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청와대 안보수석은 5일 "미국은 남북정상회담이 비핵화 문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많다"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한국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국은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가 6자회담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큰 틀에서의 믿음이 있다"며 이같이 말한 뒤 "남북정상회담이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6자회담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며
전 세계 화상조직을 이끌고 있는 미국계 화교가 북한의 라진항 개발에 참여할 뜻을 밝혀 북한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사 5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화상연합회 총회장인 장이청(張一成) 미국 마더리(馬得利)그룹 회장은 4일 제3회 동북아투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중국 창춘(長春)에서 훈춘(琿春)시 둥린(東林)경무유한공사와 북한 라진항 부두 및 도로, 공단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협의서를 체결했다. 마더리그룹은 총 30억위안(약 3천600억원)을 투자해 훈춘 취안허(圈河) 국경출입구에서 북한의 원정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외국 정보기관의 정보요원"과 이들의 "조종을 받던 (북한 주민인) 첩자들"을 체포하고 이들이 사용하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탐장비 등을 압수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 외국정보기관은 조선의 최고 이익과 관계되는 중요 군사 대상물, 전략적 요충지에 대한 첩보모략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제3국을 드나드는 공화국 공민가운데서 일부 불건전한 자들을 금품과 여색(매춘), 협박공갈로 흡수해 고용 간첩으로 전락시켰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 외국정보기관 요원이 '무역일꾼'으로 가장했다고
미국이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의 교체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고 있는 데에는 이라크의 석유법 통과를 압박해 외국자본의 석유개발을 허용하도록 만들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5일 주장했다. 북한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음흉한 기도가 깔린 수상교체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또 알-말리키 총리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누구든 미국에 필요할 때에는 값눅은(값싼) 동정과 보호를 받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가차없이 버림받고 파멸의 운명에 처하게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 두번째날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숙소를 나서고 있다. 북미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올해 안으로 모든 핵시설을 신고하고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연합북한이 핵폐기 과정에서 미국에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 폐기'라는 정치적 목적 뿐만 아니라 경제 재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북한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 폭파사건을 자행하면서 미국으로부터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이 4일 오후 북한 개성공단 로만손시계 공장을 방문, 북한 근로자들의 작업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남북 경제협력의 역사가 20년에 이르고 특히 북핵문제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남북경협의 제도적 정비를 통해 남북 양측에 이익이 되는 경협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안보팀장이 5일 주장했다. 동 팀장은 서울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최한 ’남북정상회담과 바람직한 남북경협 모델’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2.13합의 이후 북핵문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북한 정권을 “잔인하고 폭압적인 정권”이라고 묘사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지난달 발언과 미국내 ’북한의 핵기술 확산 위험론’을 들어 “대조선 적대감을 고취하면서 현존 조(북)미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5일 ’미군의 남조선 강점과 북조선 위험론은 정당화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해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다. 오늘 공정한 국제사회 여론은 물론 미국에서도 미 행정부가 정책변경을 해 조미관계를 개선해야 한
◇5일 인천항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관계자들이 북한 수재민을 위한 구호품 선적식을 갖고 있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밀가루 200t, 식용유 48t, 분유 17t 등 3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연합일제시대를 거치며 사라진 독도의 바다사자를 되살리기 위해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생태연구소가 작년 10월부터 동해안 일대에서 해양포유류를 조사하고 과거자료를 분석한 결과 바다사자는 1970년대까지 독도에 서식했지만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으로
북한 노동신문은 5일 북한의 교육헌장격인 ’사회주의 교육 테제’ 발표 30주년을 맞아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교사들부터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사회주의 교육 테제의 위대한 생활력을 더욱 높이 발양시키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교원의 자질이 곧 교육의 질적 수준”이라며 교사들이 “꾸준한 학습과 진지한 탐구로 자신의 과학이론 수준과 교육실무 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교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 것은 교육 사업에서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중요한 담보”라며 교원대학 등 교사 양성
법률적 조건은 간단..비핵화가 필수일본 협조도 필요..북.일 관계개선 ‘주목’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할 지 여부가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를 촉진시킬 핵심 사안으로 최근 다시 주목받으면서 북한이 테러지원국의 멍에를 벗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 지 관심이다. 테러지원국 해제 여부를 두고 북.미 간 다소간의 신경전도 느껴지지만 미국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5일 “북한이 명단에서 삭제되기 위해서는 법률적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북한의 비핵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5일 “북한지역 수해로 하천, 도로 등을 복구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남북정상회담때 육로 방문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거의 매일 남북간에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확인하고 있다. 정상회담 준비상황도 문서형태로 협의하고 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 수해 상황이 정상회담에 지장을 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무리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연합
