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단체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가 구세군 대한본영과 함께 북한 병원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 개보수 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연합남한이 지원하거나 북한 병원이 보유한 의료장비를 수리하는 평양의료협력센터에 의료장비의 반제품을 조립하거나 기본설비를 만들 수 있는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나눔인터내셔날(대표 이윤상)은 30일 북측 조선의학협회와 공동으로 건립한 평양시 만경대구역의 평양의료협력센터 생산동 공사에 필요한 건설자재를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출발하는 배편에 실어보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평양의 각종 시설들이 속속 복구되면서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평양시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의 하나인 만경대유희장은 내달 초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 유희장의 리주영 지배인은 30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유희장의 큰물피해 복구사업이 마감단계에서 진척되고 있다"며 "9월 초부터는 유희장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놀이공원은 대동강에 가까이 있어 8월초 폭우로 놀이시설 대부분이 1.8m 높이까지 침수됐다. 리 지배인은 "관성열차 지구와 오락관 지구의 침수 높이가 2
◇한국복지재단과 신세계 인터내셔날 직원들이 30일 인천항에서 북한 수재민 구호물품 선적식을 가진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의류 8천벌(1억2천만원 상당)을, 한국복지재단은 포도당분말과 분유 등 1억7천만원어치를 지원했다./연합북측 수재민을 위한 남측 구호단체들의 구호품을 가득 실은 남북 정기 화물선 트레이드포춘호(2천864t급)가 30일 오후 4시 인천항을 떠나 북한 남포항으로 향했다. 우선 이 배에는 북한 남포시 와우도병원 개.보수에 필요한 건축 자재 1억원어치가 실렸다. 와우도병원은 남포시 인구의 절반 가량인 1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 31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다. 송 장관은 아랍 에미리트 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 러시아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우리 청와대 안보실 격인 러시아 안보회의의 발렌틴 소볼레프 서기대행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북핵 문제와 극동시베리아 개발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날인 31일 오전 송 장관은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카운터 파트인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6자회담 참가
지난달 중순부터 휴가 등을 이유로 평양을 비웠던 류샤오밍(劉曉明)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최근 임지로 귀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30일 "류 대사가 지난주 단둥을 방문해 산업현장과 압록강 등을 둘러본 뒤 평양으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류 대사의 임지 귀환은 지난 7월12일께 하계 휴가를 맞아 평양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지 40여일만이다. 평양주재 중국대사관 웹사이트도 최근 게재한 대사 동정에서 류 대사가 단둥시를 초청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류 대사는 지난 23일 오전 쉐헝(薛恒) 단둥시 서기가
유엔의 긴급구호 담당 관리는 29일 홍수 피해를 당한 북한을 돕기 위해 이번 주 착수된 1천400만 달러 규모의 지원 요청에 일본이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가레타 월스트롬 긴급구호 부조정관은 전 세계에 걸친 인도주의 노력을 강하게 지원해 온 일본이 북한내 인도주의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지원자로 남아 있길 바라고, 그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해 첫 핵실험을 한 뒤 일본은 대북 지원을 거부하면서 경제 제재를 가했다. 일본이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한 마지막 사례는 2004년 8월 국제 기구들을 통해 식량과 의
◇7월 25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원들이 북측에게 전달될 경공업 원자재를 인도할 요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남북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에 대해 남측은 단섬유 500t을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수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원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연합자료사진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박흥렬)는 30일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에 따라 북한에 제공키로 한 경공업 원자재 입찰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섬유와 신발, 비누 등 경공업
북한이 정치.사상 과목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선군(先軍)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북한 교육성에서 “사회주의 교육 내용을 선군사상화해 새 세대들을 선군혁명사상의 신봉자, 관철자로 준비시키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며 “교육 내용을 선군사상으로 일색화하기 위해 권위있는 학자들로 연구 역량을 뭇고(모으고) 교종별(각급 학교별), 과목별 교육 내용을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교육성이 성(省)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집중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이란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저항세력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흑백을 전도하는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30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파렴치한 무기 장사꾼의 간교한 술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란의 무기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테러 분자들에게 흘러 들어가 이 지역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미국 고위 관리들의 주장은 “침략적인 반(反)테러전의 후과로 살인과 약탈이 난무하는 이 지역에서 정세불안정의 책임을 이란에 넘겨씌워 고립 압살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비난
우마르 야라두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30일 에너지 자원 투자유치를 위해 북한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라두아 대통령은 이날 이임하는 김병기 주(駐) 나이지리아 북한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을 방문해 에너지와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 문제를 논의하도록 에너지 담당 장관에게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취임한 야라두아 대통령은 지금껏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던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산업을 적극 개발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세계 제5위의 대미 원유수출국인 나이지리아는 미국의 주요 맹방이면서도 지난 2004년 북한
