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ㆍ을지프리덤실드) 연습에 대응한 전군지휘훈련을 29일 시작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 훈련 현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이 31일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언급하며 지난 29일부터 전군 지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40분부터 약 10분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다음날 대남 군사 훈련 중임을 공개한 것이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UFS를 거론하며 “위험천만한 대
유엔 주재 한미일 3국 대사들은 30일(현지 시각)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유엔 주재 한미일 3국 대사들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며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30일(현지 시각) 밝혔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사용할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상당한 규모로 들여오는 것과 관련해 북한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러시아간의 무기 거래 협상은 북한에
30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보훈단체 회원들이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과거 어느 자리에서 교수 한 분이 우리가 ‘한 지붕 두 가족’이 아니라 ‘한 나라 두 국민’이 됐다고 개탄했다. 극단적 몰표가 나오는 지역감정에 대한 걱정이었다. 그 걱정을 들으면서도 아직 ‘두 국민’까지는 아니지 않으냐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광주에 짓는다는 ‘정율성 공원’을 보면서 그분의 개탄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이미 윤이상 음악제를 하는 지역도 있고, 김원봉이 단장이었던 의열단 공
다큐멘터리 ‘유토피아를 넘어서’를 연출한 매들린 개빈(가운데) 감독이 실제 상황으로 출연한 탈북민 가족 등 출연진과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서 세 번째 남성은 이 가족의 탈북을 도운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다. ‘유토피아를 넘어서’는 2023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북·중 국경 지대에 일가족 5명이 발이 묶여 있습니다. 우리가 살 수 있게 꼭 도와주세요….” (탈북민 우모씨 일가족)탈북민 일가족의 탈북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유토피아를 넘어서(Beyond Utopia)’가 10월 미국 전
문 닫힌 북한인권재단 사무실./연합뉴스통일부는 30일 국회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북한인권재단은 2016년 북한인권법 시행 이후 출범했어야 하지만 여야의 이사 추천이 이뤄지지 않아 7년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국회 사무처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사무처에서 수신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통일부는 2016년 이후 이날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국회에 재단 이사 추천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북한인권법은 북한인권재단이 북한인권 관련 실태조사·연구, 정책대안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 시각)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거래 협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정부는 작년 9월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러시아가 부족한 탄약 등을 북한으로부터 조달하려 한다”고 경고해왔다. 작년 12월엔 실제 북한 무기가 러시아 측에 인도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었는데 북한의 움직임을 공개해 북·러 밀착을 경고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이 이날 심야 시간대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기습 도발’에 나선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전략소통조정관
북한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 /조선중앙통신북한이 30일 심야에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1시 43분 국방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오후 11시 40분쯤부터 오후 11시 50분쯤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두 미사일을 각각 36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탐지됐다.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방첩 당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직전 북한 대남 공작 조직이 남한 내 지하조직에 반일(反日)·반(反)윤석열 정부 시위 강도를 고조하라는 긴급 지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지령문에는 광화문 광장 촛불 시위와 일본 대사관 진입 투쟁 같은 구체적인 지침이 있었고, 일부 대학생들은 방류 당일인 24일 일본 대사관 진입을 시도했었다.방첩 당국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이달 24일 직전부터 국내의 지하 단체 조직원들에게 반일·반정부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가라는 긴급 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27일 북한 해군절(8.28)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가운데 해군사령부 작전지휘소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한반도 지도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조선중앙TV 연합뉴스북한 김정은이 최근 집권 후 처음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을 가진 한·미·일 정상을 겨냥해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했다. 김정은은 특히 이 자리에서 남한을 “대한민국”이라고 언급하며 전술핵 실전 배치를 시사하기도 했다.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는 것은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버리고 핵을 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이 해군절에 즈음해 8월27일 북한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뉴스1북한 김정은이 최근 캠프 데이비드 회동을 가진 한·미·일 정상을 겨냥해 ‘깡패 우두머리’라고 막말 비난했다. 통일부는 “저급한 수준을 드러내는 것으로 기초적 예의를 갖추지 못한 언급에 대해 평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북한 해군절을 앞두고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한 축하연설에서 “얼마전에는 미국과 일본,《대한민국》깡패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28일 북한의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정은과 주애의 동행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100여일 만이다.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28일 북한의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주애의 동행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건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100여일 만이다.조선중앙통신은 29일 “경애하는 김정은