긴급구호 지원에 거듭 사의 표명..민간단체 물품도 육로 수송북한의 대남 민간부문 교류.협력의 창구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의 이충복 부회장이 "복구자재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남측 민간지원 단체들에 주택과 건물 복구에 필요한 자재 중심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들 단체 관계자가 전했다. 북측의 이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개성에서 남측의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상임위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주택이 당초 집계된 8만8천여채보다 훨씬 많은 24만여채나 깨졌고, 공공건물도 8천여채나 부서졌다"고 말했다고 북민협 운영위
두바이 개발 신화의 주역으로 알려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에마르 프로퍼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모하메드 알리 라시드 알라바르가 5일 전용기편으로 우리나라를 거쳐 서해 직항로을 이용, 방북한다. 학교법인 선문학원과 통일부에 따르면 알라바르는 선문학원 곽정환 이사장의 초청으로 이날 새벽 전용기편으로 서울을 방문, 선문대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오전 11시 김포공항에서 평양으로 떠날 예정이다. 통일부에 제출된 알라바르의 방북 목적은 지난달 5일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동에 건립된 세계평화센터를 방문하는
◇북핵 6자회담 개막일인 2007년 7월 18일 오전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4개월만에 재개되는 6자회담은 개막식 없이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연합자료사진’핵시설 불능화.신고-정치.안보적 조??문서화 차기 6자회담 본회의 개최 일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서 “북핵 6자회담이 내주에 열릴 것으로 생각하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미 지난 2005년 북핵 6자회담 ‘9.19 공동선언’이후 북한과의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구상에 중점을 둔 새로운 대북정책을 입안했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에 대해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4일 밝혀졌다. 또 부시 대통령은 작년 4월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타진했고 후 주석도 이에 동의, 북한에 사절단을 보내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 지도부에 전달키로 했으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으로 성과를 얻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의
오는 7일 시드니에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핵문제, 북미관계 정상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 등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 안보, 한미동맹 관계 강화와 관련된 현안들이 폭넓게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 정부 출범 이후 8번째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노 대통령의 올 가을 미국 방문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의 사실상 마지막 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회담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이번 회담은 무엇보다도 내달 2일 제2차
5천60억달러 투자해 2단계로 2030년까지 실행나진항-블라디보스톡 연계 북한철도 현대화 포함러시아가 남북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계운행을 포함해 자국 철도 현대화에 오는 2030년까지 모두 13조루피(미화 5천60억달러 가량)를 투자하는 대대적인 계획을 4일 공개했다. 러시아철도공사의 블라디미르 야쿠닌 사장은 이날 공사 웹사이트에 뜬 성명에서 “철도 인프라의 병목 현상을 제거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마련됐다”면서 “이것이 성장세 지속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쿠닌 사장은 이날 각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
남북한 협력체제가 공고한 체조는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이 성사되면 남자 체조 단체전에서 세계 3위는 무난하다는 평가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진행 중인 제40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를 참관하고 있는 김동민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는 5일(한국시간) 남자 단체전이 끝난 뒤 “단일팀이 성사된다면 내년 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도 노려볼 만 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중국과 일본은 차치하더라도 다른 나라는 쉽게 누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자는 남북 모두 이번 대회에서 단체 12위 밖으로 밀려나 2008 베이징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문화재 교류 목적일뿐..바보같은 억측”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의 경선캠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정병국 의원이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측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4일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당사자인 정 의원은 단순히 문화재교류 목적으로 만났다는 주장이지만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북풍(北風) 차단’을 위해 대북라인을 가동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 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말 베이징에서 북한 당국자와 만났다”면서 “지난해 6월 민족통일대축전 민간대표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제963부대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전했다. 특히 이날 관람에는 지난 3월 중국 대사관 방문 때를 제외하고는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나 시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수행함으로써,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나 시찰중에도 내달 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이날 공연관람에는 김양건 부장을 비롯해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현철해.김명국.리명수 대장, 윤정린 상장 등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사상예술성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