 최근 새로운 유색금속 매장지와 탄광, 광산개발 후보지를 확보하기 위한 집중적인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진적인 탐사방법을 적극 연구.도입하고 신형 탐사설비들을 제작하기 위한 사업도 힘있게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평
경남도가 러시아 연해주에 '경남 농장'을 확보해 쌀을 생산, 장기 식량공급기지로 활용하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식량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북한과의 교류를 농업분야에서 교육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화해와 협력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남북 교류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홍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연해주를 공동개발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연해주의 광활한 토지를 활용해 경남 농장을 확보한 뒤 경남의 기술력과 장비, 북한의 노동력을 각각 이용해 쌀을 생산, 북한 주
납북자가족모임은 29일 납북어부의 부인 유유봉(70.거제 농소마을) 할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납북된 남편이 즉각 송환되지 않고 북한에서 사망한 충격으로 우울증을 앓아온" 결과이기에 "1차적으로 북한 김정일 정권에 책임이 있으며, 2차적으로는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노무현 정권에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모임 측은 성명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납북자 문제를 의제로 채택해 납북자들의 생사확인 및 전원 송환을 이뤄"낼 것과 통일부장관의 교체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1972년 북한 경비정에 납
◇십수년만에 최악의 수해가 닥친 북한에서 강이 범람해 가옥들이 처참하게 파손돼 있다. 정확한 일시 및 지역이 확인되지 않는 이 사진은 28일 배포됐다./연합“보통강호텔 1층까지 찼던 물은 다 빠졌는데 전반적으로 복구하려면 한참 걸리겠죠. 도로도 군데군데 패였고, 복구작업이 한창이더라고요.” 북한의 수재 이후 최근 평양과 남포, 평북 향산 등을 방문했던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군부대까지 동원한 북측의 대대적인 복구공사로 도로를 뒤덮었던 진흙이나 건물에 찼던 물은 모두 빠졌지만 아직 도로 곳곳이 패여있고, 지붕이 무너진 채 남아있는 주택들
알렉산더 버시바우(Vershbow ) 주한 미국대사는 28일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한나라당 중앙위 주최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 포럼’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국정상회담을 통해 동북아 평화와 안정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달성될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버시바우 대사는 “올해 말까지 (북한) 핵무기 불능화와 핵물질 신고 등 ‘2·13합의’의 두 번째 단계로 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내년 7월쯤으로 보도된 미국의
2001년 말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취재하러 간 적이 있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서부 국경도시 퀘타로 가는 중형 항공기에 올랐다. 퀘타는 전란을 피해온 사람들이 거대한 난민촌을 형성해 있었고, 그곳은 아프간 전황(戰況)을 듣는 기지 역할을 했다. 비행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끝없이 이어지는 발루치스탄 산맥이었다.놀라운 것은 산의 색깔이었다. 그것은 우리가 늘 보는 ‘푸른색’이 아니라 ‘붉은색’이었다. 마치 달나라에 온 것 같았다. 바람이 불면 붉은 흙먼지가 일었다. 산과 산 사이의 계곡에는 홍수 때 생긴 듯한 물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수해 위로전문을 보내왔다고 북한 평양방송이 29일 보도했다. 푸미폰 국왕은 이 전문을 통해 “(북한에서) 심한 큰물이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하부구조 및 재산이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다”며 “이번 자연재해로 엄중한 피해를 입은 데 대해..깊은 위문과 충심의 애도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란사나 콩테 기니 대통령, 아마두 투마니 투레 말리 대통령도 김 위원장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북한 언론에 따르
◇7월 12일 낮 12시10분께 북한으로 가게될 "한창호"가 1차분 6천 2백톤을 선적하고 첫 출항을 하고 있다./뉴시스북한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수해가 중국의 대북 중유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외교가에 따르면 2단계 비핵화 조치 이행의 대가로 북한이 받을 중유 95만t 상당의 경제.에너지 지원 중 중국이 이달 중 착수할 예정이던 중유 5만t 공급이 수해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해 때문에 중유 공급 관련 시설에 이상이 생긴 탓인지, 수해 복구에 인력을 투입하느라 다른 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