“국경지역 검열 강화‥가족단위 꽃제비 늘어”북한 당국이 극심한 식량난에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까지 겹치며 민심이 흉흉해지자 주민들의 동요에 따른 이탈을 막기 위해 각종 검열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30일 소식지를 통해 “평안북도 신의주와 함경북도 국경 연선지역(중국과의 접경지역) 검열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며 “함북 국경 연선지구에서는 요즘 매일 숙박 검열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지인에 대한 불심 검문 형식인 숙박 검열은 각 도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주민 단속 중 하나로, 자정 전후에 검열 직
中대사 “북핵 해결에 남북관계 진전 꼭 필요”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30일 “남북정상회담이 6자회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핵만 폐기되면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확실히 좋아질텐데 매우 안타깝다”고 북한 핵폐기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핵이 폐기되면 남북간의 관계가 급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데 (중국이) 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북한에서 에너지난 극복을 위해 자연에너지 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입수된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8.21)는 국가과학원의 자연에너지개발이용센터가 “자연에네르기를 합리적으로 개발, 이용하기 위한 사업”에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이룩했다며 “센터의 연구성과는 경제적 실리가 높고 인민생활 향상에 실지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어디서나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센터 연구원들은 겨울철 태양열만으로 온실의 보온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 바깥 온도가 영하 10도에서 영하 15도까지 내려갈 때도 화초를 재배할
오는 10월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선발대가 내달 25일 파견된다. 이관세 통일부 차관은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선발대 파견은 회담 7일전인 9월 25일 하겠다”면서 “현재 제반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호.의전 등 분야별 행사 준비를 판문점 연락관 접촉과 문서교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차량 이용 문제, 도로.교량 현황 등을 협의하고 선발대가 올라가서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정상회담 수행원과 관련,
평양은 도시기능을 거의 회복했지만 아직까지 지방은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해의 상흔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최근 북한을 다녀온 방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평양의 경우 대략 일주일 전 복구작업이 90% 이상 마무리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초 평양에 머물렀던 한 방북자는 “수해가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평양에 도착했지만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수해를 겪었던 곳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도시가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도 정상 운행
◇시골길을 달리는 북한의 시외버스.지난 9일 북한 함경북도 회령에서 청진으로 가던 버스가 낭떠러지에서 추락해 50명 안팎의 승객이 사망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30일 소식지를 통해 전했다. 좋은벗들은 “보안서 보안요원과 교통 일꾼(간부)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전체 승객 50여명 중 생존자는 부상자 3명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좋은벗들은 “회령-청진을 오가는 버스 사고는 작년 이후 대형사고만 벌써 3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낡은 차량에 승객을 가득 태우고 산길을 오가기 때문에 사고가
◇수해 복구에 나선 북한 주민들/조선중앙TV우리나라 지상파 방송 3사가 내년부터 북한 조선중앙TV가 송출하는 화면을 사용하는 대가로 북한 측에 매년 수천만원의 돈을 지급하기로 지난 7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고위 관계자는 “각종 뉴스나 북한 관련 프로그램에 그간 북한 조선중앙TV 화면을 무상으로 써왔으나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북한 측 저작권 대리인으로 나서면서 지난 7월 방송 3사와 협상을 마쳤다”며 “SBS는 매년 2000만원 안팎, KBS와 MBC는 그보다 조금 더 많은 액수의 돈을 남북경제협력재단을 통해 북한 조선중
[기자수첩] 납북어부 아내의 쓸쓸한 죽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한국인 인질 19명이 전원 풀려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28일. 경남 거제도의 한 병원 영안실에는 35년 동안 사랑하는 남편과 오빠를 북한에 납치당한 채 모진 세월을 견뎌오던 한 칠순 할머니의 시신이 모셔졌다. 납북어부 박두현(사망)씨의 부인 유우봉(70) 할머니가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유 할머니의 친척들은 할머니가 지난해 적십자사로부터 남편의 사망 통보를 받고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 삶의 끈을 놓아버린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남편의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승리한 후 이 후보의 확정 사실조차도 언급하지 않았던 북한 언론매체가 29일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단평을 통해 이 후보에 대한 공격 재개를 알린 뒤 30일에도 이 후보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날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소개된 통일신보 최근호(8.25)는 "한나라당 내에서 피 터지는 권력싸움은 일단 막을 내리게 됐다"며 "리명박(이명박)이 박근혜를 제치고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 당선됐다"고 한나라당 경선 결과를 전했다. 통일신보는 '정치미숙아들의 부질없는 싱갱이(승강이)질'이라는 제목
"석.박사 과정을 졸업한 젊은 의사로만 꾸려졌습니다."국제라이온스협회와 한국라이온스협회의 지원으로 2005년 6월 준공된 평양라이온스안과병원이 북한내 최고의 안과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북한이 발행하고 있는 금수강산 8월호는 평양 통일거리에 건설된 이 병원의 건물과 각종 진료장비가 담긴 사진까지 곁들여 자세히 소개했다. 이 잡지는 "병원이 선 지는 얼마 안됐지만 이 곳 의료진은 눈에 먹물이 찬다든가, 출혈로 피가 차서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유리체 망막수술, 녹내장과 백내장 수술, 사시치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