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폴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등 유엔사 주요 간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사는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강력한 힘”이라며 유엔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이종섭 국방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도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군사령부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폴 러캐머라 유엔사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의 경례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영국 육군 준장), 러캐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진행될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겨냥해 도발적 군사 행동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이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손가락으로 지도 위 서울과 계룡대 주변을 가리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이 전날인 9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확대회의를 소집해 “현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심도 있게 개괄 분석하고 군대의
10일(현지시각) 한국과 미국, 일본, 알바니아(공동 의장국)가 공동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뉴욕=윤주헌 특파원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식 브리핑을 열고 “공동 의장국인 미국, 알바니아는 대한민국, 일본과 함께 오는 8월 17일 오전 북한의 인권 유린과 침해 그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의 연관성을 논의하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가 지난 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지금의 한반도 지역 정세를 심도있게 개괄 분석하고 군대의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치는 것에 대한 강령적 결론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은 박수일 대장을 총참모장에서 해임하고 리영길 차수를 후임에 임명했다. 통신은 또 정권 수립 75주년(9ㆍ9절)을 맞아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23.8.10 / 조선중앙통 연합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18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재판에서 변호인인 김형태 변호사는 이화영씨의 검찰 조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의견서는 검찰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화영씨를 압박·회유했다는 취지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불리한 수사 상황도 담겨 있었다.의견서에 따르면, 이화영씨는 ‘2019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쌍방울이 대신 내줬다고 이 지사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걸로 돼 있다.이씨가 김성태씨와 대질 신문 등을 하면서 ‘2
2개의 북한 해킹 조직이 2021년 말부터 작년 5월까지 5개월 이상에 걸쳐 러시아의 주요 미사일 개발업체를 해킹했으며, 이후 북한은 지난 4월13일과 7월12일 최초로 고체 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개발 중인 화성-18호를 시험 발사했다고,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인 센티널원(SentinelOne)과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센티널원 측은 관련 보고서에서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Lazarus)’와 스카크러프트(ScarCruft)’가 5개월 이상 모스크바 근교의 류토프에 위치한 로켓(미사일)
5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사법 무력화 반대 시위 현장에 이스라엘 국기(사진 오른쪽)와 함께 북한 인공기(왼쪽)가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연정이 주도하는 사법 무력화 입법이 계속될 경우 내각에 대한 견제 권한이 축소돼 북한과 같은 독재 국가가 될 우려가 있다는 의미로 인공기를 흔들었다고 알려졌다. /로이터 연합뉴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밀어붙이는 사법 무력화 법안 통과에 반발, 지난달 중순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반(反)정부 시위에 급기야 북한 인공기(인민공화국기)까지 등장
스티븐 킨커 한미연합사 연합정보운영단 실장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미군 기지에 있는 옛 연합사 본부 건물을 가리키고 있다. 그는 지난 44년 한국 근무 대부분을 이 본부 건물 인근에 있는 별채에서 보냈다고 한다. 아직 현직인 그는 업무 특성상 얼굴 공개를 꺼렸지만 본지 설득 끝에 이례적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연합사는 1978년 용산에 자리 잡은 지 44년 만인 지난해 평택 기지로 이전했다. /이태경 기자한미연합사령부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이나 우리 국가정보원 같은 정보 조직이 있다. 북한 무기 체계를 비롯해 대남 도발, 군부
북한군 신형 전차 능동방호 장치가 폭발하며 날아오는 RPG-7 대전차 로켓탄을 요격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영상 캡처북한이 지난달 27일 열병식에서 적 대전차미사일이나 로켓을 요격할 수 있는 능동방호체계(APS· Active Protection System)를 처음으로 장착한 신형 전차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아오는 적 대전차 무기를 직접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는 10여년전 우리 군에서도 K2 ‘흑표’ 전차용으로 개발했지만 비용·파편 문제 등으로 채택을 포기했던 장비다.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 전차들이 서방세계의 신형 대전차 미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3일(현지 시각) 안보리 공개토의에 참석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식량 위기를 자초했다며 비판했다./뉴스1황준국 주(駐)유엔 대사가 3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분쟁에 의한 글로벌 식량 안보’ 공개토의에서 최근 더 악화한 북한의 식량 위기는 북한 정권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고 밝혔다.황 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더 악화한 북한의 식량 위기는 북한 정권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며 “북한이 지난 1년 반 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12차례의 미사일 발사로 식량 위기를 해소할 수
