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일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을 '선군시대의 나팔수'라고 지적하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이 합창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평양방송은 이날 북한군 공훈합창단을 '김정일 장군님의 선군(先軍)정치를 맨 앞장에서 받들어 나가는 선군시대의 나팔수'라면서 이 합창단의 노래는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생활의 끝없는 낭만과 애국의 열정을 북돋워 주며 메아리 치는 시대의 진군가'라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이어 김 총비서가 '합창단을 구성하는 문제로부터 배우들의 예술적 기량을 높이며 사상성ㆍ예술성이 높은 노래들을 많이 창작하고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10돌(12.24)을 맞아 북한 각지 영화관에서는 관련 영화가 대대적으로 상영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김 총비서의 최고사령관 추대 10돌과 김 총비서 생모인 김정숙의 생일 84돌(12.24)을 맞아 평양과 각 지방의 영화관ㆍ극장 등에서 김 총비서와 김정숙의 활동을 담은 각종 기록영화와 예술영화(극영화)가 집중 상영된다고 소개했다.김 총비서의 활동을 소개한 신작 기록영화로는 `빛나는 삶의 품', `위대한 영장을 모시어', `위대한 사랑의 품속에서' 등이,
지재룡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노동당 국제부 대표단은 17일 베이징(北京)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의 신임이 두터운 쩡칭홍(曾慶紅)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와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쩡 서기는 이 자리에서 '최근연간 김정일 총비서 동지의 두 차례에 걸친 중국 방문과 장쩌민 총서기 동지의 조선방문은 중ㆍ조 관계의 발전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획기적인 사변'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어 '두 당 최고 영도자들 사이의 상봉과 담화들은 마오쩌뚱(毛澤東) 주석과 김일성 주석이 마련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북한이 대(對) 테러 전쟁의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함에 따라 한국내에서 전쟁과 남북관계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의 11월26일과 12월12일 발언, 존 볼튼 국무부 차관보의 11월19일 제네바 발언 등을 들어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하는 이른바 불량국가들에 대한 이같은 경고가 한국의 정당과 학계 전문가들 사이에 전쟁에 대한 걱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실제로 군사공
국사편찬위원회 정병준 박사는 몽양 여운형이 해방공간에서 좌우합작을 위해 뛰어다니다 1947년 7월 19일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괴한에게 피격, 사망한 사건을 이렇게 평가한다. '미-소라는 강대국의 영향력 속에서 좌익과 우익의 이데올로기 전장이 되어버린 한국 현대사는 '진보적 민족주의자'의 현실주의적 접근마저 용납할 수 없었다' 1945년 11월에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몽양(1886-1947)은 '일제시기 최고혁명가'와 '조선을 이끌어갈 양심적 지도자' 두 항목에서 각각 19.9%와 3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공산주
일본 국회의 초당파 의원모임은 정부가 파산처리 절차를 신청한 조총련계 신용조합 쇼긴(商銀)에 대해 부실파문 수사 종결 때까지 공적자금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19일 합의했다. 의원들은 이를 위해 조만간 재무성과 경찰청에 공식 요청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이 그룹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 15명과 각료 16명도 이날 도쿄쇼긴(東京商銀) 전직 임원들의 자금 유용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를 벌일 것을 요청키로 했다. 지난 97년 오사카(大阪) 쇼긴 파산이후 전국에 걸쳐 있는 상당수 쇼긴(商銀) 신용조합은 조총
아직도 남한과 북한은 제도나 체제의 차이가 크고, 북한은 폐쇄국가에다 과거 불미스러운 경험도 많아 남한 국민들이 북한을 신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대만에서 드물게 30년째 한국 남북문제를 꾸준히 연구하고 있는 웨이 융 (魏鏞·64) 국립교통대 교수가 한국에 왔다. 지난 16일 입국해 박재규 이상우 서병철 씨 등 한국의 전문가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 그는 『이론적인 연구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최근 동향도 살피고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듣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웨이 교수는 1972년 남북회담이 시작되면서부터 한국의 통일문제를 연구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공안분야를 전담해온 계응태 비서가 최근 농업분야를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석은 계 비서가 지난 18일 김일성 주석이 평안남도 숙천군을 현지지도(1961.12)하면서 협동농장 경영관리위원회 중심의 새로운 농업지도체계를 제시한지 40돌을 맞아 열린 중앙보고회에서 기념보고를 한 사실로 미뤄 가능케하고 있다. 북한의 경우 주요 행사에서 관련부문 책임자들이 보고를 하는 것이 관례이다. 노동당 농업담당 비서는 지난 82년부터 서관히 전 비서가 맡아왔으나 그가 지난 97년께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줄곧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8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공격을 `침략전쟁 행위'로 규정하고 이의 즉각적인 중지와 철군을 촉구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와 인터뷰를 통해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 인민의 합법적인 대표인 현 민족당국을 목표로 감행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은 팔레스티나 위업을 말살하기 위한 침략전쟁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날로 확대되는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하여 극히 엄중해지고 있는 팔레스티나 사태발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북한은 최근 백창룡 내각 수매양정상을 해임하고 후임에 최남경씨를 임명한 것으로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김일성 주석이 1961년 12월 평안남도 숙천군 현지지도하면서 협동농장경영관리위원회 중심의 새로운 농업지도체계를 창조한지 40돌을 기념해 열린 중앙보고회의 참석자들을 소개하면서 수매양정상을 최남경씨라고 밝혔다. 방송은 최 신임 수매양정상의 경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백 전임 상은 지난 73년 강원도 농촌경리위원장을 거쳐 84년 정무원(현 내각) 인민봉사위원회 양정총국 총국장, 92년 정무원 양정