지난 2월 22일 동해상에서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가운데)',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배리(왼쪽)',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아타고'가 미사일 방어 훈련을 하고 있다./뉴스1한국·미국·일본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 핵 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3국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29일 실시했다.한국 해군은 이날 “북한은 지난 24일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 기반 발사체를 발사했다”면서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안보리결의를 명백히 위
김진표 국회의장이 24일 국회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북핵 위협에 인구 절벽까지 닥친 현실에서 과학군·기술군만이 살 길이라고 봅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존 최대 위협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인구 절벽에 따른 병력 급감 문제 등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8년 4개월간 국회 국방위원으로 국방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 의장은 지난달 말 여야 의원 21명과 함께 이스라엘의 국방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 제도 ‘탈피오트(Ta
박민식(오른쪽) 국가보훈부 장관이 28일 전남 순천역광장에서 6·25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전한 고병현씨와 헌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국가보훈부는 28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 호남학도병을 기리는 현충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역 광장은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13일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생들이 집결해 학도병 출정식을 가진 곳이다. 순천·여수·광양·벌교 등 호남 지역 17개 학교에서 180여 명이 혈서(血書)로 된 입대지원서를 썼다.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순천을 찾아 “우리는 호남 정신과 호남의 자
28일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등 광주 지역 보훈 단체들이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영웅 정율성 공원 조성에 호국 영령들이 통탄한다”며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김영근 기자호남과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들이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기념 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광주 학생 단체, 호남 일부 시민 단체가 지난 27일 광주에서 규탄 집회를 연 데 이어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관련 공법 단체 5곳은 28일 주요 일간지에 공원 건립 반대 광고문을 냈다. 민주화 운동 공법 단체들이 정율
수원법원종합청사. /뉴시스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아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 등에 대한 재판에서 암호화된 북한 지령문을 해독하는 과정이 공개됐다.수원지법 형사14부(재판장 고권홍)는 28일 간첩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씨와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김모씨, 전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부위원장 양모씨, 전 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신모씨 등 4명에 대한 3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법정에선 국가정보원 직원 A씨 등이 증인으로 나와 석씨의 PC에서 확보한 문서 파
2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출범식에서 손광주 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8일 “국제사회가 북한 당국의 인권 탄압 행태를 낱낱이 알리면서 한 목소리로 인권 개선을 압박해 나간다면 북한 당국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국제사회에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변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출범식 축사(대독)에서 “북한인권 증진은 가장 중요한 통일준비 과제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6·25 당시 학도병으로서 참전했던 고병현 선생이 28일 오전 전남 순천역에서 6·25 참전 학도병들을 기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28일 호남학도병의 성지인 전남 순천을 찾아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을 기념하는 광주광역시의 역사공원 조성 사업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박 장관은 이날 순천역 광장에서 “정율성은 우리에게 총과 칼을 들이댔던 적들의 사기를 북돋웠던 응원대장이었다”며 “공산세력에 의해 죽임을 당했던 수많은 애국 영령의 원한과 피가 아직 식지 않았다”고 말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 사진이 들어간 티셔츠./판매 업체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 사진을 인쇄한 티셔츠를 판매한 업자와 판매를 중계한 쿠팡과 네이버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 됐다.27일 공권력감시센터·바른사회시민회의·신문명정책연구원·자유민주당·자유민주연구원·행동하는자유시민 등 6개 단체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지난 25일 서울경찰청에 김정은 티셔츠를 판매한 김모씨 등 2명과 이를 판매 중계한 네이버, 쿠팡을 국보법 제7조 이적표현물 제작, 판매죄 등으로 고발했다.고발장에 따르면 피고인 김모씨 등은 김정은 국무위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내가 북한과 잘 지내서 핵전쟁(의 위험)을 막았다”며 “(내가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됐다면 북한과 핵전쟁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 내에서 독보적으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는 이날 공화당 첫 대선 토론에 불참한 대신, 미국 보수·극우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전직 폭스뉴스 앵커 터커 칼슨과 사전 녹화한 인터뷰를 토론 시간에 맞춰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시민이 23일(현지 시각) 저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담 인터넷 방송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