블라디스보스톡에서 탈출한 북한인 모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명령서가 지난 6월 7일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됐다./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지난 6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실종돼 탈북 가능성이 제기된 북한 외교관 가족 모자(母子)의 체포와 수사에 ‘러시아판 FBI’라 불리는 연방수사위원회가 직접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은 탈북민에게 ‘정치적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데, 러시아 당국은 이들을 형사 사범으로 취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가 눈에 띄게 밀착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탈북 루트 중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장 및 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단체 대표·가족들을 초청해 만났다. 이날 면담은 김 장관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이었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 입구에 먼저 나와 단체 대표와 가족들을 맞이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면담장에 들어서며 취재진을 향해 “(여기 온 게) 10년 만이네요”라고 했다.김 장관은 “청문회를 준비하면서부터 취임 후 여러분을 제일 먼저 만나야겠다고
북한이 지난달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23)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엔군사령부(UNC)에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3일(현지 시각)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유엔사는 북한이 킹 이병의 행방에 대해 처음으로 응답하면서 킹 이병의 구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사가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우리의 노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며 북한의 응답 내용에 대해 상세히 공개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BBC는 전했다. WISN-TV가 18일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의 어머니와 인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친형 이래진씨와 김기윤 변호사가 2022년 10월 28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주철현 의원 진정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8/뉴스1국가인권위원회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숨진 고(故) 이대준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족 측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낸 진정을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민주당 기동민, 주철현 의원은 고인과 관련된 논의를 하며 “근무시간에 뻘짓했다”는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번 기각 결정은 그동안 정치인의 사
서울 중구 중국비자서비스센터/뉴스1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들이 최근 중국 방문을 위해 여행사를 통해 주한 중국 영사관에 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당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비자 발급을 위해 출생 장소가 기록된 상세 기본증명서 등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중국 비자 발급 절차가 코로나 이전보다 복잡해진 가운데 출생지 등 이전에 요구하지 않던 개인정보를 요구해 탈북자들의 입국을 봉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전라북도 군산에 거주하는 탈북민 이만금(가명)씨는 최근 중국 방문 비자를 받기 위해 여행사를 찾았다. 여행사가 이씨에
북한이 최근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한 프랑스를 향해 “변변찮은 국력으로 정력 소비하지 말고 자기 집 문제나 신경쓰라”며 “함부로 설쳐대지 말라”고 했다. 지난달 25일 한국 공군의 F-16 2대와 프랑스 항공우주군의 A330 MRTT 1대가 공중급유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합공중급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 제공조선중앙통신은 2일 “며칠 전 프랑스공군의 전투기편대가 남조선지역에 날아들어 괴뢰 공군과 합동공중훈련이라는것을 벌였다”며 “가뜩이나 예민한 조선반도 지역의 긴장상태에 부채질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했다.통신은 조선ㆍ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당시 한미일 정상이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스12013년부터 북한에 구금 중인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등 대북 인권단체들은 2일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18일(현지 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를 꼭 다뤄달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70년 동안 납북자 송환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7월 25일 한국과 프랑스의 연합공중훈련 중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부산 UN 기념공원 상공을 추모비행했다.북한은 2일 한국과 연합 공중 훈련을 한 프랑스를 향해 “무책임한 언행과 군사적 망동으로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류경철 조선-유럽협회 연구사 명의로 낸 글에서 지난달 25~26일 이틀 간 한국 공군과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김해기지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한 것을 두고 이같이 비판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 훈련에 대해 “가뜩이나 예민한 조선반도지역의 긴장상태에 부채질하는 무책임
국가인권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당시 ‘귀순 어민 강제 북송’ 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해 달라는 변호사 단체의 진정을 각하했다. 사진은 2019년 11월 7일 강제 북송 과정에서 저항하는 북한 어민의 모습. /통일부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6월 말 전원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 당시 ‘귀순 어민 강제 북송’ 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해 달라는 변호사 단체의 진정을 각하했다. ‘어민이 북한에 있어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2020년 진정을 한 차례 각하했던 인권위는 법원으로부터 각하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자 이번엔 ‘사건 관련 재판이 열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안티 드론 시스템' /뉴스1정부가 북한의 무인기 위협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원자력발전소, 국제공항, 석유·가스 저장 시설 등 국가 중요 시설 24곳에 대해 중·소형 무인기의 접근을 막는 ‘안티 드론(무인기)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국가 중요 시설 안티 드론 보완 대책 추진 경과’를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7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안티 드론 시스템은 3~4m 이하 크기의 중·소형 무인기를 막는 시스템으로, 3m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