조명록 군총정치국장을 비롯한 북한 군 수뇌부는 18일 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선군(先軍)영도를 철저히 받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19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 총정치국장, 김영춘 군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은 이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10주년(12.24)을 기념해 열린 인민무력부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맹세했다. 발표회에서 조 총정치국장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시고 있는 것은 우리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최대의 영광이며 행복', 김 총참모장은 `경애하는 최고
북한 조선적십자회(북적)가 17일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소식조사사업'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북ㆍ일관계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는 북ㆍ일 수교회담 초기부터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지난 90년 9월 일본의 자민ㆍ사민 양당 대표단이 방북해 북한 노동당대표단과 북ㆍ일관계 정상화와 과거 보상 등을 포함한 3당 공동선언이 발표됨으로써 이듬해인 91년 1월 평양에서 첫 수교회담 본회담이 개최됐다. 그러나 그해 5월 제3차 회담에서 일본측이 제기한 `이은혜'
아프가니스탄 반테러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다음 목표는 북한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시사해설' 프로그램에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나감에 따라 반테러전의 장기화니 뭐니 하며 침략의 화살을 다른 나라들에 돌리려고 획책하고 있고 우리 공화국(북한)을 주되는 목표의 하나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TV는 이어 '그들(미국)이 북조선의 미사일 확산문제를 걸고든 것은 우리에게 테러지원국의 죄명을 씌워서 우리나라를 다음번 전쟁표적으로, 전쟁목표로 만들자는 속셈'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 를 전면 중지키로 한데 대해 북한측이 최소한 중지 철회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북일 수교 교섭 재개는 어렵다는 판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국제 기관이 요청한 북한에 대한 쌀 지원 결정도 내년으로 미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당분간 일본 적십자사 등을 통해 북한측에 행방불명자 조사를 계속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나, 정부 대변인인 관방 장관, 외상 등이 이날 북한측의 이번 조치에 강한 불쾌감을 표명하고 나서는 등 정부와 자민당
◇ 18일 탈북자 이정국(오른쪽)씨가 김희진 북한이탈주민후원회 사무총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이 사회에선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후배들에게 주고 싶습니다.”지난 96년 5월 국내에 들어온 지 5년 만에 중국 선전에까지 체인점을 둔 식품회사 사장이 된 탈북자 이정국(35)씨가 매월 150만원을 탈북주민후원회에 내놓겠다고 18일 밝혔다. 탈북자가 공개적으로 다른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내기는 이씨가 처음이다.주차장 관리원, 노래방 종업원, 봉제공장 단추 붙이는 일 등을 전전하던 그가 식당을 차린 것
북한 노동신문은 대량 파괴무기 개발과 관련된 주미 일본 대사의 발언에 대해 '일본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8일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주재 일본대사라는 자가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그 무슨 압력을 가하여 대량 파괴무기 개발과 관련한 유엔사찰을 수락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떠들면서 우리를 자극하였다'며 이같이 경고한후 '이는 무례하고 몰상식한 망언으로 일본정부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의 논평은 지난달 27일 가토 료조(加藤良三) 주미 일본 대사가 워싱턴에서 가진
북한은 평북 정주 등 3곳에 생물학무기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6개의 생물학무기 연구시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화학무기의 경우 생산시설 8곳, 연구시설 4곳, 저장시설 7곳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북한은 지난 93~98년 핵실험의 전 단계인 완제품 고폭장치에 대한 실험을 실시, 지난 94년 핵개발 동결을 선언한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한동안 핵개발을 계속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은 국방부 군비통제관실이 18일 발간한 ‘대량살상무기 문답백과’를 통해 드러났다. 정부의 공식 문서에 의해 북한의
유럽을 순방중인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는 18일부터 3일간 영국을 방문한다. 17일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최 부상은 지난 12일부터 스페인 방문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독일을 거쳐 런던에 도착하며 스위스도 방문할 예정이다. 영국과의 수교 1주년을 기념해 영국을 방문하는 최 부상은 데니스 맥셰인 영국 외무부 국무상, 로잘린드 마스덴 아주국장 등과 면담하고 교육부, 국제개발부, 통상산업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폴 뉴월 영.한포럼회장 초청 원탁회의와 왕립군사문제연구소 원탁회의에 참석하며 주례 하원 총리 질의답변도 방청한
북한의 조선적십자회가 17일 성명을 통해 일본인 행방불 명자 `소식조사사업'(수색작업)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일본이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 간부는 이번 성명이 '사실이라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으며, 일부 간부들은 이번 성명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중단돼 온 북-일간 외교 관계 수립 재개 협상 자체를 전면 동결시키게될 것으로 우려했다.일본은 북한과의 외교 관계 재개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측이 `이들 행불자' 문제에서 양보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북한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
북한의 조선적십회(북적)는 17일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소식조사사업'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평양방송에 따르면 북적은 이날 `보도'를 통해 '일본측이 모략적인 납치소동으로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고 우리 인민의 신경을 극도로 자극해 행불자 소식조사사업에 커다란 난관이 조성됐으며 우리는 소식조사사업을 더 이상 진척시킬 수 없게 됐다'면서 '조선적십자회는 이러한 상태에서 일본측이 요청한 행불자 소식조사사업을 전면 중지한다는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북적은 이어 북한의 해당기관과 협조아래 일본이 의뢰한 행불자 조사